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길을 간다는 대사가 두번이나 나왔는데 궁예질을 해보자면

애초에 민희가 대철=복면이를 알아보게 하려던 생각이 없었던거 같음

이렇게까지 못알아 보는건 말이 안되는건데 그런 구멍까지도 감수할만큼 다른 의도가 있는 거라고 생각함

대철이가 민희 과거를 알게된거랑은 반대로 최소 복면이라는건 대철이가 직접 말할거 같음

(대철이가 정도성 아들이라는건 민희가 알게되더라도)

근데 대철이가 자기 입으로 복밍아웃을 한다는건 결국엔 모든 과거가 밝혀진다는건데

지금은 민희가 다칠까봐, 자기 인생에 들어올까봐 그게 겁나서

낮대철은 친구,파트너로라도 옆에 있고 싶어하고 밤에는 복면 쓰고 정체를 숨겨가면서 옆에 있고 싶어하잖아

근데 민희가 조상택 딸이라는걸 알아버렸으니 결국 공공의 적인 조상택때문에 둘은 같은 길을 가게 될거고

자기만큼 상처많은 민희를 진심으로 지켜주고 함께 가야겠다는 결심이 서면 그때 말하지 않을까?

복밍아웃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뭘지 궁금한데 

민희가 죽을정도로 다치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한번쯤은 있으려나?

그래서 대철이가 너무 무리해 가면서 구해주니깐 민희는 걱정스럽고 미안한 마음에 화낼거고

그러다 말하는 뭐 그런 흐름..? 근데 난 개인적으로 이 설정은 파워 진부해서 싫고 ㅠㅠ

그냥 대철이가 본인 의지로 각성했음 좋겠다.

그땐 멍청이처럼 그러지 말고 낮대철 빙의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가자 라고 진지하고 애절하게 그려줬으면 ㅠㅠ

민희가 먼저 손내밀어 주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그러기엔 민희가 대철이 과거를 1도 모른채로 8회까지 진행된지라

대철이에대한 연민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건 가능성 없어 보이고..

암튼 언제나 통수잼 날리는 작가형이니깐 잘써줄거라고 믿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