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연애상담개럴리에 올린글이긴한데 그래도 여러 사람의 의견이 궁금해서 적어볼게

내가 권태기가 온건지 예전같지가 않음

솔직히 말해서 이제 질림 오늘로 330일인데 친구만나고 게임하는게 더  재밌음

평일에 퇴근하고 전화해도 오래 못 하겠음 할말이 별로 없어서

난 매일 똑같은 일상의 연속이고 특별한 일이 안일어남 공무원이라 하루가 무난해서 해줄 말도없음

근데 전화를 오래하고싶어하고 그래서 연락문제로 엄청 서운해하고 사귀는내내 연락가지고 자주 싸웠음

예를 들자면 연휴가 5일인데 2일친구만나고 3일 여자친구만나면 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2일 친구만나는거에 서운해함

연휴아닌 주말에도  금토일중에서 2일 여친만나고 하루는 친구들 봐도 되지 않냐는 생각인데 그것도 2주연속은 하지 말라고 그럼

연애초에 연락이랑 주말에 친구만나는걸로 엄청 싸워서 2주룰은 내가 먼저 제안한거임 그럼 2주연속 주말에 친구만나진 않겠다 라고.

근데 돌이켜보면 굳이? 그래야 하나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았음 이정도는 이해해줄만 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질리기 시작할때부턴 내 소신 그대로 말 했음 난 저렇게 생각한다고 

그러니까 이제 미안하다고 맞춰주겠다고 눈치안주겠다고 그러는데

왜인지 몰라도 내가 예전같지가 않음 더이상 앞으로가 기대가 되지않고 할말도 없고

너무 좋은사람이고 너무 착한 사람인데 아직도 나를 너무 좋아해주는데

이제 가슴이 뛰지않고 못 봐도 서운하지가 않아.

그냥 내가 연애랑 안맞는 성격인걸까 

혼자 지내야 하는 그런성격인가

못 헤어지고 있는 이유는 그사람 우는게 너무 싫어서 상처주고 싶지가 않음

근데 또 역설적이게도 계속 이렇게 만나면 안된다는것도 마음한켠에 남아있고.

진짜 잘 모르겠어

나이 25 지금까지 연애 10번정도 해봤고 평균적으로 썸 1-2주 사이로 타다가 연애 해서 진도 쫙빼고  1-2달 만나다가 헤어지는거 반복했었음

텀이 길때도 있고 짧을 때도 있고 헤어짐의 사유는 항상 내가 질려서만은 아님 상대방 문제인적도 많음

여자친구는 동갑에 연애경험 내가 3번째이고 1번째 남친 4년 2번째 남친 300일 만났데 얘네 둘은 연락도 항상 잘했고 칼답이였고 전화하면 자기 전까지 계속 했다고

근데 나는 안그러니까 서운해한적이 많음 그걸로 많이도 싸웠고

어쨋든 나는 이 친구랑 처음으로 연애다운 연애하고 진지한 연애하고 처음으로 해본것도 많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면서 추억이 너무 많다

이뻤는 일들도 너무 많고 그걸 지우기에 너무 아까워서 아직도 붙들고 있는건가 싶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