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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올렸다 떨어뜨리기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18.05.09 16:59:36
조회 74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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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실장석 붐을 타고 여기 홈 센터 애완동물 코너에도 실장석 부스가 설치되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홈 센터이므로 실장 숍 같은 대면 판매는 아니고 가게 구석에 특설 코너를 만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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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객이 구더기 실장이 들어간 수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녀석으로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나는 빨리 집게를 집어 손님이 가리키는 구더기를 찾는다.
수조에는 구더기 실장이 가득, 하지만 나는 손님이 원하는 구더기를 단번에 알아챘다.
수조 중간에 느긋하게 누워있는 통통하게 살찐 녀석이 좋겠지.


나는 실장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여기 수조를 관리하다가 알게 된 것이 있다.
건강하고 체격이 좋은 개체일수록 수조의 한가운데에 모여든다.
반대로 기운이 없고 체격이 왜소한 개체는 수조 구석에 모여가는 것이다.
구석에 모여있는 것들은 분식이나 동족상잔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불결한 개체들이 많다.

고객들은 대개, 중간 집단에 있는 녀석들로부터 기를 녀석을 선택한다.
딱히 특정한 녀석을 지정하지 않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도 물론, 중간 집단이다.
이 수조에는 성체와 자실장으로부터 떼어놓은 구더기들밖에 없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관리하는 상점 측에 있어서도 이렇게만 놔두는 쪽이 매우 쉽다.

'레?' '레후.' '프니후.'

꿈틀꿈틀 움직이는 구더기 실장을 가려내고, 스펀지가 붙은 집게로 집어 부드럽게 벌레 바구니에 넣어 손님에게 전달한다.

'바로 계산하시겠습니까?'
'아, 그 전에 사야 될 다른 것이 있어서요.'

손님은 내 말을 가로막고 실장석 코너를 걷기 시작했다.
애호용품을 사려는 것 같다..
그 손님은 구더기 실장이 들어간 벌레 바구니를 손에 들고 점​​내 애완동물 코너를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나는 한산한 코너 때문에 지루해서 매장 앞의 린갈을 보고 있었다.
거기에는 구더기 실장의 말이 번역되어 표시되어 있었다.

'벌레쨔, 사육 구더기 레후? 달콤한 거랑 콘페이토 받는 레후?'
'사육 구더기 되면 침대에서 자고 싶은 레후! 프니프니​​도 해 주었으면 하는 레후!'

손님 쪽을 보자니 벌레 바구니의 구더기 실장이 일어서듯이 상체를 젖히고
씩씩 콧김을 내뿜으며 손님을 향해 레후레후 프니후 하고 울고있다.
손님은 그런 구더기 실장을 상냥하게 바라보며 벌레 바구니를 장바구니에 넣고 천천히 다양한 상품을 넣어 갔다.
애완동물 용 미니 스테이크, 콘페이토, 스펀지 공.
상품이 하나, 또 하나씩 바구니에 들어갈 때마다 구더기 실장은 레후! 하며 환희의 목소리를 높이고 찢어질듯이 꼬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린갈에도 주인이 되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말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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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부탁드립니다.'
'아, 예!'

이런, 린갈에 집중하다가 손님이 계산대에 온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
나는 손님의 장바구니를 받아 상품들을 하나씩 계산대에 올린다.
하나, 또 하나씩 상품이 계산대로 올라가고 마지막으로 구더기 실장을 올리려던 찰나에 ...


'아, 미안해요, 역시 구더기만 다른 녀석과 바꾸어주세요.'


고객의 입에서 나온 것은 의외의 한마디였다.


물론, 아직 계산은 끝마치지 않았다.
조금 전까지의 모습을 돌아보고 당황했지만, 이런 일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나는 평정을 되찾고 손님을 다시 수조로 안내했다.
그러나 구더기 실장 쪽은 그렇지 않았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어 혼란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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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수족관 앞으로 향하여 본 기억이 있는 집게로 자신이 잡히려 했을 때는 자신이 놓인 상황을 깨닫고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순간이라지만 사육실장의 신분이 되어, 길러지는 기분을 느껴버린 구더기 실장. 그것이 다시 빼앗긴다는 것을 알고 격렬하게 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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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몸을 비틀고 집게에서 벗어나려고 꿈틀거리며 준 나무, 연한 대변을 흩뿌리면서 레히! 하고 위협한다.
이런 일에 낭비할 시간은 없기 때문에, 나는 억지로 구더기 실장을 집어 수조 구석에 휙 던졌다.

'이 녀석으로 할게요.'

손님이 가리킨 다른 구더기 실장을 집게로 잡고, 벌레 바구니에 넣기 전에 다시 한 번 묻는다.

'이 녀석으로 괜찮겠습니까?'
'예, 그 녀석으로'

또 바꾸겠다는 말을 듣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세세하게 신경 쓴다.

'일단 상태를 확인하세요.'
'......... 네, 이 녀석으로 하겠습니다.'

확인을 한 후 다시 새로운 구더기를 벌레 바구니에 담는다.
그동안 계속 수조에서 방금 넣어진 구더기 실장이 레후! 레후! 하고 외치고 있었지만 새로운 구더기가 벌레 바구니에 들어갈 무렵에는 파킨 하고 청량한 소리가 나고 수조가 잠잠해졌다.
손님은 계산을 마친 후 돌아가고 나는 수조로 향해 두 눈이 회색으로 변해버린, 잘 올려진 구더기 실장의 시체를 처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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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 붐을 타고 요즘 급증한 숍에서 학대파 사이에서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새로운 스포츠다.
실장석을 취급하는 가게 점원의 감시 아래에서 어떻게 실장석을 파킨사 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물론 점원의 눈이 있기 때문에 폭력이나 폭언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관건은 어떻게 단시간에 올리고, 어떻게 떨어뜨리느냐 하는 것.
이 실장의 파도에서 눈을 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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