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나친 경계와 기대와 선망

ㅇㅇ(123.109) 2015.06.23 01:43:15
조회 83 추천 1 댓글 4

글을 대함에 있어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면 다가 아닌가? 싶다가도, 글의 심미성을 따지게 되었지.

글을 대함에 있어서, 외형적 형식과 내면적 발상이 틀을 구성하지 아니하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또, 글을 쓰려고 보면 산문체로 가야 할지, 끝없이 서정체, 그러다가 중2병되지, 오글거리지, 강건체로, 우유체로, 아니 나의 개성적인 문체란?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일까, 차라리 이런 고민을 '구체적으로' 하면 낫지, 내가 써도 되는 것일까? 이 고민까지 가게 되면,

삶에 대한 고민을 왜 글에 와서 해야 되냐고, 글이 그다지도 내면을 투시하는가!,

는, 방에 모기 한 마리 보고 달려가서 잡고,

진심을 생각하고. 진정성이란 것 안다 해도 어려운 것, 다시 표현으로 돌아가고.

사실 시를 너무 잘 쓴 시기에 왜 그럴까 일기장을 들춰보니 극악하기 따로 없던 시절이었더군, 세상 쪽팔릴 거 감수하고 쓴 글이 글이 돼서,

그러기는 싫어서 이러는 겝니다.

작가들 잘 쓴 글 보면 잠시 딴 세계 간 듯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알지요. 그 꼴이 싫지요.

지나친 경계와 기대와 선망.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90621 저도 탈갤이요 [2] ㅇㅇ(39.7) 15.06.27 89 1
90620 ㅀ아재. 욕 좀 해주세요. [7] ㅇㅇ(121.166) 15.06.27 87 0
90619 요 며칠간 문학갤을 보면서 [2] 백프로(182.214) 15.06.27 107 3
90618 체육관 문 닫아야 될 시간. ㅇㅇ(121.166) 15.06.27 38 0
90617 자화자찬 정리. [2] 공ㅁㄴㅇㄹ(211.36) 15.06.27 231 9
90612 여기 누가 댓글 지워? [5] (121.166) 15.06.27 70 0
90610 아직 아주 많이 남았는데. [5] ㅇㅇ(121.166) 15.06.27 101 0
90607 니그라토야 [2] ㅇㅇ(121.166) 15.06.27 73 0
90605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1] ㅇㅇ(121.166) 15.06.27 45 1
90604 적막강산. X있으면 읽어볼래. [2] ㅇㅇ(121.166) 15.06.27 58 1
90603 내가 생각하는 것은. 백석. ㅀ아재는 정말 싫어할 것도 같은걸. [2] ㅇㅇ(121.166) 15.06.27 94 0
90602 절망. 백석. [1] ㅇㅇ(121.166) 15.06.27 161 0
90601 바다. 백석. [1] ㅇㅇ(121.166) 15.06.27 56 0
90600 수라. 백석. [2] ㅇㅇ(121.166) 15.06.27 70 0
90598 자. 첫번째는 백석 시집. [6] ㅇㅇ(121.166) 15.06.27 152 0
90597 도합 70여권!! 다 가져왔다!! [2] ㅇㅇ(121.166) 15.06.27 52 0
90595 사전찾기 [2] (183.99) 15.06.27 45 1
90594 임파랑이 싫은 이유 ㅇㅇ(176.10) 15.06.27 145 13
90592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다 [1]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44 0
90591 백민석. 한국문학의 앞날이 깜깜하다. [6] a(104.236) 15.06.27 201 0
90590 집에 가서. 좋아하는 책들을 산더미처럼 가져와서. [2] ㅇㅇ(121.166) 15.06.27 47 0
90589 그래요 나는 자유롭고 싶을 뿐으로. [1] ㅇㅇ(121.166) 15.06.27 41 0
90586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17] ㅇㅇ(106.247) 15.06.27 184 0
90585 겉멋, 허세, 아집 [32] ㅇㅇ(106.247) 15.06.27 150 1
90584 포도나무들... [1] 누구(175.223) 15.06.27 99 0
90583 누구 하나... [2] 누구(39.7) 15.06.27 86 2
90580 서울대, 조국 교수 석사논문에 표절 판정! [2] (183.99) 15.06.27 144 0
90574 아직도 내가 공~ 뭐시기랑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머저리 있냐? [3] ㅇㅇ(211.194) 15.06.27 80 0
90570 오늘 찍은 사진들. [1]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135 3
90568 고전 명작 시 (울음주의) [10] A(183.108) 15.06.27 204 1
90566 놀라운 사실 발견 ㅇㅇ(123.109) 15.06.27 75 0
90565 이게 X가 쓴 글이네?! 조 밑에서, [11] (183.99) 15.06.27 187 0
90564 39.114 님 이 글 보시면 [23] 공ㅁㄴㅇㄹ(211.36) 15.06.27 150 0
90563 난 내가 죽으면 꼭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94 4
90561 Am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85 2
90560 아 슬프다. [2]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125 3
90559 저는 더러운 여자지만 엄마입니다 [1] ㅇㅇ(211.212) 15.06.27 122 0
90558 ㅇㅇ; 이거 ㄹㅇ 반쯤 내 상태 (사진) ㅇㅇ(211.212) 15.06.27 79 0
90557 이양 얘들아 사고의 중립성을 가지려고 네이트판과 디씨를 하는데 평가 좀 [3] ㅇㅇ(211.212) 15.06.27 77 0
90556 안녕히 주무세영 [3] ㅇㅇ(211.212) 15.06.27 71 1
90555 어떻게 하면 글을 쓸 수 있냐? ㅇㅇ(211.212) 15.06.27 42 0
90552 재기갓 갓재기(183.108) 15.06.27 67 1
90551 완장질하는 새끼들 극혐 ㅇㅇ(211.212) 15.06.27 49 0
90550 읽을거리 백프로(182.214) 15.06.27 64 2
90549 아 씨발 이건 정신 문제지? ㅇㅇ(211.212) 15.06.27 55 1
90548 ★동성결혼 합법화☆ [1] 짜짱(183.100) 15.06.27 50 1
90547 아 답답해 시발 ㅇㅇ(211.212) 15.06.27 46 0
90546 옆방 사는 새끼가 자꾸 시끄럽게 굴어서 절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108 1
90545 길가다가 심심해서 절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47 0
90544 문갤 분위리 왜 이럼? [2] 노력도안하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7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