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
아무리 생각해도 갑자기 통보받은게 아닐까 싶을만큼 연말에 맞춰서 뭔가 좀 급하게 끝내는 느낌이 든다.
물론 선수들도 이 전국대회에 임하면서 천하무적 야구단이란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다란걸 알고 있는 뉘앙스로 계속 말하는걸 보면
어느 정도 폐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던건 맞는 것같은데...그냥...좀...
다음주가 정말 막방이라면 남은 경기+골병든글러브인데 이건 아니잖아ㅠㅠㅠㅠㅠ
지금 남은 방송횟수가 한번이 아니라 최소 두번은 되야할 것같은데...
다음주에 절반은 남은 경기 방송하고 절반은 전국대회, 아니지. 그동안 야구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선수들.
2년 가까이 애착을 가지고 달려왔던 프로그램 접는 마당에 하고 싶은 말도 많을거고, 그동안의 소회와 수많은 에피소드들.
다 정리는 하고 가야할거 아니야. (연말 특집으로 건강검진이라도 하자!)
그 뒤에 고생했던 멤버들 치하하면서 골병든글러브로 마무리해야 맞는거 아님???
아놔, 유종의 미도 모르는 KBS야!!!!!!!!!!!!!!!

마지막 경기였는데 스케줄 문제로 멤버들 전원이 출석하지 못했던 것도 아쉽고.
앞전 경기에서 천무야 봐주면서 게임하는 것처럼 말하던 상대팀도...솔직히 너무 화나더라.
늘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번은 마지막이란 생각에 다들 몸상태 정상 아니지만 한 게임이라도 더 같이 하고 싶어서 이 악물고 뛰었는데...

암튼 아끼던 프로그램 막방 앞두고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참 심란하다.
내 삽질은 크리스마스가 지나야 멈출란가;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