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TV｜박진희기자]SBS드라마스페셜 <사랑에 미치다>에 출연중인 이종혁과 윤계상의 연기가 물이 오른 가운데 두 주연 배우의 극중 캐릭터와 평소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겉과 속이 다른 스타(?)\'로 주목 받을 듯하다.

진영(이미연)을 짝사랑하는 친구 현철 역의 이종혁은 극중에서 보여주는 진중하고, 다소 차갑기까지 한 이미지와는 달리 평소 장난을 좋아해서 촬영현장의 스태프들로 하여금 폭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 대표적인 스타라고.

<사랑에 미치다> 이전에 <그린로즈>를 통해 제대로 된 악역을 선보인바 있는 이종혁은 주로 차갑고 냉혈한 인물을 맡아오면서 \'악역 전문 배우\'라는 별칭까지 얻었지만 실제는 \'개그 전문 배우\'라는 로드 매니저의 설명이다.

"우리 팀은 매일 웃고 다녀요. 종혁이 형이 잠시라도 조용한 것을 못 견뎌하는 성격이라서 함께 다니는 매니저나 코디들 모두 형의 장난에 괴로워하지만 덕분에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개그 전문 배우로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한편 윤계상은 최근 극중에서 \'나쁜 남자\'로 캐릭터 변신을 하면서 눈빛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메이는 아픔을 공유케하고 있지만 실제는 아무도 못말리는 표정연기의 달인이다.

잘생긴 외호와 달리 장난을 치면서 웃을 때는 개그맨 남희석 못지않게 일그러지는 표정 때문에 그룹 god시절에는 소속사 대표로부터 \'방송이나 잡지촬영 때 계상이는 절대 웃지말 것.\'이라는 특명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특유의 장난기는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발동해 이미지 관리를 위해 매니저와 동료 연예인들이 만류를 하고 나서는 정도라고.

이미연, 이종혁, 윤계상 주연의 <사랑에 미치다>는 동시간대 시청률 최고를 기록하는 <하얀거탑>의 인기에 가려 지금까지는 다소 주춤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주연배우들의 소름끼치도록 물오른 연기가 호평을 받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8회를 방영한 지난주에는 윤계상의 근육질 상반신 몸매가 드러나면서 여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니, 곧 안정적인 시청률대로 안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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