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는 일단 미필입니다

연기해놓고 좀 나중에 가려고 하고있구요.

피드백이나 조언 충고 등등 받으려 글올리는것도 아니고 저는 이글 싸고 그냥 바로 다시 나갈거니까 괜한 댓글 다실필요도없고

그냥 제가 느낀점을 하나 적어두고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그냥 국방의 의무때문에 고민하는 동등한 대한민국 남자로서 연민이랄까..음 아무튼 

제 친구는 군대를 일찍 다녀왔어요

근데 저는 미필이죠

그런데 그친구는 군대를 가기전에 원래 전공이 있습니다

그러고는 군대가서 많은 생각을 하고 돌아와서는 그 전공에 흥미가 떨어져서 지금 전공과 약간 관련은 있으나 좀 다른방향으로 가려고 하고있다더군요 회의감이들고해서

그런데 웃긴것은

저는 미필인데 그런 회의감 느끼고있습니다

저는 그림쟁이이고, 그런데 제가 그리던 그림에 대해서 내가 과연 가려던길이 이길이 맞는가 하는 회의감.한마디로 친구랑 똑같은 회의감을 느끼고있죠

그렇지만 그 회의감을 느끼고있다고해서 아직까지 이 길을 아예 버리진 않았습니다.왜냐면 꾸준히 해왔고 확실한것도아니니까

그래서 일단 다른 관심있는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옮겨 배워보기도 하려고 하지만,그림은 여전히 가끔씩이라도 그려가고있습니다.

여차하면 그냥 아예 그림쪽에 대해서 독학만 하던걸 학원을 다녀볼수도 있겠구요 

아무튼

말하고싶은것은

결국 군대를 가건 안가건 회의감 드는건 똑같다는겁니다

단지 군대를 일찍 감으로서 내가 아 군대를 다녀와서 이런 회의감이 드는구나 2년동안 공백기가 있었으니까 라는 등의 착각을 하게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혹여 군 제대후에

그런식의 회의감이 들어 원래 하던일을 아예 안하겟다고 마음을 먹고 다른것을 시도하기로 확정을해버린다거나 하는것보다

제대를 했어도 일단 원래 하던걸 좀 더 해보던가 아니면 아예 놓지는 말고 잠시 미뤄만 놨다가 하고싶은거 다른거 해보고 결정해서 그떄 가서 정하던가

그러는게 좀 더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되서 그냥 한번 이렇게 글을 남겨두고 갑니다

특히나 군대에서 2년을..아니 요즘은 뭐 2년까지도 아니지만

아무튼 그 오랜시간동안 생각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은만큼, 아예 행동도 안해보고 오로지 그 군대 안에서 생각만 엄청나게 해봤으면서

군제대후에 행동은 해보지도 않아놓고 생각만으로 모든걸 결정해서 나는 원래하던거 집어치우고 다른거 올인할거다 등등 이런 생각은 좀 경솔하다고 본다는거죠

군대에 있을떄,생각할시간은 엄청나게 많지만,행동할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독학으로 할수있는것이 고작일것이고,컴퓨터로 해야하는 전공이라면

거의 제대로 할수있는것이 없을것이고요.분야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독학을 하다보면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결국 군대에서 독학을 하다가 벽에 부딪힌 느낌이 드는 시점부터는 다른것에 관심을 돌리게 되겠죠.

저도 지금 독학만 해오다가 회의감이 든것입니다. 물론 도중에 학원은 다녀봤지만 그 학원이 제대로 된 학원은 아니더군요.애초에 평판도 안좋았던걸 모르고갔고.

아무튼 다들 군대가 전부가 아니고 군대에서 모든걸 다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걸 아시는 현명한분이라면

군 제대했다고 너무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모두 각자 꿈 이루시길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