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결혼 계획중인 32세 커플인데 질문 있어서 글올립니다.

약간 장문이긴 한데 인생의 한번뿐인 결혼 관련 고민이니까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간결한 문장 구성을 위한 음슴체 사용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상황>

신랑)

상위 로펌 3년차 연봉 1억 조금 넘음

2019 근무 시작해 2년간 1.5억정도 저축해놓은 상태.

올해까지 모으면 대략 2억정도 저축.

부모님 결혼자금 1억정도 지원 예정

신부)

중견기업 8년차 대리 연봉 4천 조금 안됨.

현재까지 약 1억 저축.

부모님 결혼자금 지원 불가능.

현재까지 계획한 비용은 다음과 같음.

<신랑>

집(전세) : 5억 (신랑 저축 2억 + 신랑 부모님 지원 1억 + 신혼전세대출 2억)

-> 신랑측이 부담하는 금액 : 3억

<신부>

결혼식(예식장, 스드메, 사진 등 예식 관련 모든 비용) : 2000만 

혼수가전, 가구 : 4000만

신혼여행 : 몰디브 5박7일 1000만

-> 신부측 부담금 : 7천만

지금까지의 계획은 이렇게 여자친구랑은 합의한 상태입니다.

직장 근처에 집 구하려다 보니까 생각보다 집 가격이 많이 나와서 결혼에 일시불로 필요한 금액은 여자친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집은 거의 확정된 상태라 5억 고정된 상태이고, 신혼여행도 예약한 상태라 고정입니다.

식 비용이 2천보다 더 나올수도 있는데 여자친구 저축 1억 내에서 해결될 것 같아 처음부터 높게 잡지는 않았습니다.

예물, 예단은 이미 확정된 상태라 적지 않았습니다.

다다음주 주말에 결혼 관련해서 양가 부모님이랑 식사하는 자리가 있는데 그때 계획 구상한거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물론 집값이 훨씬 비싸긴 하지만 여자친구한테 나머지 다 부담하게 하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여기서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dc형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