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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갤문학] 어린왕자모바일에서 작성

곧아프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2.21 21:41:03
조회 96 추천 1 댓글 3


"아저씨 나 린 그려줘"

스쿠페스하는데 말 거는 것 만큼 좆같은 것이 있던가. 나는 계속 린을 그려달라는 어린왕자의 말에 못이기고 대충 린을 그리고 다시 스쿠페스를 하려고 했다.

"아니야, 린은 이렇게 존재감이 강하지 않아"

어린왕자는 뭐가 불만인지 내가 그려준 린을 구기며 울먹였다. 조금 화가난 나는 하던 스쿠페스를 멈추고 정성스럽게 린을 그리기 시작했다. 린의 모습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아 자세히 그리는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꽤 예쁜 린을 그렸다고 자부하며 어린왕자에게 건네줬다.

"아니야! 린은 이렇게 예쁘지 않아!"

나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스쿠페스를 하고 있던 아이패드 "에어"를 어린왕자한테 집어던지며 말했다.

"자, 네가 원하는 린은 이 아이패드 \'에어\' 안에 있으니깐!"

그러자, 울 것 같았던 어린왕자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고마워! 헤헷, 이게 바로 내가 찾던 린이야. \'에어\' 헤헤헷."

라며 기뻐하는게 아니던가. 나는 반쯤 멍한 얼굴로 꺄르륵 웃는 어린왕자의 얼굴을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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