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의 경제공약 핵심은 `500만개 일자리 창출'과 `연 8% 경제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과다한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나누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2배로 올리며 환동해 경협벨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잠재성장률 5%에 3%를 더 얹겠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건설비리를 척결해 연간 70조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재벌 순환출자 금지, 금산분리 유지 및 강화 등을 통해 재벌 개혁을 이루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선분양 아파트 원가공개, 후분양제 전면도입, 토지임대형 환매조건부 아파트(일명 문국현 아파트) 100만호 공급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조세 제도를 손질해 근로소득세를 줄이고 중소기업 법인세를 최대 70%까지 인하하는 대신 부동산 공시지가가 시장가격의 80% 수준까지 되도록 과표를 현실화해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러시아의 자연자원과 미국의 시장, 일본의 배상금 자본, 북한의 인적자원을 한국의 경영능력과 결합하는 `환동해 경제협력 벨트'를 구축하면서 내년 중 북미 수교를 이끌어내 한반도 평화체제를 조기 정착시킨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임기 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 다자간 안보협의체인 `동북아 평화협력기구'(가칭)를 구축하는 한편 남북 경제협력을 심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