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운전)
서두로 시작하자면 1. 운전 직별에 2.진해쪽으로 발령이 났는데 3.집이 경남권(한술 더 떠 마창진)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전군 상위 0.1%~10%안에 드는 군생활을 할 수 있을것이다
(이는 과장이 아니다 저 1.2.3. 요건중 한두개가 충족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꿀정도가 갈린다)
(만약 1,2,3 조건에 부합되면서 자신이 지휘관 운전병이다? 진짜 호텔관리병 TMO병 쳐다도 안본다)

일단 당장 후반기때만해도 각 직별마다 영내안에서 자기가 숙지할것을 머리터지게 공부하거나 몸으로 굴러가며 배우는데
이 수송직별 훈련병들은 후반기때부터 창원 시내 나가서(중장비는 제외) 일반은 베르나타고 대형은 현대 슈퍼 에어로 시티 버스타고 바깥바람 쐬며
드라이빙하는게 3주(일반)4주(대형 중장비)간의 일과다. 공군처럼 후반기 성적이 자대배치에 반영되고 하는것도 없고
이미 기군단에서 사령부급 부대로 어디갈지 정해져 있고 그 예하부대는 그냥 자기 팔자대로 가는것이기에
자대가기전 마지막 병장생활 데모버전 체험한다고 보면된다 (타 직별도 동일하지만 그 꿀의 정도가 남다르다)

이제 직별에 대해 설명하자면 해군병 수송직별은 육군이나 타군과 다르게 일반운전,대형운전,중장비운전 이렇게 세개로 분류된다

* 일반 :후반기때 베르나 엑센트 같은 승용차로 3주간 교육을 받으며 1주차 전진 후진조작 및 영내주행 2주차 창원광장쪽 시내주행 3주차 종합적으로 교육
           이런식고 자대가서는 승용차량 위주로 운행을 한다. 여기서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게 '난 일반운전이니까 승용차만 몰겠지?'라는 얕은 생각으로
           자대 갔는데 그곳이 사령부 본부같은게 아닌 시설전대,군수전대,근무지원전대다? 그럼 개피보는거다(이는 뒤에서 후술 하겠다)

* 대형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수송직별의 꽃)후반기때 현대 에어로시티, 에어로 타운 대우 BS106과 현대 메가트럭 (5톤트럭)같은
            우리가 동네에서 흔히타는 중 대형 시내버스와 중형 트럭을 몰게된다.
            여기서부터 20대 초반의 남자가 여지껏 한번도(대부분 평생 타볼 일 없는)타보지 못한 차량을 타게 되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상당히 흥분되리만큼 재미가 있을수도 아니면 피눈물 나는수도 있는 부분이다.
            1주차 전진 후진조작 2주차 영내주행 3주차 영외주행 4주차 영외주행및 기타 이런 식으로 교육이 진행되는데
            차에 관심많고 운전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행복한 후반기 생활이 되겠지만 운전감각 없고 차모는건 좆도 싫은데 꿀빨려고 수송직별 온 놈들은 4주가 지옥이(후반기 뿐만아니라 2년 군생활이) 될수 있다. 애초에 바리게이트 통과하는거 부터가 일반운전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는 곳을
           대형운전은 차가 워낙 크기때문에 핸들 트는 방향마다 사이드미러를 초집중하여 뒷꽁무니가 안 부딫히게 빡세게 운전해야한다
           자대를 가서는 그냥 발통 달린건 다 운전한다고 보면 된다. 부대에따라 운행이 많은 부대를 발령나서 버스or트럭 2년 운행하고 사회나오면
          그 어떠한 차의 운전대를 잡아도 몰수있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

* 중장비 : 지게차 기중기 로더 불도저 등등 산업현장에서 쓰일만한 중장비를 후반기때 운전하게 된다. 보통 지게차 운전병을 가장 많이 뽑고
               기타 중장비들은 1년에 몇명단위로 뽑는 기무보다도 훨씬 더 초 울트라 희귀직별이다. 후반기때 자기가 배정받은 중장비와 1톤트럭을
               영.내.에.서.만 4주간 주행하게 된다.(다른 운전병들 다 바깥바람 쐬고오는데 4주내내 영내에 갇힌....) 특히 이 직별이 불벼락 같은
               불운이 겹치면 지게차 운전병 같은경우는 독도함이나 천왕봉같은 대형 수송함에는 차량갑판내에서 지게차를 운전할 병을 모집하는데
               쉽게말하자면 확실한 육상생활 바라보고 온 운전병이 배!를!타!는!초!유!의!사!태!가 벌어진다.

