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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부재》모바일에서 작성

망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0.12 05: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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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를 읽고 엉엉 운 기억이있다.

그때부터였나... 나는 방구I를 낄때면 습관적으로 인사를 하곤한다.

"한 밤이여 안녕!

다가올 아침도 안녕!

종달새야 안녕?"

나는 그전에 먼저 밤새들에게, 숲 속의 요정들에게 인사를 했어야했다.

"나는 지금 많은 셀 수 없는 미움을 받고 있어."

외로움? 아니 그것은 치유할 수 없는 상실에 대한 공백이다.

방구I의 부재... 진공 된 나의 대장은 내시경을 거부하는 고전주의 양식이자 전형적이고도 청교도적인 고집불통의 아집으로 똘똘뭉쳐져있었다.

\'너는 그들에게 사과해야만해.\'

나는 들을 순 없지만 알 수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무렵, 독일이 연합국을 쳐부수기 위한 비밀무기 V II로켓을 만든 것 처럼, 나 또한  방구II를 만들어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오늘도 나는 그런 고민들로 밤잠을 설치고 있어.

그렇게 밤새들이 잠들 시간이 다가오고서야 비로소 그는 잠이 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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