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완결!

완결을 자축하는 느낌으로 쓰는 간략한 후기.

1. 왜 포스트 아포칼립스인가?

- 멜로나 로코는 아무리 잘 써도 킹갓원민고에 비교될 것 같아서 다른 장르 생각해보다가 별 생각없이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

2. 결말은 처음부터 정해놨나?

- 않이오.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손 가는대로 썼음. 전에도 말한바 있듯 원래 한두편 장난으로 쓰고 튀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됨.

3. 비니가 주인공 포지션인데 최애 멤버인가?

- 주인공 포지션 그거 그냥 추첨 프로그램에 멤버들 이름 다 때려넣고 돌려서 나온 결과임.

4. 후반부에 들어서 내용전개가 갑자기 진지해진 이유는?

- 사실 킹숭이 나올 때쯤부터 글이 안 써지기 시작했읍니다. 그냥 벽 앞에 막힌 느낌이었음.

연재날짜를 보시믄 알겠지만 12일엔 단 한편도 못 올렸음. 뒷부분 내용이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 났음. 이래서 글을 막 쓰면 안 됨.

원래는 코미디 시트콤처럼 옴걸 멤버들이 멸망한 지구에서 투닥투닥하는 내용을 얇고 길게 연재하려고 했으나,

더이상 웃기고 재밌는 내용전개가 떠오르지 않아서 걍 진지루트 태워서 빨리 완결내버린 거임.

근데 다 쓰고나서 보니까 이런 스토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5. 처음에 몇부작을 계획했는지?

- 소재를 무한정으로 뽑아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삘 받았을 땐 농담 안 하고 이거 다음 컴백 직전까지 계속 쓸 수 있겠는데? 라고 생각했음.

6. 일주일만에 완결을 냈는데 굳이 연재를 서두른 이유는?

- 쉬엄쉬엄 쓰면 중간에 귀찮아져서 그만둘 것 같아서.

7. 후속작 계획은?

- 완전히 닫힌 결말이 났기 때문에 시퀄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음. 외전격으로 쓰는 단편은 나중에 한번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와! 이걸로 후기까지 끝!

엉망진창인 글 재밌게 읽어준 갤럼들에게 감사함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