여기까지 직별설명을 끝내고 왜 해군 운전병 그리고 그중 대형운전병을 적극 추천하는지 이제 상세히 설명을 해보겠다.
일단 첫번째로 해군 운전병이 타군의 운전병과 비교해서 독보적인 메리트가 있다.
흔히들 육군 출신 운전병들이 '나보다 나이 많은 투박한 손수레같은 고철덩어리에맨날 구리스칠하고 무파워 핸들에 승차감은 달나라갔고
보병받는 훈련 할꺼 다같이해서 우리도 힘든데 자꾸 꿀빤다고 모르는 소리 말라는 하소연을 하는데'
해군 운전병에겐 먼나라 이야기다. 그건 바로 육공이네 군토나네 할꺼없이 운용하는 차량의 95%가 사제차다.

작은차는 작은차대로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 쌍용 큰차는 큰차대로 현대 에어로시리즈 메가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대우 BS시리즈 프리마 노부스 등등등
말그대로 우리가 사회에서 보고 타던 차들만 운용한다는 점이다. 공군도 민수차량 비율이 높다곤 하지만 공군도 방공계열 차량 레이더 차량 등
전투차량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지만 해군은 화생방 제독차라든가 정말 오래된 K계열 전투차량에 탑재된 기름차를 제외하곤
정말 거의 100프로에 가까운 민수화 비율을 자랑한다. 한술 더 떠 요새는 전단 이상급 부대는 롯데 렌터카와 계약하여(이건 아마 삼군 공통으로 알고 있다)
최신형 오토차량으로 나온다(물론 대형 버스 트럭제외)

두번째로 정비를 운전병이 하는게 아닌 보통 시설대나 시설전대에 그냥 입고시켜버린다. 마치 사회에서 자가용 수리 맡기듯이 말이다.
그곳에서 정비 군무원 아저씨들이 다 고쳐줘서 운전병은 그냥 차량 이상상태 설명해주고 오면 차를 알아서 고쳐준다.

세번째는 육군같은경우 전방 강원도에서 고물같은 육공트럭 뒤에 큼지막한 견인포 달고 눈덮힌 산길을 오르다가 낭떠러지로 구른다든가 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공군도 1000고지 이상의 레이더 기지에 가는 경우도 있고 하다.
이건 해군 육상부대 근무자들의 공통된 특성이기도 한데 해군에게 있어 전방 전투부대는 군함에 승선하는 순간이 전방인거고(물론 진해나 3함대같은 후방에서 짱박혀가지고 안움직이는 배들도 있다) 땅을 밟는곳 모두가 후방이다(외딴섬같은 도서벽지 제외)
흔히들 해군 육상근무는 해'군'생활이 아닌 해군주식회사라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군기 좀 빡센 인턴 혹은 13급 군무원이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같은 후방부대라도 육군은 여름엔 유격훈련이다 겨울엔 혹한기 훈련이다 등 전방보다 덜 빡셀뿐이지 이런 굵직 굵직한 훈련을 받는데비해
해군은 배타는 애들이야 소화방수 훈련과 깡깡이 등 육군 훈련 못지 않는 힘든 생활을 하지만 육상직은 배는 안타서 배타서 고생할 일을 안해
그렇다고 해군 자체가 유격 혹한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으니 훈련도 없는 이게 군대가 맞나 싶을 정도의 군생활을 자랑한다(물론 사격 화생방같은 훈련은 전반기 후반기마다 있다)

앞에 글중 해군생활은 보직보다 배를 타냐 안타냐가 중요하다 했는데 빨리 찬 짬밥과 엥카포상휴가를 포기하고 육상만 바라보고왔는데
갑판병의 무덤 갑사를 간 갑판병이나 강제 2개월 영창 육군생활의 헌병들처럼 육상을 위해 보직을 포기하고 온 애들처럼 땅에 사는거로 만족해야지..
라고 자기위로를 할 수 밖에 없는 신세인 애들과 달리 육상은 확정인데 보직자체가 꿀이니 아주그냥 꿀의 정도가 시너지를 일으켜 파도를 치는 수준이다.

