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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일본 동단찍으러 가는길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kanto&no=371622 스압)남단에서 북단까지 (5)[도야코, 하코다테]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kanto&no=362087 스압)남단에서 북단까지 (4)[삿포로, 시라오이, 도야코] - 일본여행 gall.dcinside.com게시글에서 남단 다녀온 지가 한참이라, 제목 바꿨음.마렵노.<13일차>하코다테 킹키갓에로 수집가.그저 매장 볼때마다 싱글벙글.이 날, 코난 극장판 홍보 겸, 성우로 참여해주신 오오이즈미 요 온다고 경찰이 많더라.차라리 고료카쿠 여기에 괴도키드가 와서, 경찰 깔린거라고 했으면 더 재밌겠는데.아쉽.3월인데 벚꽃? 그런거 없다.아마도 1년중에 가장 못난 경치가 3월 아닐까, 여기는.덕분에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골든카무이에서 마지막 무대가 여기였는지라, 내부도 재밌게 봤어.타워랑 다르게 고료카쿠 입장은 무료니까 와도 좋아!그리고 어제 왔던 휴게소 들려서, 선물 살짝 샀음.다음 온 곳은, 오누마 국정공원.늪이고 못이고 꽝꽝 얼어붙었다.그래서 호수에 반사되는 풍경은 즐기기 어렵겠지만, 이것도 절경 아니겠는가.눈도 어서 오시라잖아.커여운 눈사람쨩도 환영해주더라고.이제 날도 어두워지니, 무로란 방면으로 돌아가는 길.하늘 색이 미쳤었음.교차로부터 낭만임.다테에서 저녁밥 슥.가지 참 잘 튀겼었는데, 보고있으니 배고프네.그냥 동네 뒷산인데, 별이 아주 쏟아짐.자연에 가까운 홋카이도의 야경은 최강이다.이 뒤로는 겨울이라 통행금지.애초에 곰도 자주 나오니까, 살고싶으면 가지말래.이제 밥도 먹었으니, 숙소까지 가는 길.무로란 백조대교 통과중인데, 여기 위에서 보는 공장 야경이 좋음.현대제철 야경보는 기분임.무로란 구 역사 앞 전시차량, 허겁지겁 찍어놓기.숙소는 고조하마 역 옆에 있는 온천호텔입니다!찐 온천수 인증하듯, 내리자마자 하수도에 김 나더라.가격대비 대욕장 시설이나, 호텔 설비 전부 좋았음.노보리베츠에 질린 힙스터픽으로 좋지않을까.<14일차>고조하마 역이다.무인역의 비주얼이, 힙스터 픽임을 증명하고있다.오늘은 구시로까지 가야하니, 아침부터 서둘러보자.치토세에서 한번 갈아타주고.뭔가 있어보여서 한번 찍어봤음.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서, 구시로 도착.구름 하나 없는 하늘, 미쳤음.여기서 또 구시로습원까지 버스타고 1시간.아마도 오늘이 가장 허리가 아팠지 않았나.그래도 도착해서 습원전망대 건물을 보고있으니, 기분은 좋더라.풍경보기에 좋은 날씨기도 했고.참고로 전망대 건물 내부에, 전시물 구경이 아니라면 돈내고 들어갈 필요까지는 없을듯?큰 곰 주의.주의문 내용에, 최근 곰에게 습격당한 일에 대해서 적어놨더라.형수 따라가기 싫으면 반드시 조심하자.그리고 역전에서 버스타면 여기까지 한번에 데려다주니까, 쉽게 올 수 있어.이 앞의 경치가 진짜 최고였는데, 아쉽지만 다음번에 또 올리도록 할게.너무 많이 풀어버리면, 다음이 아쉬울 것 같거든.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작성자 : 이번생은포기한다고정닉
여러분들도 곧 아시게 될 마라톤대회 시상식이 진행되는 과정
곧 포디움에 오르실 분들이라 아시게 되겠지만마라톤 대회 포디움이 보통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먼저 알면 좋으니까 그냥 심심해서 적어봅니다.1. 순위권으로 들어오게 되면 골인지에서 입상대기자 목걸이를 나눠줍니다 - 목걸이에 시상식이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적혀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 목걸이를 걸고 바로 운영스태프가 이름/연락처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어보는 경우는 숨넘어가 죽겠는데 재촉하듯 물어봐서 짜증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합니다 ㅋㅡㅋ - 시상을 포기하고 싶으면 목걸이를 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출이시거나, 양도받아 참가했거나 하는 경우) 2. 그리고 보통 함께 엎치락 뒤치락 했던 경쟁자가 주변에 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서로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 고생많으셨다' '너무 잘뛰신다' '쫓아가다가 혼날뻔 했다' 등등 서로의 기량에 대해 칭찬해주고 가벼운 포옹이나 악수를 합니다3. 