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미국이라서 한국 아이리버, 삼성 꺼 보다는 애플이 더 많더군요. 요즘 뭐 하나 살까 하다가 최근에 나온 애플 80기가 무비 아이포드를 샀답니다.  음악 듣는 것을 위주로 사기는 했지만 30프레임 동영상이라 영화도 부드럽게 보이더군요.  지난번 타 기기에서 15 프레임 동영상도 본 적이 있는데 15프레임은 아무래도 좀 열악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이포드 음질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는 것 많이 들어봤는데 글쎄? 전 과거에 아이리버 세 개 사용했었지만 음질을 비교했을 때 아이포드가 심하게 열등하다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베이스 등등을 강조해서 들으면 느낌이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포드의 평이한 음질이 아이리버의 음질 보다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만큼 나쁘다라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음질이 걱정된다면 여기 게시판 글 100개 읽는 것 보다 애플 가게에 가서 직접 들어 보신 후에 직접 결정하시면 되겠지요.  :-) 애플에 있어 좀 불편한게 있다면 아이포드의 음악 정렬 방식인데 뭐 조만간 익숙해지겠지요, 아무래도 수백개의 곡을 일일이 directory 찾아가면서 하는 것도 최상의 방법은 아니니까요.  이번 아이포드는 검색 기능이 있는데 한번 잘 써봐야겠군요. 그리고 이번에 구입하게 된 큰 동기 중에 하나, 밧데리!  사양에는 20시간 밧데리 간다고 하는데, 떨어질 때까지 놔둬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여하간 오래 가더군요. 미국 대륙 비행 횡단 하거나 한국에 출장 갈 때에 걱정없이 가겠더군요. 화면은 적당히 큰 거 같고 뮤직비디오나 영화 볼때 적당한 사이즈 더군요.  여긴 지하철이 없어서 출퇴근 때 볼일이 없겠다만 나중에 애플에서 티비 연결 장치 내놓으면 티비에 연결해서 다운로드 받은 영화 볼 수 있겠네요. 예전에 아이포드 셔플 (운동용) 하나 가지고 다녔는데 형제를 하나 더 생겼군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