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코토리 님

처음으로 편지를 씁니다. 왠지 신기한 느낌...!

분명 두서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나름대로 써볼게요. 제대로 쓸 수 있을까…

당신과 처음으로 만난 것은 2010년!! 벌써 5년전!!

그렇게나 오랫동안 함께했다니 놀랍네요!

처음에는 "미나미 코토리" 라는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라고 계속 생각했었습니다.

「미나미 코토리라는 아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나다」라고 마음속으로 강하게 맹세했습니다.

코토리가 매력적으로 빛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나의 연기에 달려있다…라고.

9명의 멤버 여자아이들 중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나만이 연기 할 수 있는 "미나미 코토리" 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계속 당신을 마음속에 그려왔습니다.

러브라이브! 는 (캐스트가) 얼굴을 보일 일이 많아서. 처음에는 몹시 꺼려졌습니다.

당신의 이미지를 무너뜨리진 않을까 싶어서, 무척 싫었습니다.

춤도, 제대로 출 수 있을지 불안해서... 그렇지만 그럴때는 항상 곁에서 북돋아주었죠.

내가 아니다. "미나미 코토리" 인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힘을 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어요!

노래도 춤도, 전신으로 당신을 연기하는 것.

연기자로서, 이렇게나 즐거운 일은 없어요!

함께, 일심동체가 되어 빛나는, 멋진 장소… 러브라이브! 의 라이브는, 정말로 꿈의 결정체로군요!

계속 "성우" 를 목표로 삼아서, "미나미 코토리" 라는 이름의 당신을 만나서, 진심으로 행복해요.

혹시, 조금이라도 타이밍이 어긋났었다면! 당신의 목소리는 다른 사람이 맡았을지도 몰라요…

지금 그렇게 생각하니, 당신과 만날 수 있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열심히 해왔던 제 자신도 칭찬해주고 싶어요.

그 정도로, "미나미 코토리" 를 연기 할 수 있었던 것을, 인생의 보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에게 제가 선택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해주고 있나요…?

똑같이,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기쁘겠네요…

앞으로도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저도 힘낼테니까요!!

러브라이브! 에선 여러가지 꿈을 이루어왔죠! 기억하고 있나요? 처음으로 러브라이브! 의 이벤트를 했던 때…

그곳에 와주셨던 분들께, 「언젠가 오늘 여기에 계셨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정도의 작품으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라고 선언했었죠!

그때부터, 코토리와 함께 노력해서, 지금은 많은 분들이 (러브라이브! 를) 사랑해주시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기쁘네요…!

앞으로도 함께 「러브라이브!」를 모든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내보일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담아, 힘내도록 해요!

사랑하는, 귀여운 나의 코토리 님께.

우치다 아야로부터 (・ 8 ・)♥♥

-Cut 8월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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