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는 나오가 레나를 그냥 불쌍하다고만 생각해서 유괴 결심한 게 아니었음
왜인지 모르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레나의 말에 아이한테 끌리고 아이를 싫어한다고 말했음에도 선생님 좋다고 하는 레나와 점점 감정적인 교류가 일어남
게다가 겉보기에는 밝은데 천국은 없다고 말하거나 삿포로 얘기라든가 하는 등의 상반된 모습에 더 몰입하고 안쓰럽게 되고 나오한테 공감하게 됨

근데 한드는 걍 불쌍해서 유괴한 걸로밖에 안 보임
왜 엄마가 되겠다고 생각한건지 전혀 이해 안 됨
이럴 거면 그냥 그 녹음 파일이나 애 진단서로 지가 고발해서 혜나 구하는 게 훨씬 더 설득력있음
그리고 애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우울함. 난 그냥 학대받아서 존나 우울해 ㅠㅠ 이런 아우라만 자꾸 풍기면 시청자는 애한테 몰입하기 보다는 그냥 우울한 느낌만 들거나 불쌍하다고만 생각하게 됨.

아 시발 뭐라고 막 불만토로하고 싶은데 필력이 딸려서 더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