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택시는 '죽음의 택시' 이다
지금껏 내 택시에 탔던 손님들은 모두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택시를 부르고 탑승하고 그리고 목적지까지 가면서 그때까진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목적지에 도착하고 하차하는 순간 몸이나 머리통에 총알이 박혀 죽거나 택시 바퀴에 깔려 잔혹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가끔 하차시 돈을 내지 않고 튀는 손님도 있는데,

돈을 지불하든 않든 어찌되었건 죽음은 피할 수 없다.

그렇게만 죽어나간 손님이 족히 200명도 넘는다.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

간단하다.

그냥 내 택시를 타지 않는것 뿐이다.

하지만 이것도 운이 나쁘다면 결국..뭐 그건 운명에 맡기도록 하자
내 택시를 탔다가 아까운 목숨을 버리는 등신은 무조건 못해도 하루에 몇명은 있으니까.


'아 저 택시는 뭔가 스산한 기운이 드는데?
' 저 택시는 외형이 낡은게 뭔가 음침해..'

이런 생각이 들거든 그냥 타지마라.
트렁크랑 조수석 캐비닛에 뭐가 들었을지 모르고.
그 택시를 타는 순간 그날로 너의 목숨은 끝장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