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씻고 준비하고 출발

프린트 어디서 뽑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교회 사무실 가서 공짜로 뽑음 ㅋㅋㅋ

양재가서 9711 타고 상암 도착하니 10시 45분 정도 됨

MBC 사옥 스벅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눈치 살피는데 바깥에서 혼자 폰만지고 있는게 딱 갤러들 각이었음

물론 난 스벅 안에서 혼자 갤질하고 있었던건 비밀

암튼 시간돼서 팬매들이 줄세우기 시작

나는 170번대였는데 인첵할때 팬매들이 이름부를때 몇몇은 없어서 좀 앞당겨지겠구나 생각했음

인첵하는데 옆에 스케이트장에서 애들이 신기한 동물 보듯이 쳐다봐서 민망했음 ㅠㅠ

얘들아 우리 동물 아냐 걍 덕후일뿐이야 ㅠㅠ

인첵 끝나고 12시 40분까지 다시 오라길래 뭐할까 고민하다 옆에 스브스 건물 가서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스포츠 캐스터 형님 만나서 간단히 새해인사 드리고 돌아옴

돌아와서 번호표 받았는데 129번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50번 앞당겨짐 ㅋㅋㅋ

번호표 받은후 팬매분이 오늘 미니팬미팅 있으니까 녹화후 이자리에 다시 모이겠다고 해서 팬들 대환호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잠시후 팬매분이 130번까지 스탠딩 들어갈게요 해서 오예함 ㅋㅋㅋㅋ

근데 입장하는데 생각보다 스탠딩 바글바글해서 120번까지만 스탠딩하고 나머지 좌석행 ㅋㅋㅋ

그래서 중앙 좌석 맨 앞자리 냉큼 앉았는데...

보안요원이 다시 일어나라 하더니 맨 왼쪽으로 다 보내버림 ㅠㅠ

앉으니까 지미집 때문에 무대가 가려짐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 대기실 입구에서 갤주들 나오는거 목격함!!!

갤주들 이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존예 ㅠㅠㅠㅠㅠ

칸막이 뒤에서 서로 자기 파트 부르면서 목푸는데...와...그 목소리부터 녹아버릴뻔 ㅠㅠ

잠시후에 갤주들 무대위로 올라오고 팬들 당연히 환호

갤주들 인사하고 잠깐 수다 시작

누가 리더한테 바로 반오십 드립 치고 ㅋㅋㅋ 짝뚜한테 스무살 드립치고 ㅋㅋㅋ

애들 친절하게 부르면 바로바로 인사하고 웃어주는거 넘 좋았음 ㅠㅠ

리허설 시작하는데 애들 컨디션 엄청 좋아보이더라

춤선도 미소도 노래도 다 좋았음!!! 특히 명은이 오늘따라 고음셔틀 쩔었음!!

리허설 끝나고 내려갈때 타이밍 잡고 빵떡이한테 수정아 새해복 많이받아!! 외쳤더니

그걸 또 듣고 수정이가 감사합니다 대답해줌 ㅠㅠ

전혀 예상도 못했는데 대답해줘서 감격함 ㅠㅠ

다시 녹화하러 올라오고 음중 스탭분이 카메라 세팅한다고 좀더 대화하라고 하셔서 팬들 환호 ㅋㅋㅋ

스탠딩석 분들 이런저런 얘기 멤버들과 주고받고

멤버들 어제 하루 푹 잤다고 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컨디션 좋았구나 ㅋㅋㅋ

하루 푹 잤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녹화 시작

역시나 풀컨디션으로 진짜 레전드급 무대 보여줌

거기에 팬들도 엄청난 응원으로 화답함

팬매들이 녹화전에 응원 크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진짜 목청껏 응원했음 ㅋㅋㅋㅋㅋㅋ

1차녹화 끝나고 한번더 녹음 가겠다고 해서 팬들 또 환호 ㅋㅋㅋ

그리고 2차녹화까지 마치고 이제 팬들 퇴장하고 팬매들 인솔하에 스브스 건물옆 작은 광장으로 이동

갤에 미니팬미팅 있다는거 이미 다 전해져서 찍덕들 엄청 기다리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이동해서 자리잡고 앉아서 잠깐 기다리다보니 갤주들이 등장

차에서 내리는 갤주들 보는데...와...무슨 선녀들 내려온줄 ㄷㄷ

진짜 너무나 이쁜것...

갤주들 인사하고, 한명씩 얘기함

근데 거의 다 얘기가 떡국 먹었냐는 얘기 ㅋㅋㅋㅋㅋ

자기들은 못먹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수가 원래 케이가 떡국 끓여주기로 했는데 못끓여줬다고 아쉬워함 ㅋㅋㅋ

짝뚜가 얘기할때 짝뚜 또 스무살 드립 성인 드립 나오길래

나도 타이밍 잡다가 빵떡이 숙성됐다고 개드립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빵떡이가 또 그걸 듣고 '뭐라구요?' 되물음 ㅋㅋㅋㅋㅋㅋ

다시 얘기하니까 빵떡이 피식함

아 개드립 창피해 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걸 또 들어준 빵떡이 참 고맙더라 ㅠㅠ

이벤트 뽑기 시작

물론 나는 이런거 겁나 운 없어서 안뽑힘 ㅠㅠ

소원으로 케이랑 셀카찍기 적고 밑에다 러블리즈 늘 건강하기! 라고 적어냈는데...애들이 못보겠네 ㅠㅠ

이벤트 진행할때 케이 불렀는데 케이가 봐줌

그래서 눈밑에 반창고 언제 떼냐고 물어봄

케이가 아직 좀더 시간 있어야 한다고 얘기해서 다치지 말라고 했음

케이랑 대화하다니....오늘 제대로 계탔다 엉엉 ㅠㅠ

그렇게 미니팬미팅도 종료되고 갤주들은 다시 카메라리허설 하러 들어감

팬매가 50번까지 본방 들어가시라고 해서 50번대까지는 환호 나머지는 부러움의 탄식을 뱉음

그리고 각자 해산하고 난 배고파서 근처 버거킹에서 늦은 점심 먹고 돌아옴

근데 돌아오면서 갤 눈팅하니까 90번대까지 본방 들어갔다며...부들부들...

물론 난 120번대라 가능성 1도 없었겠지만 ㅠㅠ

암튼 맘먹고 도전해서 간 첫 공방이었는데

생각보다 넘 혜자스러워서 완전 감동함 ㅠㅠ

이래서 공방 공방 하는구나 싶었음 안방충 1패할만한 이유가 다 있음 ㅠㅠ

지금은 그나마 여유가 있어서 공방 한건데

곧 다시 바빠지게 되면 언제 또 공방 뛸수 있으려나...

그래도 이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세줄요약

1.공방이 좋다고 하는건 다 이유가 있다

2.갤주들 넘나 이쁘고 넘나 착하고 넘나 좋은것...

3.케이, 짝뚜랑 대화를 하다니...이건 꿈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