이처럼 운전병이라는 직별상 꿀과 배타는 대신 육군과 달리 총들고 뛰는 시스템 자체가 전무하며 병 비율이 국군중 가장 낮은 해군의 특성
이 두 마리 세 마리 토끼를 다잡을수 있는게 해군 수송직별이다.

이제 그 로열젤리 해군 운전병중 대형운전병을 더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하겠다.

앞서 말한대로 해군 운전병이 되기만하면 90% 봄바람에 휘날리는 벚꽃동산같은 군생활이 확정난다
그런데 이중 10%정도의 변수가 발생 한다.

첫째 해군의 차량들은 거의 대부분 땅에서 굴리지만 몇몇 군함들은 함내에서 굴리는 장비가 있다. 바로 지게차이다.
독도급 LPH 천왕봉급 LSD들은 수송함이여서 함외에 갑판보다 함내의 차량갑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 차량갑판내에서는
중장비 운전병이 운용 할 수 있는 장비 중 유일하게 지게차가 사용된다. 중장비 운전병중 지게차 말고도 다른 장비들이 여러개 있으나
그 직별의 병들은 일년에 몇명 뽑을까 말까한 직별이고 해당기수 내 중장비운전병의 절대 다수는 지게차 운전병이다.

고로 중장비 운전병= 배탈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 이라고 보면 된다

운전부사관들도 배에 승선하는게 이런 케이스인데 (경의부에 수송장 같은식으로 극 소수 탑승한다) 부사관이야 진급안되는 3군직이라
진급해보려고 서로 배탈려고 안달이지만 병은 끌려와서 전역날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배를 탈 이유가 전혀없다.

물론 중장비 운전병중 배타는 인원이 소수이긴 하지만 다른 일반 대형 운전병들은 배탈 생각은 꿈에도 안하고 좋은부대 가게 해주세요하며
룰루랄라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중장비는 혼자 아 씨바 이러다 배타는거 아니야 라는 고민으로 후반기때 남들안하는 속앓이를 하고
설사 정말 재수없으면 배를타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운전병은 타 승선 직별처럼 배에서 내리게 하는 2차발령 시스템 자체가 없어서 발령나는곳이
전역할때 까지 뼈를 묻고 생활할 곳이된다. 고로 꿀빨 생각하고 온 운전병이 배가 걸리게 된다면? (ㄹㅇ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일반과 중장비 둘다 해당되는 사례이다. 타군 같은 경우는 소형이면 소형 중형이면 중형 대형이면 대형 이런식으로 자기 직별에따라
차를 모는 사이즈가 정해져 있다(고 알고있다 타군은 나도 잘 몰러..)하지만 해군같은 경우는 자기가 간 부대의 차는 다 몬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내가간 부대가 진기사 시설전대 근무지원 전대다? 여긴 그냥 코리아와이드 운송그룹같이 버스만 쫙 깔린 부대다.
아니면 군수사령부의 예하 창들이다?? 저긴 대한통운 옥천hub같이 트럭만 가득한 부대다. 그런데 이런부대를 발령받은 일반 중장비 운전병이
과연 난 일반이니 승용차만 몰래요 난 중장비니 지게차 포크레인만 몰래요 이게 가능할까?
아니다 걍 자대 선임 및 운전간부한테 쿠사리 먹어가며 5톤 9.5톤 11.5톤 트럭 몰아야 되고
에어로 타운(병원,고깃집버스) 에어로 시티(시내) 유니버스(시외 고속버스)같은 집채만한 것들을 몰아야 된다.

