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흑표당이 사용하던 공식 로고. 60년대 그림이니 고양이같다는 태클 ㄴㄴ (어차피 고양이과 동물이다)

흑표당 (Black Panther Party for Self-Defense)

미국에서 60년대부터 80년대 사이에 존재했던 흑인 단체다. 지금도 후산 단체가 있긴 한데 이건 상관없고...

니네가 그리도 혐오하는 실좆 김치남 이 아닌 쟞크러쉬 흑형들이 세운 단체야.

"흑인의 강인함과 존엄을 표현하기에는 검은 표범이 가장 알맞다" 라는 주장 하에 조직한 무장 조직.

여시 니네 여론 전담팀을 특별전담부대(TaskForce) 라고 거창하게 이름붙였지?

이 사람들은 검은 제복에 베레모에 총을 쓰고도 이름이 정당(party) 이었어.

흑형들이 좆만 큰게 아니라 마음씨도 이리 낭낭하다. 메갤러들은 흑형들 좆 크기 잘 알겠지?

시발 헬스장 가서 운동하다 스트레칭하는 흑형들 보면 팽팽하게 당겨진 츄리닝 바지 사이로 세번째 다리가 보인다.

그걸 보고 있으면 웨이트고 지랄이고 집에 올라가서 그냥 소주 처마시고 롤이나 하다 쳐자고 싶어.

뭐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라 내 친구 이야기라고 주장하고 여튼...

당시 화이트 파워라는 백인 우월주의에 경도되어 있던 미국 사회에 주의를 주고 흑인들의 자기 방어를 위해 세워졌다.

어디서 많이 보던 논리지? 그래.

백인을 남성으로 바꾸고 흑인을 여성으로 바꾸면 지금 니네가 하는 일이랑 매우 매우 똑같지.

미합중국 수정헌법에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인이 사람 차별도 못 받으니 들고 일어나자!

마틴 루터 킹이 죽도록 흑인 인권을 위해 싸웠는데도 변한 게 없으니 무장하고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루터 킹이 죽은 게 1968년, 흑표당이 설립된 게 1966년 일이야. 2년 전이긴 한데 뭐...)

그래서 이들이 내세운 게 블랙 파워 운동이야.

화이트 파워는 번역이 간단해. 백인 우월주의. 그냥 백인이 짱짱맨 유색인종 뒤져라 미개한 노예새끼들.

원래 다른 민족이나 피부색 다르면 차별하는 건 역사적으로 어디건 마찬가지였는데 얘네는 좀 다른 면이 있지.

일단 외국인 혐오, 인종 청소, 민족 분리 등의 요소가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인데 결론이 많이 달라.

무조건 우리가 짱짱맨 이야.

흑인이 운동 경기에서 실적이 더 잘 나온다고? 시발 미개한 노예새끼들이 육체노동 말고 뭘 잘하겠어!

역사와 전통에 따라 백인 농장에서 채찍 쳐맞아가면서 목화나 따는게 어울리지!

동양인이 수리와 계산을 더 잘 한다고? 시발 좆도 아닌 비리한 새끼들이 책상머리 앞에 앉이 않으면 뭘 잘하겠어!

노벨상 필즈상 못받는 병신새끼들이 성적만 잘 나오면 뭐해! 백인 사장 밑에서 죽어라 야근만 쳐하면 돼!

이런 병신같은 논리 들고 나오는 백인들 중에 정작 지가 잘난 놈은 거의 없어요.

뭐 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 - 백인, 앵글로색슨 개신교도) 로 대변되는 놈들이 있긴 한데...

갸들은 인종차별을 하더라도 은근하게 하지 이런 식으로 노골적인 경우는 좀 드물어.

물론 이것도 요즘이 그렇단 이야기지 60, 70년대에는 위의 주장을 대놓고 하는 놈들도 많았지.

근데 요즘 들어 저런 논리 주장하는 백인들은 거의 사회 낙오자들이야.

흔히 레드넥이라고 부르는 저학력, 저소득층. 아니면 유럽 쪽은 신 나치주의에 물든 스킨헤드들.

웃기는 건 군국주의에 극우 성향이던 나치하고 다르게 이놈들은 또 분배는 원해요.

지네 능력을 벌어먹을 자신이 없으니까 정치 성향이고 나발이고 없이 그냥 원하는 것만 좆나게 많아.

스와스티카 (나치 卍자) 달고 다니는 놈들 중에 원하는 건 극좌 빨갱이 아나키스트인 미친놈이 많지.

자, 누가 봐도 병신이지?

근데 이건 요즘 이야기야.

저런 사고방식이 만연했던 시절이 있었어.

만연도 아니고 그냥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절이.

그 시절에 흑인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일어난 게 흑표당이고 블랙 파워 운동이야.

블랙 파워는 스토클리 카마이클(Stokely Carmichael) 이라는 미국 흑인 정치인이 만든 단어야.

27번이나 경찰에 체포된 전적이 있는데, 왜 그랬는지는 좀 길고 복잡하니까 대충 넘기자.

그 27번이 전부 정당하게 체포된 게 아니라는 건 일단 짚고 넘어가고.

