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완전체가 너무 잘 어울리는 러블리즈, 출처 =ㅅ 티스토리>

러블리즈가 완전체로 돌아와 활동한 두곡 '아츄'와 '그대에게'의 성적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 결과만 봤을때 먼저 나온 '아츄'가 롱런에 역주행까지 

하고 있는 모양새다. 12월 깜짝 컴백하며 내놓은 '그대에게'는 과일상점 판매대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그렇다면 왜 먼저 나온 '아츄'가 더 잘 나가는 것일까?

그 첫번째 요인으로 ㅇㅅ을 필두로 하는 ㅇㅍㅅ 팀의 소녀소녀하면서 대중적인 감성을 건드린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ㅇㅅ 본인도 말했다시피 '아츄'는 

'소녀소녀 프로젝트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멤버 서지수가 가장 잘 표현했듯이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고,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재채기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 바로 '아츄'이다.

거기에 ㅇㅅ 특유의 자극적이지 않은 멜로디, 90년대에 들었을 법한 메트로풍 배경음도 10대뿐만 아니라 30~40대 이상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두번째로 '소녀소녀 프로젝트 3부작'중 노래배분이 가장 잘 이루어졌다. 예의 그렇듯 우리의 빵떡이가 곡의 시작을 알리지만 바로 막내 예인이 바톤을 받아

오빠들과 삼촌들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바로 이어지는 케이의 '애교도 있는 걸~'에서 이미 '아츄'의 반이 완성되었다고 본다.

거기에 베이비소울의 의외의 가창력이 선보이는 부분, 띵근이 고음처리, 언제나 멋진 춤선을 선보이는 미주, 새로 합류한 사막여우 지수가 앞으로 나오며 선보이는

비음에 목소리가 다양한 팬층을 공략한다.

셋째 무엇보다 따라 부르기 쉽고 거기다 기억하기 쉬운 제목인 '아츄'에 있다. 또한 중간에 소녀의 마음을 독백하는 듯한 지애와 케이의 솔로부분이 나오며 곡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만든다. (지애와 케이의 콜라보 모습은 이미 '안녕'에서도 선보인바 있다.)

끝으로 각종 방송에서의 계속된 노출에 있다. '아츄' 역주행의 시작은 ㅇㅅ과 같이 나온 ㅁㄹㅌ 부터였다. 역시 공중파답게 영향력이 엄청났고 이 뒤로 엠본부,에스본부,케이본부

가리지 않으며 각종 방송에서 언급 또는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대중성을 더했다. 

이에 반해 '그대에게'는 팬들을 위한 곡이기는 하나 대중성에서는 '아츄'에 못 미친다. 곡의 내용도 전작들이 소녀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것을 몰라주는 것이 아쉬운 감정들을 대게 토로하는 것이라면 '그대에게'는 힘들때면 언제는 기대도 좋다는 한편의 응원송이다. 이렇게 되다보니 러블리즈 팬들에게는 최고의 송이 될지는 모르나 대중성에서는 솔직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2016년은 러블리즈가 '아츄' 이상의 곡으로 반드시 1등을 해 핸드폰을 돌려받기를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