신문사가 주최하는 마라톤대회 경우는 골인하자마자 1위들은 바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이 역시 숨을 아직 정리하지도 못했는데 길게 이야기해야 할 질문을 던져줘서 어버버 거리면서 인터뷰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근데 기자님도 정신없이 받아내다보니 제가 이야기 한 것과 조금은 다른 내용으로 기사에 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ㅋㅋ4. 그리고 몸을 정리하면서 시상을 기다립니다. 보통 간식을 먹거니 옷을 갈아입거나 하면서 기다리게됩니다.5. 짧은 거리 순서부터 시상이 진행됩니다. 5k 10k 하프 순으로 시상 시간대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근데 간혹 전종목 합동 시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졸라 많이 기다려야되서 같이온 크루나 동료들한테 개미안합니다6. 시상식 진행 10-15분전부터 무대쪽에서 방송으로 시상자들을 호명해주면서 오라고 합니다 7. 가면 본인확인을 실시합니다. 여기서 요즘 좀 이상하다고 생각한게, 제가 2022년에 올라간 시상대에서는 대부분 '받은 시상대기자 목걸이, 신분증' 을 대조해서 올바른 시상자가 맞는지 확인하는데작년부턴가? 뭔가 신분증 검사하고 시상대위로 올라간 경우는 한번도 없었던거 같습니다이번 사건도 신분증 검사만 했어도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는데, 요즘들어 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8. 그럼 시상대 옆 의자에 시상자들이 주루룩 앉아서 시상을 기다립니다. 보통 입상권자들은 대회에서 자주 보기때문에 서로서로 안면이 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서로 잡담 나누면서 시상을 기다립니다 -시상자가 다 오게되면 시상식을 진행하는데, 보통 한번에 모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두명은 연락이 안되거나 불러도 오지않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에서 시상식이 딜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마협 같은 경우는 안오면 그냥 진행해버립니다. 저는 여기서 전마협의 짬바를 느꼈습니다* 간혹 연령대별 시상이 있는 대회의 경우, 연령대 무대에 오르는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그렇게 되면 보통은 운영사무국에 와서 본인 확인하고 트로피(Or 기념품) 정도 가져가라고 합니다. 9. 그리고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시상식은 보통 남자시상 - 남자 단체사진 - 여자시상 - 여자단체사진 - 전체단체사진 순서로 진행됩니다. - 시상자가 넉넉히 올라가면 5등까지 올라가고 그렇지 않으면 3등까지만 올라갑니다 - 포디움 (3, 2 1 적힌 시상대) 가 있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 없었던거 같습니다 - 트로피를 줄 때도 있고 안 줄 때도 있습니다 - 꽃다발을 줄 때도 있고 대부분 안줍니다 - 어떤 대회들은 태동이 라는 인형을 줍니다 (마지막 사진) - 시상대에서 내려갈때 트로피 케이스 챙겨가라고 하는데 저는 안챙깁니다. (어차피 짐)10. 시상금을 바로 주느냐? 아닙니다 - 물론 봉투에 바로 돈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극히 드뭅니다. (기분은 개 쩜) - 대부분 봉투안에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종이에는 이름, 연락처, 계좌번호를 적으라는 종이가 있습니다. - 그러면 시상대에 내려가자마자 해당 내용 작성하고 운영사무국에 제출하고 옵니다 - 전마협 대회 같은 경우는 해당내용 문자로 보내달라는 안내종이가 들어있습니다 - 시상금이 없는 대회가 생각보다 상당히 많습니다. 보통 지역 특산물이나 협찬품을 줍니다. - 저는 시상금 말고 김도 받아봤고 엔진오일도 받아봤고 (차 없었을때인데 ㅠ) 대게가루 (대게를 분쇄해서 만든 가루, 다시다처럼 사용가능, 영덕마라톤에서 받아봄) 등등 받아봤습니다 11. 시상금은 대회일 ~ 한달, 길게는 두어달 정도 지난 후에 제출한 계좌로 입금됩니다 - 보통 3.3%를 제외하고 입금이 됩니다 - 간혹 22%? 나 떼가는 대회가 있습니다 (경기마라톤 ㅂㄷㅂㄷ) 12. 시상자의 기분을 충분히 만끽하고 사진 많이찍고 집으로 귀가하시면 됩니다. 이번 배번양도 사건을 보고 '왜 몰랐을까?' 라고 생각하던중 시상과정에서 알아낼 방법이 충분히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던중 시상과정을 쭉 한번 적어보고 싶어서 적어봤슴다 ㅎㅎ이제 다들 포디움에 오르실 러너분들이니이 글을 보고 앞으로 시상식에서 당황하지 마십셔 ㅎㅎㅎㅎ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기분좋게 러닝하세요!
작성자 : 금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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