일반운전병은 베르나만 타고 다니다가 중장비는 자기 직별 중장비외에는 몰아본건 1톤트럭 심지어 영외는 한번도 안나가본 병들이다.
대형 운전병은 후반기때 시작을 시내버스를 몰며 바리게이트 통과할때도 일반적인 운전자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차폭과 차량길이를
극복하며 운전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자대로 왔다. 과연 이들에게 전자에게 2.5톤 마이티만 쥐어줄때와
후자에게 5톤 메가트럭을 타라고 던져놓으면 과연 어떤반응일까?
아마 전자는 가슴이 벌렁벌렁하며 식은땀을 흘리며 똥줄을 탈테지만 후자는 마치 소나타 몰듯이 쉽게 몰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 후반기에서 시내버스 만한거 몰다가 5톤트럭을 처음 몰때 마치 이스타나몰다가 아반떼 모는 느낌이었다)

운전병의 경우 사고가 나면 자기 출타길 짤리고 하는건 말안해도 알꺼고 운전못하는 운전병을 선임이든 간부든 누가 좋아할까?

그리고 세번째로 지휘관 운전병을 차출을 대형운전에서 많이한다
앞선 짤막한 글에서는 뭐 잘생기고 학력좋은애들한테 지휘관 운전병을 맡긴다 빽있는 애들만 차출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이는 육군에서나 통할법한 개소리이다.
육군같은경우는 연대장만해도 수하에 수천명을 두고 있지만 해군같은 경우는 대령급 부대 전대장이든 함장이든
아무리 커도 300명대에서 멈춘다 즉 해군의 대령부대는 육군 중대급 규모의 인원이다.

이중 운전병의 인원만 골라잡는다면 육군은 운전병 규모가 보병못지 않게 많이 뽑는 다고 하는데(육군쪽은 진짜 잘 모르겠다)
대충 낮게 잡아 연대 전체 운전병 이 100명이라 친다면 해군 전대의 수송반은 보통 20~30명 남짓이다 이중 들어온지 얼마 안된
일이병 짬찌들 전역날 얼마 안남은 말년 제외하면 대충 차출 할만한 운전병은 10명남짓 그중 자기가 하고싶다는 병들을 후보상에 올리는데
앞서 말한대로 해군은 운전병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꿀생활이라 굳이 말년때까지 주말때 골프치러가는 지휘관 호출 받아서 나가고
휴가도 지휘관 눈치봐가며 나가고하는 생활을 하고 싶어하는사람이 별로없다. 그래서 해군에서는 그냥 자기가 버스를 몰면 버스를
트럭을 몰면 트럭몰다가 짬차면 밑에 후임들한테 일 떠넘기고 후다닥 일과종료해서 수송반에 복귀한뒤 꿀빠는걸 더 선호한다.

그래서 흔히들 육군이나 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지휘관 운전병이 모든 운전병들의 로망이라고 생각하는데
운전병들도 똑같이 유격뛰고 훈련다니는 육군이라면 모를까 해군에서는 군번이 심하게 꼬여서(해군및 해병대 같은경우는
워낙 인구도 없고 한술더떠 해군은 병비율마저 낮다보니 육군처럼 매달 후임들이 들어오는게 아닌 몇달동안 신병이 오지 않는 경우가 퍼다하다)
병장때까지 막내테크라든가 본인이 한번 뽀대나게 군생활 해보고 싶어서 한게 아닌이상 서로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필자가 지휘관 운전병에 지원했을때  후보는 3명이었고 그중 대형운전이면서 무사고였던 본인이 차출되어
전대장 운전병이 되었다. 여기에서 무사고 운전병이 될 수 있던 근원이 후반기때부터 버스로 초보운전시절을 시작하는 대형운전이라는 직별 덕에
전대장 운전병 차출 직전까지 무사고를 유지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전역하는 날까지 무사고운전병이 되어 포상도 두둑히 받았다)
게다가 병을 뽑을려는 전대장과 참모들도 수송반장보고
'대형운전이면 큰차도 몰고 다 몰았던건가?'
'예 맞습니다"
'그럼 얘로 하면 되겠네 전에 했던애도 대형이었잖아?'
이런 반응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실질적으로는 대형운전이 이점이 많지만 첨 훈련소에 들어와서 희망 세부직별 정할때
멋도모르고'당연히 일반운전이 좋은거겠고 대형 중장비순으로 별로겠지?'라고 생각하며
죄다 1지망 일반 2지망 대형 3지망 중장비 이런식으로 지원한다(필자도 첨에는 몰라서 이 순서로 지원했는데 튕겨서 대형운전온거다)
이런 직별 지망정하는것과 자대 발령지 정하는 우선순위는 적성평가 비스무리한 걸 기군단에서 치는데
이점수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외 소대장훈련병같은 간부 훈련병도 가산점 줌)

