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노래방에 갔음... 사실 중2때 부터 사귄 1년 연하 여친이 있었는데 작년에 깨짐.. 12년동안 사귐..우리 집이 원래 손 잡는 걸 좋아해서 사촌여동생이랑 손잡고 가다가 그거 보고 크게 싸우고 깨짐ㅠㅠ 1년동안 집 회사 술자리 집이 주요 코스였음 그러다가 같은 과였던 남자애들끼리 모여 술먹고 노래방을 갔는데 같은 과였던 여자애들도 들어오길래 같이들감  근데 나랑 전여친이랑 같은과였는데 술마신상태여서 못  알아보고 보는 앞에서 좋니 불렀다... 박효신처럼 불러서 대학 축제때도 나감 근데 어제는 술 마시고 삘 받아버린거임...  친구들이 그러는데 역대급이라 했음...근데 그걸 전여친이 다 본거임...슈바 그담에 노래 다 부르고 앉는데 걔가 있는거임..그래서 술 깨고 바로 집드감...친구한테 전화와서 전여친이 내 노래듣고 ㅈㄴ 울고있다 해서 다시 택시타고감.. 사실1년동안 ㅈㄴ 힘들었고 매일 생각했음..상처받을 큰 욕을 해서 미안하게 생각함..걔는 남친 새로 생겼는데 5일만에 깨짐... 후배가 말해줬는데 내 얘길 많이 해서 깨졌다고 함  다시 현재로 와서 노래방으로 감 보니깐 걔 친구랑 있어고 친구는 나보고 다시 들감... 그래서 잠시 어색했는데 갑자기 내 가슴을 치면서 보고싶었다고 또 우는거임.. 오해해서 미안하다면서 울길래 나도 울면서 매일 너만 생각했다고 말함..그러다가 근처 공원에 갔는데 나한테 묻는거임 좋니너무잘부르는데 진짜 가사처럼 했냐고ㅠ물어봄 ㅋㅋ 그래서 대답안하고 다시 고백해버림... 내용은 다시 생각하니깐 너무 오글거린다....
"나 너랑 헤어지고 1년동안 진짜 개같이 살았어..너 없이 사니깐 태양도 어두워 보이고 싫던 술까지 먹으면서 너 잊으려고 마시면서 잊으려 했는데 못했어.. 내 첫사랑은 너고 끝사랑도 너야..난 너만 바라보는데...이런 나를 다시 받아쥴래?"
끄아아아앙아아어아아아ㅓ어어어어어어어어어
손발이 오그라든다.... 쨋든 다시 사귀기로 하고 술도 끊음
동거중이고 다음주에 프러포즈할거임...진짜 윤종신님 감사합니다....이런 명곡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딱 저랑 맞는 가사로 노래를.....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