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요]는 밀리 바닐리의 [Girl You Know It\'s True]을 편곡한 것이라고 서태지는 시인한 바 있다. 하지
만 편곡을 해서 자신의 앨범에 삽입했다면 \'Remix\'라는 말과 원작자를 명시해야 한다. 두 곡은 인트로, 간주,
랩 파트, 코드진행, 사비(후렴부), 악기편성까지 모두 똑같다. 그 앨범은 \'서태지 작사/작곡\'으로 되어 있다. 멜
로디가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 곡에 \'난 알아요\'의 멜로디(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를 밀리바닐리
의 4소절씩 반복되는 후렴 구에 더빙해서 불러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미상까지 받았다가, 앨범 전곡을 다른 사람들이 부르고 콘서트에선 립싱크만 한것으로 밝혀져 그래미상
도 빼았기고 91년에 음악계에서 쫓겨난 Milli Vanilli의 90년작 "Girl You Know It\'s True" 와 서태지의 데뷔
곡 "난 알아요\' (92년)가 굉장히 흡사합니다.
ㆍ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Girl You Know It\'s True\'가 \'난 알아요(Girl I Know It\'s True)\'로 번역되는 이유
가 궁금하다.-편집자주
ㆍ서태지가 당시 Milli Vanilli의 팬이었다면서 Girl You Know It\'s True를 무단편곡하였다. 표절과 인용의 차
이는 앨범상의 기재유무인데 서태지1집의 어디에서 인용이라고 쓰여져 있지 않았다.-편집자주
ㆍ저작권법 중 저작인격권에는 \'원작자의 허락 없이 편곡을 하여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고 되어 있다.
법대로라면 서태지의 \'난알아요\'는 표절인 것이다.-편집자주
ㆍ코드와 곡의 진행이 흡사하며 같은 샘플로 이렇게 똑같이 만들다니 작곡능력에 의심이 간다.-\'딴따라\'주
[펌] 서태지인터뷰 -아이구어깨야-^^;
우선 작년 가을(10월 10일)의 [미디엔사운드]와의 서태지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발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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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엔사운드
(장비소개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므로 중략...)
[SOA] : 5집 때부터 주로 어떻게 작업했는지... 들어 보면 샘플을 많이 사용한 것 같은데...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작업 형태가 궁금하구요 \'울트라맨이야\' 목소리에 넣은 이팩터 종류는 어떤 것인지 알고 싶네요. 그리고 주로 좋아하는 잘 듣는 그룹이나 음악 스타일에 대해서도 궁금하구요. 그리고 미국에서 레코딩 믹싱한 것과 한국에서 작업한 것들과의 차이나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
[서태지] : 예전의 첫앨범은 아주 열악한 상태에서 제작되었어요. 흔한 믹서도 하나 없어서 악기들의 볼륨을 조절하여 믹싱을 했었죠. 마이크도 SHURE의 SM-58만 사용했구요. 당시로서는 특이하게 샘플러를 사용한 기억이 나네요. CD외 LP을 이용해서 샘플을 얻었지요. 주로 LP를 많이 사용했었죠. 이번 앨범은 모든 작업을 집에서 혼자 제작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것은 DRUM SAMPLLING 작업밖에 없어요. DURM은 처음엔 리얼로 녹음하려 했는데 원하는 느낌이 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샘플링한후 다시 시퀀싱해서 완성했습니다. 모든 작업이 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에서의 작업과 한국에서의 작업은 음질적으로, 혹은 음악적으로 특별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돈 많이 들인다고 해서 좋은 음악이 나오지는 않아요. 머리 속에 목표하는 사운드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하는 게 중요하죠. 보컬?사용된 이펙트 중 특별한 것은 없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하모나이저 리버브 프로세서 딜레이 등 아주 흔한 이펙트를 사용했습니다. 요즘 하드코어 핌프락을 하는 많은 그룹을 좋아 하는데... KORN , TOOLS, COACHAMBER, SLIPNOT 등 그들의 음악을 좋아해서 많이 듣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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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LP와 CD에서 샘플을 땄다는것은 일반 음반에서 뽑았다는 뜻입니다. \'난 알아요\'의 코드와 밀리바닐리의 노래 코드가 같은 게 그 증거죠. 그리고 LP가 들어가는 샘플러는 없습니다. 즉 LP로 샘플을 뽑기 위해서는 기존 음반의 음을 뽑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허락 없이 기존 음반의 음원을 뽑는 것 그 자체가 [무단 샘플링]입니다.
