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디부터 쭉 봐온오래된 뮤덕인데 (ㅅㅌ미안) 뮤덕 1n년차에 내가
오동키를 다 보게되네..
뭔가 좀 놀랍고 벅차다고 해야되나

만짱 인생캐가 오언니라고 생각했었어.
초연 언니부터 너무 크게 치여서
근데 오동키 자셋하고 나니까 생각이 바뀌었음.

라만차 라센 초연부터 꼬박꼬박 볼정도로 애정극인데
솔직히 내용이나 연기보다 넘버들으러 갔었거든
오동키 그리고 세르반 보면서 라만차 대사가 이렇게 와닿은적은 첨이야.

예전에는 그냥 '웃긴할배 좋은 노래 알돈자 슬프다' 정도였다면 이번엔 오동키가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 났어.

꿈 좀 꾸면어때..현실이  아니면 좀 어때. 누구나 꿈꿀 수 있잖아. 자신의 꿈을 믿는 사람의 말을 듣는것..너무 오랜만이었어.

이룰수 없는 꿈 넘버 부르는데 입이 안다물어짐ㅋㅋㅋ
내가 봐온 동키할배만 해도 이미 몇명인데
오동키는 감정을 뽝 실어서 넘버로 표현하니까 나도모르게 같이 이입되더라ㅋ

할배 걸음걸이 오물거리기 무어인씬에서 이봐라이봐라 장갑봐라ㅋㅋ 이런 디테일부터 거울씬에서 자아가 무너지는 모습까지...연기 보고온 라만차는 오동키가 첨인것같아.

그리고 세르반 청년매직ㄷㄷㄷ
종교재판전에 가발벗을때랑 마지막 컷콜 임드때 옷 챙겨입고 계단내려오는데 Oh잘생Oh!! 못사 없어야해.

진짜 덕질하길, 살아있길 잘했어..
그런의미루다가 555이벤트 표 잡았다♡

사족. 영화 재밌어. 15세등급때문에 야하고(?) 조금 잔인한거 편집되었다는데 그래도 수트만짱 비줠이랑 찌질미 존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