여튼 카마이클은 27번이나 체포당하고 나서 선언했어.

"27번째다. 감옥이라면 씨발 신물이 난다! 백인들 좆까따리 되는 건 더이상은 naver!

이제부터 우리는 흑인의 힘, 블랙 파워를 보여줄 때가 왔다!"

오케이. 맞는 사람이 목소리를 안 내면 패는 놈은 더 설치게 되어있어.

며느리가 대들기 전까지는 시어머니 패악질이 더 심해지는 것처럼.

직원이 시키는 거 다 하고 사적인 주문까지 다 들어주면서 노예가 되면 사장이 더 기고만장하는 것처럼.

그러니까 이제 흑인 목소리를 내자는 말은 참 말이 되고 좋은 소리야. 그치?

이 말에 영감을 받은 휴이 뉴튼(Huey Newton) 이라는 흑형이 활동기구에 가입한 다음 규칙과 유니폼을 만들었어.

이게 흑표당의 시작이야.

규칙도 아주 엄격해서 하나라도 어기면 곧바로 부랄 털기야.

마약 가지고 있으면 부털.

술에 취하면 부털.

사무나 당 회의 중에 폭력 행사하면 부털.

불필요하게 혹은 사고로 총을 겨누거나 쏴도 부털.

흑인 해방 군대 이외에 다른 곳에 입대하면 부털.

흑인들에게 범죄를 일으키면 부털.

체포될 때 이름하고 주소만 적을것. 서명이나 먹먹문 쓰면 부털.

뭐 이거 말고도 응급치료법 숙지나 정치적 교육, 신문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그건 생략할게.

여튼 요점은 이거야. 자기관리 못하고 같은 흑형들한테 피해 주면 닥치고 부랄 털기야.

같은 여자한테 말 함부로 하고 친목질, 애잔보스짓, 시녀짓, 대빵한테 이의 제기하면

자기관리 못하고 같은 여자들한테 피해 주는걸로 간주해서 닥치고 부털하는 단체가 있었지 아마?

어딘지는 내가 지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글 읽는 여시들하고 메갤러들은 알 거라 생각해.

아무튼 이 흑표당은 이런 스탠스를 취했는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

당시 백인들이 주로 어떤 사상이었다? 백인 우월주의였다.

옳지. 그럼 그걸 반대해야지.

그런데 정치적으로 어떤 주의였다? 우익 경향이 심했어.

그럼 흑형들은 어떻게 한다? 좌익으로 가야겠지?

그런데 패션 좌파 해서 되겠어? 사회를 바꿔보겠다고 총까지 든 군대인데?

(이름은 정당이지만 규칙에 다른 군대 가입하면 부털한다고 적힌거 봤지?)

일단은 정당이니까 자기네가 지지하는 가치에 대한 선언을 할 수 있거든?

그래서 내세운 게 반 자본주의, 반 파시즘, 반 제국주의.

야 근데 이건 개나소나 하는 거잖아. 패션 좌파도 세 시간이면 여기까진 해.

화끈하게 극좌로 나가야지.

마오쩌둥 어록에서 혁명에 대한 부분을 보고 생존주의 프로그램 짜고.

마오이즘, 맑시즘-레니니즘, 혁명적 사회주의를 기치로 내걸었어.

일단 사회 주류 백인들한테는 전부 선전포고 내걸었다고 보면 돼.

자, 그럼 이 사람들이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다시 말하지만 이 시기는 백인 우월주의가 판치던 시기야.

그리고 마틴 루터 킹과 맬컴 X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이야.

흑인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가장 크게 터져나오던 시절이란 말이지.

그럼 백인들은 후회하고 흑인들은 동조했어야 맞겠지?

천만의 말씀.

당시 갓 설립된 FBI 초대 국장이던 에드거 후버(Edgar Hoover)는 이 흑표당을 두고

"국가 내부 안보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단체" 라고 평가했어.

뭐 그래도 후버가 안보국 소속이라고 꼴통짓을 허벌나게 한 인물이고 지금도 많이 안 좋은 소리 듣는 병신이긴 해.

문제는 흑표당이 설립되자마자 대빵인 휴이가 경찰관인 존 프레이 살해 혐의로 1967년에 체포당했어.

수십 년 뒤 당시 동행하던 흑표당원이 자기가 술마시고 술김에 총을 쐈다는 식으로 말하긴 했는데...

이거 위에 나온 행동강령 위반이니까 부털감이거든? 근데 그건 아무도 언급 안해.

대빵이 범죄 저질렀다고 하는 것보다 일개 당원이 헛소리했다고 뒤집어씌우는게 나으니까.

이것도 어디서 많이 보던 행동 패턴이다, 그치?

게지 4호가 만든 멀티 기지라고 뒤집어씌우고 고소각 피해보려고 하는 어떤 대빵 생각나네...

아무튼 흑인 인권을 세운답시고 일어나서 1년도 안 되서 대빵이 경찰관 살해 혐의야.

추종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인권 운동에 흠 잡는다고 싫어한 사람들이 더 많았어.

게다가 이듬해인 1968년에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주요 운영진이 대다수 감옥에 가게 돼.

