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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횽들 이런여자 결혼하면 달라질까...??

(119.201) 2010.12.13 03:24:06
조회 242 추천 0 댓글 25


먼저... 상당히 길어요 그리고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ㅠ...

2년 가까이 사귄 여자가있어. 둘다 20대 중반이란 나이에 만나 집도 걸어서 20분거리고 제대로 연애란걸 하는게 둘다 처음이라 모든 열정을 다 쏟아 부은것 같아.

처음 만났을땐 여친은 전문대 졸업하고 반년정도 일하다 그만두고 일년째 백수였고 난 취업준비생이라 거의 매일 붙어다니고 여친이 제대로된 연애를 못해보고 좋은데도 많이 못가본걸 알고 부끄럽지만 난 용돈을 넉넉하게 받아서 거의 내가 연애비용에 90%이상을 들여가면서 좋은곳 맛있는곳 전국8도를 찾아다닌편이였어.

물론 여친도 도시락을 싼다던지 십자수, 장문편지, 손뜨게가방 같은 정성어린 선물들은 해줬고 돈주고 산 비싼것보단 이런게 내 맘을 더 움직였었어.

그러다 작년 초 내가 직장에 입사한 후 부터 내 나름대론 점심시간쯤 짧게 전화도하고 중간중간 문자도 몇개씩 했는데 입사전과 비교해서 현저히 그 횟수가 떨어고 여친은 집에서 하루종일 나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답답했는지 왜이렇게 연락이 안되냐며 잦은 싸움이 시작됐었어.

그럴때마다 집앞에 찾아가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내가 더 노력하겠다며 여친 마음 풀어주는게 일이 되버렸네... 그게 너무 힘들고 여친도 너무 사랑하니까 우리집이 풍족하니까 혼수 다 필요없고 시집오라고 했어 여친은 그래도 무일푼으로 갈수 없다며 (여친집이 결혼자금 줄 정도로 살질못해)일을 시작하게 됐어

여친이 3달 전부터 네비게이션 만드는 공장에 취업을 했어 먼저 공장이란데 부터가 거부감이 들었고 얼마나 버티지 못할꺼라 생각했어. 8시반 일시작하면 저녁8시반에 끝나더라고 점심저녁시간 한시간씩 쉬는시간 15분씩 4번.... 편한알바도 많은데 한달 150받으면서 그 힘든일 한다니까 그만두라고 했는데도 끝까지 다니겠데...

이때부터 불행의 시작이였어. 공장 다닌 후 부터 친한 여자 동생들이 생겼는데 일주일에 한번이상씩 공장 기숙사에서 잔다면서 외박하면서 술마시고 가끔 연락 끊기기까지 하고...회식한다며 노래방이라고 하고 저녁 8시반부터 연락두절에 그다음날 오전 9시반에 취해서 잠들어 버렸다고 대리러 오라고 하고 그 무리들 중 누가 좋지 않은 일있으면 술마시고 지 기분나쁜일 있으면 술마시고 누가 들어오거나 나가면 또 술마시고 그놈에 술이 문제야 

지난번 여친 부모님 소개 받을때 여친 아버지가 친구들과 한잔 했다고 약속장소에 술취해서 1시간이나 늦게 오시고 여친 말 들어보면 아버지가 거의 매일 술마시나봐 우리 부모님은 두분다 술은 안하시거든 거기서 좀 충격받았는데 여친까지 나중에 술문제 있는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무조건 술 마시지 마라가 아니고 술마시면서 중간중간 연락만 잘하고 집에 도착하면 전화 해 달라니까 새벽 늦게 들어갈껀데 전화하면 니까 깨니까 그게 싫고 신경쓰여서 마음대로 놀지 못하니까 먼저 자라하는걸 애걸복걸 매달려서 그럼 외박까진 허용하니까 연락잘하고 친구집에 씻고 누음 전화 하기로 합의봤어.

그런데 오늘 또 터졌네...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친구 만나러 간다고 통화까지 한사람이 너무 연락이 없길래 오후 8시에 전화 했는데 받자마자 끊어버리네 (굉장히 시끄러운 소리가 잠시 들렸어) 곧이어 전화했는데도 받지도 않고 문자도 수신확인으로 보내서 읽음확인까지 되는데도 답장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사람 미쳐버리겠어...

그러다 방금 여친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완전 꽐라가 됐는지 발음도 잘 안되는 목소리로 오후 4시에 들어와서 자서 전화 못받았데.. 일단 내일 만나서 이야기 하자니까 너 만나고 싶을때만 만나냐고 집어 치우라네... 너무 취해서 말이 안통해

예전에 여친이 술먹고 잔다고하고 친구만나러 나간거 들킨적이 있거든 거기에 실망했다니까 그때도 너무 취해서 나한테 욕했던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집어 치우잔 말은 절대 안하기로 했는데 오늘 또 이렇게 나오니까 정말 힘빠진다...

공장취업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보고 통화도 오래 못해서 그런가 요즘들어 여친이 날보고 답답하다 짜증난다 숨막힌다란 말을 많이 하는데 그런말 할때마다 너무 마음은 아픈데 그냥 헤어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 그러기엔 내가 여친이 너무너무 사랑해... 정말 나도 미치겠다... 이 새벽에 술이나 퍼마시면서 이런글이나 쓰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참한데도 도저히 헤어지진 못하겠어....

이런말하면 찌질해 보이지만 집안이나 학벌 연봉 외모 다 따져도 전혀 딴세상인데 여친에 무엇이 이렇게 날 잡아끄는지 모르겠어...

이런 여친 다시 예전으로 돌리는 방법 없을까 결혼하면 거의 매일 보니까 나아질까 횽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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