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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종소리와 마리냐의 행복, 그리고 지안의 장미,

ㅇㅇ(84.17) 2020.09.16 15:42:39
조회 265 추천 16 댓글 4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존 던

어느 사람이든지 그 자체로써 온전한 섬은 아닐지니

모든 인간이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또한 대양의 한 부분이어라.


만일에 흙덩어리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게 될지면

유럽 땅은 또 그만큼 작아질 것이며

만일에 모래벌이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며

그대의 친구들이나 그대 자신의

영지가 그렇게 되어도 마찬가지어라.


어느 누구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나를 감소시키나니

나란 인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지는 말지라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므로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


내가 어렸을 때, 어렸을 때

누가 날 괴롭히면
난 급하게, 서둘러
가장 먼저 엄마를 찾았지
숨으려고, 숨으려고
엄마 앞치마에
그러면 엄마는, 엄마는
이렇게 나지막이 말하셨지

마리냐는 주었지, 주었지, 주었어
딸에게, 딸에게, 딸에게 삶을
그러나 잊었지, 잊었지, 잊었지
딸에게, 딸에게, 딸에게 행복을 주는 걸

세월은 흐르고 흘러
엄마는 더 이상 이곳에 없네
나는 외로이 살아야해, 홀로
모든걸 나 자신이 결정하며
그러나 순간이 찾아오면, 순간엔
내 마음에 고통이 밀려오면
나 역시 내게 말하지, 말하지
이렇게 나지막하게:

마리냐는 주었지, 주었지, 주었어
딸에게, 딸에게, 딸에게 삶을
그러나 잊었지, 잊었지, 잊었지
딸에게, 딸에게, 딸에게 행복을 주는 걸

난 잊었지, 잊었지
하루하루 고달프게 사느라
그러나 갑자기, 갑자기
깜짝 놀라지
왜냐하면 나도 듣고있어, 듣고있어
내가 말했던 것을
내 딸도 작은 목소리로 말하네
이렇게 나지막하게

마리냐는 주었지, 주었지, 주었어
딸에게, 딸에게, 딸에게 삶을
그러나 잊었지, 잊었지, 잊었지
딸에게, 딸에게, 딸에게 행복을 주는 걸



백만송이 장미/심수봉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 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지안의 마음이 동하였을 때, 고마움을 삼키거나 내뱉어 말할때에는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시와 동명제목을 가진 헤밍웨이의 소설 'For Whom the Bell Tolls' 속 마리아의 삶과 라트비아 여신 마리냐에 소녀의 삶, 그리고 삼만송이 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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