이러니 정작 어필 대상인 흑인들에게 인기를 잃기 시작하고.

그래서 고심 끝에 짜놓은 게 남성우월주의 타파하고 여성의 인권도 들여다 보자.

자본주의, 제국주의에 박살난 대다수 인민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장하자.

여성 + 좌익에게 어필하는 쪽으로 노선을 일부 틀었지.

정당으로서는 이런 식의 노선을 채택해서 지지율이 좀 더 올라갔어.

근데 아무리 감옥 갔어도 운영진들이 이 꼬라지가 곱게 보이겠어?

나오자마자 다시 자기네가 흑인이라 차별받았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범죄를 일으켰지.

심지어는 같은 흑인 단체인 US 조직 (US Organization) 하고 전면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어.

왜? 이념이 안 맞아서? FBI가 배후에서 이간질을 벌여서?

부분적으로 다 맞는 말이긴 한데, 본질은 자기네가 흑인 단체로서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서였어.

우람한 흑형들의 알흠다운 정당 만들려고 하는데 듣보가 깝치니까 듣보라고 서로 깐 거야.

뭐 ㅇㅅ하고 ㅉㅃ은 키배로 싸우는데 흑형들은 좆큰 흐긴들답게 총들고 싸웠다는 차이가 있겠네.

이러니 루터 킹의 신념을 이어받은 흑인 인권 운동가들에게 좋은 소리 듣겠어?

흑인을 대표한다는 개소리 내걸고 흑인들 전체를 안 좋아보이게 만들고 있잖아.

거기다 범죄 행위를 비난하면

"맨날 백인들한테 눌려 살다 보니 우리가 하는 짓이 나빠보이냐 이 머가리 텅텅빈 흐긴들아"

"백인들 밑에서 평생 노예나 해라, 이 여자마초 명예백인들아"

음... 이것도 되게 친숙한 논리다. 언냐 나만 그래? ㅠㅠ

아무튼 이러다 보니 결국은 흑표당 안에서도 내분이 일어나서 72년에는 지방 조직들을 많이 닫아버려.

본부만 남기고 활동해서 방향성을 통제한다는 거였는데... 74년에 휴이가 또 범죄로 지목되지.

사고 친 게 많으니 아무튼 바람 잘 날이 없는 거야.

이후로는 흥냐흥냐 둥글게둥글게 하다가 결국은 주요 인사들이 다 빠진 상태에서 해체되고 말지.

흑표당이 남긴 게 없냐? 그렇진 않아. 흑표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하고 흑인 인권 운동을 한 사람도 많지.

지금 미국 흑인 정치인들 중에 뉴욕시 시 의원인 흑표당 소속이었던 찰스 바론 같은 사람도 있어.

그리고 맬컴 X가 폭력적인 수단에도 불구하고 높게 평가받는 것처럼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하는 목소리도 있어.

근데 그렇다고 해서 과격 극좌 범죄 집단이었다는 평가가 사라지나?

기여한 게 있으면 그런 큰 잘못이 덮이나? 그건 아니지.

나치가 폭스바겐이나 BMW 같은, 현재 독일 자동차 산업의 거인들과 공생 관계였다고 칭찬받아야 하나?

글쎄,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머저리가 있다면 오래 못 살 건 분명해.

글이 좀 길었는데, 삼일한이니 보릉내 난다느니 보전깨 같은 소리 들으면서 치욕스럽게 생각했고,

그래서 남혐이 일어나면 그걸 여혐혐이라면서 사이다라고 하는 것.

뭐 이해 못하는 건 아니거든? 당한게 있으면 갚아주고 싶잖아. 나만 당하기 싫잖아.

여혐이 만연할 때 닥치고 있었던 남자들도 싫다는 것도 이해 간다.

군대에서 나 갈군 씨발 상병새끼는 한놈인데 안 말린 병장들 다 찢어죽이고 싶었거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그 상병새끼가 병신이 아니냐? 그건 아냐.

사회 나와서 제일 먼저 한게 그 쌍놈의 새끼 찾아가서 인실좆 먹여준 거야.

뭐 이건 관심없는 이야기일 테니까 넘기자. 군대 이야기 하면 남자끼리도 싫어.

니네가 하는 짓은 여혐을 오히려 조장했으면 조장했지, 해소에 하등 도움 안 된다.

여혐이 심했으니 남혐짓 하겠다?

우리가 하는건 여혐혐이지 남혐이 아니다?

씨발 흑형이 백인들 다 쏴죽이면서 목화밭에서 노예짓 하던 조상들을 위해서! 라고 외쳐봐라.

그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공감대 형성할 것 같냐?

3줄 요약:

1. 흑표당이라는 단체가 있었다. 흑인 인권을 위한답시고 백인들 조져야 한다던 놈들.

2. 흑인을 대표한답시고 자기네들끼리도 싸우고 흑인들 사이에서도 대표 아니라는 말이 많았다.

3. 시간이 지나고 나니 병크로 기록되었다.

여시야, 메갤러야. 저기서 흑인들이 너네로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냐?

어깨 위에 달린게 머리라면 생각을 하는데 좀 쓰고 살아라.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