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트리 회의실(태상,태민,동구,창희,김실장 외 10여명 화면보며 브리핑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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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이상으로 골든 리조트 개장현황과 특별공연에 관한 브리핑을 마칩니다

동구:와~~드디어 사장님의 오랜 숙원사업이 마무리 되는군요

태상:......(촛점없는 눈빛..스크린에 머물러 있을뿐)

태민:사장님....

태상:..아..네...본부장님..좋아요..아주 좋습니다

동구:그 롹밴드 섭외건 사장님이 엄청 반대하신거 쟎아요??

태상:아...그랬었나요??

태민:(못마땅하게 쳐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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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트리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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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형 오늘 왜그래?...회의 내내 정신줄은 출장갔더구만

태상:...응..미안하다

태민:(꼼지락 꼼지락 어쩔줄 모르는 손을 보고)...뭐...불안한 거 있어??도대체 왜그러는거야?

태상:...미안하다..테민아.. 나 ...지금..그냥..좀..내버려둘래??내일이면 다 해결될일이야..제자리로 돌아올거라구..

태민:혹시...서미도씨 때문인거야?창희형 한테 대충 들었어,,

태상:(무너지는 눈동자..더 심하게 흔들리면)

태민:예전에 형이 술 취해서 했던 말 기억해..

형이 그랬쟎아..밤마다 가짜잠을 자는거 같다구...천년동안 살고 있는 것 같이 피로하다구....

태상:...........

태민:그게 다 서미도씨 때문에 그런 거쟎아?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보이는 사람이면 아무 생각없이 잡아야지...대체 뭘 망설이는거야?

태상:............(별 전투의지 없이 먼산만 바라본다)

태민:일하는 것 반만큼만 밀어부쳐봐라 좀! 형 이럴땐 진짜 맘에 안든다!!!(째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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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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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엄마:..아니..그게..말이되요??

미준:그래..아빠...그건 좀 아니다~~

미도아빠:당신 오늘 아침 한사장 얼굴보고도 그래요? 미도랑 벌써 헤어질거 생각하는지...그 처량한 눈빛하며...그 입맛 잃은 불쌍한 표정하며...눈물없인 못봐줄 죽상이더만...

미도엄마:그래서 미도가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나오겠다쟎아요??

미도아빠:최대한 빨리가 오늘밤에 따라 1년이 한달로..아니 한달이 1주일로 댕겨질수도 있을지 누가알어?

미도엄마:뭔 소리래? 대체 당신 누구아버지야? 딸 가진 애비 맞아?

미도아빠:당신도 미도 가지던날 땜에...나한테 미친듯이 시집왔쟎아??

미준:(눈동그래져 두 사람 번갈아 보면)

미도아빠:뭐..결혼하자면 신부수업도 해야하고...요리수업도 받아야되고...이리저리 미룰 핑계만 대서 내가 당신 하루 훔쳐나왔쟎아! 그 다음 달에 우리 결혼했지..아마..??

미준:(키득키득)

미도엄마:아니..이 양반이 애 앞에서 할 얘기가 따로있지...

알았어..알았어..나도몰라...당신맘대로 하시구랴!!

내가 한사장 밀땐 그리도 못마땅해하더니...이젠 아주 당신이 한사장 아버지같구랴...

어째 사람이 모 아니면 도냐??(기막혀 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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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트리 사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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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태상:응...마지막 마무리는 잘 하고 있는거야??

미도:네..이제 만날사람도 다 만났고 켈리조 부탁도 해결했고...다...끝냈어요...

태상:으응...그랬구나.......

미도:나..지금부터 쭉~~프리인데...회사 근처로 갈까요? 점심같이 먹을래요?

태상: 아..아니...직원들이랑 점심 약속있어

미도:...아...네....

태상:저녁에 책방으로 갈게

미도:....으응...알았어요....(서운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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