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봤다~

 잠깐 들어와 봐.

(야!미쳤어?)

-그러게 왜 대답을 안 해~

 아까 최영도랑 무슨 얘기 했냐고.

-설마..

 또 고백 받았냐?

(그럼 어쩔건데)

-현행범 주제에 이게..

 너 현장에서 딱 걸렸어~

-김탄 성격 많~이 좋아졌다.

 이걸 안 가두고 그냥 밖에 내놓네.

-등 돌리면 안을건데~

(죽는다)

-말대꾸하면 키스할 건데..

(어쩌라....구)

-다정하게 대해 달라구..

(나중에..)

-나중에 언제..

 너 내 5분도 입 싹 닦았잖아.

(덜컹!)

(내가 느낌이 싸하다 했어.뭐하는거야 너네?미쳤니?)

-엄마! 그런 게 아니라!

(둘 다 입 안다물어!니들 그동안 연애했니 나몰래?)

-엄마!

 나랑 얘기해.

 넌 내려가 빨리.

(너 돌았니? 한집에 같이 사니까 여기 전부 니 집이다 싶어?

할말있으면 이방에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해 니가!)

-하지마 엄마!

 얘 내가 좋아하는 걸로도 충분히 곤란한 애야.

(뭐? 이 정신빠진 녀석 지금 뭐래니?다시 말해봐.뭐라구?)

-내가 얘 좋아한다구.

 엄마가 얘한테 이러는거 싫다구!!

(아버지 들어.조용히 안해?)

-가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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