그래서 보통 보면 일반 대형 중장비 순으로 개나소나 다 작성하니 적성검사 점수가 높은애들이 일반으로 성공하고
튕겨서 대형 중장비 가는 식으로 간다. 그리고 보통 적성검사같은게 머리 좋은애들이 잘하지 않냐?
막상 자대가면 일반 대형 중장비 순으로 학벌이 좋았다(이는 케바케)

고로 이글을 본 예비 해군 운전병이라면 닥치고 1지망 대형 2지망 일반 3지망 중장비운전으로 넣도록!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서두에서 말한대로 1.운전병에2.재진지역(진해쪽부대)3.집마저 마창진이라면? 테크를 타면 얼마나 미친 군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지 얘기하고 마치겠다.

1.은 이미 여태까지 길게 설명했으니 생략하고  2. 재진지역으로 와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해군의 훈련소는 진해에 단 한곳밖에 없으며 육군처럼 몇사단 훈련소 이런식으로 들어와서 대충 그 주변 언저리 부대 발령나는 케이스가 아닌
전국 바다가 있는곳이면 어디든 발령이 난다. 해군 운전병으로 들어와 육상 꿀을 빨려고 들어왔는데 개좆망테크를 타는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까말한대로 중장비 지게차 운전병되서 배타버리거나 ㄸㄹㄹ.... 외딴섬같은 격오지 부대에 팔려가는 것이다
배타는 테크야 중장비만 피하면 되고 설사 중장비여도 갈 확률이 크게 높지는 않으나
이 외딴섬 팔려가는 이거는 손원일 할배가 와도 못막는 부분이다.

해군 편제 부분 항목을 보면 알수 있지만 해군 부대는 크게 해군본부 작전사 1,2,3,함대 진기사 등등등이 있다

보통 해군에서는 기군단때 자기가 희망하는 자대를 쓰는데 해군 들어온 애들보면 대체적으로 경남권애들이 많았다.
그래서 멋도 모르고 '올~ 나 부산사는데 작전사(작전사 본부는 부산 용호동에 있다)써야지'
'내집은 서울이니까 그나마 가까운 2함대 써볼까?' 등 이런 말도 안되는 병크를 저지른다.

작전사 같은경우는 본부는 부산에 있지만 그를 제외한 모든 예하부대는 전국에 있다.
고로 작전사 붙으면 부산으로 가겠지 라고 생각하고 작전사를 지원한 훈련병은 쌩뚱맞게 6전단 예하 포항으로 팔려갈수도 있고
서울 가깝겠지 싶어 2함대 썻다가 생전 듣도보도 못한 덕적도로 팔려갈수 있는거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냐? 바로 해군의 편제는 작전사와 해군본부 직속예하부대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뉜다.
그리고 보통 희망지원 부대는 보통 2스타 이상급 부대 (함대급)이나 해군본부 직속부대 이런식으로 신청할수 있다.

앞의경우 자기 사는 동네쪽 가려고 작전사나 2함대를 넣는 케이스를 말해본다면
작전사를 지원하면 작전사 예하 부대 어디로든 다 팔려갈수 있다
즉 작전사 본부인 부산부터 동해의 1함대 평택의 2함대 목포의 3함대 진해의 5전단, 잠수함사령부(구 7전단) 8전단 포항의 6전단
그리고 서귀포의 제주기지전대까지 말 그대로 전국 어디든 바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튕겨 갈 수 있다.
또한 2함대만해도 위로는 인천의 인방사 연평도부터 밑으로는 충남앞바다에 있는 외딴섬까지 어디로 갈지는 랜덤이다