그리고 그 시절은 지금보다 샘플링에 대한 규제가 더 지독하던 시절입니다. 음악하던 사람들은 샘플러뿐 아니라, 시퀀서 쓰는 사람도 \'허접\'이라고 낙인 찍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리고 샘플씨디 낙원상가에 가면 기본적인 것은 팔던 시절이구요. 이것은 정현철이 자기 입으로 무단 샘플링했다고 시인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샘플링을 사용한다는것 자체가 순수한 창작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미리 저장된, 즉 누가 만들어 놓은 음원을 사용하는 것이 순수한 창작은 아니겠죠? 무단 샘플링을 허용하게 되면, 지적소유권, 즉 지적재산권이 없어질 것입니다. 즉 창작이 없어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태지팬들은 다른 가수들, 심지어 외국밴드의 \'표절의혹\'까지 들먹이면서 정현철을 합리화하는데, 그것은 일부에서 윤락행위를 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윤락행위를 해도 좋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정현철의 \'표절의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수퇘지(필명)\'의 보충 설명]: [미디엔사운드] 잡지는 미디 전문입니다. 음악 전문가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보는 전문적 지식이 담긴 잡지죠. 거기서는 샘플 CD는 항상 정확한 명칭을 붙여줍니다. 아무 표기 없이 LP나 CD라고 한 것은 일반 음반을 말하는겁니다. 특히 LP같은 경우에는 힙합 디제이들이 스크래칭을 하기 위해 쓰지만 그 LP도 기존 음반을 사용합니다. 공연이나 기타 비공식적인 장소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판매되는 음반에 넣을 경우는 철저하게 샘플링 허가를 얻고 합니다.
이번에도 무단 샘플링으로 말이 많았던 것도 그 예입니다. \'난알아요\'는 코드 자체가 동일한 걸로 보아서 밀리바닐리 음반에서 루프(반복되는 핵심마디)를 뽑은 걸로 보입니다. 그가 아마추어 시절에 만든 곡이라고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음반낼 때는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법적으로는 분명히 무단 샘플링(표절)이니까요.
[\'참..나..(필명)\'의 보충 설명]: 무단 샘플링이 정당하나니요? 서태지씨는 남의 노래에서 샘플링을 했다고 하니... 스스로 샘플을 뽑기는 했지만 [난 알아요]와 [걸 유 노이츠 투루]를 비교해보면, 샘플링이라기 보다는 거의 [표절]에 가까울 정도 입니다(제 귀엔 그렇게 들립니다). 샘플링 그 이상이란 거죠. 곡 전체의 분위기와 리듬, 멜로디... 거의 비슷합니다. 이건 말이 좋아 샘플링이지... 그냥 표절해 놓고 \'샘플링이다\' 라고 좋게 해몽한 격입니다. 게다가 무단 샘플링이라뇨. 서태지가 언제부터 디제이 였습니까? 힙합 뮤지션들처럼 믹스 하는 것도 아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무리한 요구가 아닙니다. 적어도 창조적이고 훌륭한 뮤지션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그 이름에 걸맞게 행동해야지요.
[\'metalism(필명)\'의 의견]: (중략) 한 가지 분명한 점이 있는데, [하여가]의 기타애드립 도용과 밀리바닐린가?... [난 알아요]의 원곡 도용 등에 관한 건데, 이 점은 아직 서태지의 해명이 없었던 걸로 압니다. 서태지의 한 팬으로서 이 점은 분명 해명 내지는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샘플 시디 건 LP건 악기의 구성패턴이나 연주기법을 응용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그것을 잡아내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서태지의 대부분의 곡들이 \'참조\'를 넘어 원곡의 멜로디, 코드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태지는 지속적인 앨범발매를 위해 시간에 쫒겨 곡을 구성해야 했는데 이 때 장르의 전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본인의 생각은 변화추구)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참조곡의 가장 좋은 리프, 분위기, 연주기법 등을 따오지 않을 수밖에 없고, 그 부분은 \'원곡\'의 핵심이기 때문에 \'표절의혹\'이 당연히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태지팬들이 그 \'원곡\'을 미리 들었다면 바로 \'표절의혹\'을 지적할 수 있었겠지만 원곡의 존재를 모르니 서태지는 계속 그런 음악행태를 지속해 온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그 \'원곡\'들이 빅 히트를 치게 된 배경에는 아티스트의 지명도도 있겠지만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독특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태지는 \'영리하게\' 바로 그 요소를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조그만한 나라의 서태지의 존재를 누가 알겠습니까. 만약에 서태지의 앨범들이 외국에서 발매되고 시중에 퍼진다면 여기저기서 \'표절의혹\'이 강하게 제기될 것입니다. 태지 음악을 한 마디로 평가한다면, 거듭 말하지만, \'계속적인 완전한 모방\'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태지는 결코 \'원곡\'을 능가하지 못 했습니다. 뉘앙스와 그 밴드의 독특한 칼러까지 베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원숭이의 비애\'입니다. 그러니 서태지를 \'흥행에 성공한 가수\'로만 기억해 주십시요. 서태지도 그게 편할 것입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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