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횽들 오늘은 9900원 론을 펼쳐볼까해 다른건 몰라도, 9900원에 배송료 포함해서 파는 옷들 있자나 그거 판매자 한테 최종 떨어지는 돈이 6000원 정도 밖에 안되... 근데 소비자 들이 그거 사면서, 제품 만족도 불만 찍는건 이해 못하겠어... 나는 9900원 짜리 안팔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서도, 9900원이면, 요즘 만원 한장짜리면 살만한게 없자나(반찬이라던지 모든지... 점심 한끼가 5천원 이상은 할텐데...) 엄청 싼거야... 근데 소비자들은 왜들 불만일까? 무작정 푸념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줘... 난 타당한 거를 감안해서 이야기 하는거니깐... ---------------------------------------------------- 오늘 노트북 한대 팔았다가 재미있는 경우를 봤어... 노트북이 가는게 택배비 4000원이거든, 물론 소비자가 단순변심으로 인하 반품을 할라고 하면 오는거 4000원 + 갔던거 4000원 도합 8천원을 내야 하지... 어제 노트북을 구입한 사람이 옥션에다가 돈을 입금한 이후에 나한테 전화가 오더라... 직거래를 유도하더라고... 좀 싸게 안되냐고, 그래서 내가 만 오천원 빼준다고 했거든... 그러더니 자기 누나가 돈을 옥션으로 먼저 입금해 버려서, 어떡해 안되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입금했으면 어쩔수 없을거 같다고(물론 하루 기달려서 돈을 환불받는 방법은 있지만...) 그러더니 만오천원 아깝다고 하면서 그냥 사야겠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오늘 새벽에 내 샵을 확인해보니깐 쌩뚱맞게 반품요청이 들어와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 반품했나보다 하고 반품 받을 준비 하고 있었어 근데 옥션 CS 센터인가? 에서 전화오더라 그 고객이 옥션에 전화해서 진상짓(?)을 했더래... 자기는 노트북이 발송된걸 수취거부하겠다고... 나한테 전화도 없이 다짜고짜 아무런 이유없이 옥션에 전화를 해서, 화를 냈다는 거야... 자기는 죽어도 노트북 못받겠다고... 나도 황당했지... 반품해주는건 문제가 없는데, 왜 쓸데없이 그 고객이 옥션에다가 화풀이 했는지... 나한테 전화하면 될 걸 혼자 고민하고 옥션에다가 따졌나봐... 내가 뭐라 그런것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그 고객이랑 통화해보고 처리 하겠다고 했지... 그리고 그 고객이랑 통화하니깐, 제품을 잘못봤다면서, 반품을 요청한거래(말이 안되지, 분명 어제 통화했을때는 어떤 제품인지 정확히 알고 돈을 입금한거니깐...) 그래서 아직 고객쪽 동네 택배 센터에 도착해 있는 상태니깐, 내가 택배 기사한테 전화해서 수취거부 처리 하겠다고 하니깐 알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또 그랬지, 고객님이 단순변심 처리 하신거니깐 왕복 택배비는 부담해야 한다고...(8천원) 그러니깐 뭔 8천원이나 되냐고 또 진상짓을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관련 법규가 그렇다고 하니깐, 자기가  택배비 알아보고 전화준데더라... 그러곤 연락이 없어... 그 후 난 옥션 CS센터와 다시 통화했고, 옥션 관계자 한테, 반품은 해주겠다고 했지 그리고 그 고객이 정 택배비 못내겠다고 한다면, 내가 까지고 간다고 했지... 왜나면, 택배비 8천원 아까워서 질질 끄느니, 일찍 진상고객 처리하고 차라리 그 시간에 노트북 1대 더 파는게 더 남거든... 그러더니 옥션측에서 고맙다고 하더라... 왜냐면 소비자랑 판매자가 분쟁 붙으면 옥션도 골 아프거든... 중간 에스크로 시스템 중계자로서 자기네들도 분명 법적 책임이 있으니깐... 여하튼 재미있는 하루였어... 아직도 그 고객은 깜깜무소식이네... 내일 반품 물건 도착하면, 다시 한번 연락해보고, 돈 못내겠다면 뭐 어쩔수 없겠지... 긴 글 읽어준 횽들 고마워~ 악플달아도 좋은데, 나쁜 시선으로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소비자들도 한번쯤은 판매자 입장에서 생각해 줬으면 해 난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물건 판매하니깐... 물론 오픈마켓의 쓰레기 판매자들이 아직 많다는 건 부인할 수가 없지... 난 그런 판매자가 되고 싶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