그래서 무엇이냐 최소한 안전빵으로 섬이 아닌 뭍에서 군생활을 하려면 바로 재진지역 즉 해군본부 직속 부대에 지원하는것이
최대한 엄한데로 안팔려가고 로열젤리 육상 꿀생활을 보장할 수있다.
보통 진해에 위치한 해본직속으로 기군단에서 지망넣을수 있는 부대 예시로는 진해기지사령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잠수함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양의료원,충무공리더십센터 정도가 있다(요새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그때 그때 티오가 달라서 작전사 예하인데 1스타 부대(전단급)인 5전단 같은게 희망지역에 뜰수도 있으니 참고사항으로 보길  이렇게 쓴 부대는 무슨일이 있어도 진해밖으로 튕길일없이 100프로 안전빵으로 진해에 안착할수 있는 곳이다.)

만약 내가 집이 서울인데 강원도인데도 진해를 넣어야 되나요 라고 묻는다면 괜히 서울 생각해서 넣다가 서해안 외딴섬 팔려가고 동해로 갈려다가 목포로 발령나서 피눈물 쏟지말고 휴가때 집가는 3.번은 포기하더라도 그나마1.번 2.번을 확실히 할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라 이거다...
그리고 집이 서울인데 강원도라면 차라리 고생좀하고 빨리 전역하면서 그나마 가까운 육군발령나서 전방갔다오는게 나을수도있다.

그래서 이 테크트리는 경남,대구 전남 전주 마지노선으로 경상북도 전라북도(경북 전북부터는 3.번을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쪽까지는 권장하고
그 외 권역은 본인 판단이다.

또한 기무사 좋다고 계룡대 좋다고 국직부대 넣을 필요도 없는게 시설 같은게 진해 군항으로 들어오면
계룡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다. 진해 군항의 클라스가 어느정도냐 하면 육군의 PX 공군의 BX라고 해서 쪼만한 점포만한 것을 복지라고 하지만
진해군항에는 충무복지관이라고 지하 1층 지상 3층의 빌딩에 gs25 복지(PX를 해군에선 복지라고 한다) 사진관 bbq 나뜨루 피자집 토스트집 이발소 피복수선소 스포츠용품점 비디오가게 서점 sk텔레콤 대리점 3층 대규모 식당 문화회관같은 큰 실내홀등등 없는게 없다.
필자가 계룡대도 가 보았지만 계룡대 복지 시설은 그래도 나름 건물하나에 이것 저것 들어있는게 있었지만
단일규모로 이만한 빌딩이 없었고 심지어 진해 군항내 복지관이 이것 뿐만이 아니다 3정문쪽에는 맘스터치와 분식집 9부두에는 영외 뺨치게 간짜장이 맛있는 중국집에 gs25가 몇개는 더있고 토요일에는 대패삼겹살 정식까지 파는 식당도 있다.
그래서 아마 필자 뿐만 아니라 해군육상부대출신들은 냉동치킨에 뭘 넣어먹네 마네 하는건 상상도 할수없다. 가고싶으면 bbq 맘스터치 먹으러 가면 되니까
또한 토요일마다 충무복지관 대강당에서는 영화를 상영해준다 무료로
그리고 공군 해군은 국직 부대가면 바보소리 듣는게 괜히 군생활 짧은 육군 후임보다 늦게 전역하는 꼴을
라이브로 봐야하고 설상가상으로 고향인 해공군부대에서는 하지도 않을 유격같은 육군식 훈련시스템을 하게될수도있다

끝으로 마치면서 사족을 달자면 해군은 병으로 군대 들어온다면 정말 스펙트럼이 넓은것 같다고 자부한다
군생활 빡세게 하고싶으면 2함대 참수리타면 특수부대를 제외하고 최고로 헬게이트인 군생활을 맛볼수 있고
1급함같은거 잘걸리면 청해부대가서 전역할때쯤 돈을 천단위로 벌어올수있고 아니면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에 딸려가서 반년동안
15개국 16개항을 돌며 지구 한바퀴를 도는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필자처럼
신의아들처럼 전군 상위몇프로 안에드는 정말 공익 안부러운 군생활을 할 수 있는게 해군인거 같다.

고로 미필친구들에게 여러모로 해군을 추천하는 바이다

출처-디시인사이드 해군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