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아이가 뛰다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을 때 한의학적으로 도대체 무얼 할 수 있는가?

2. 한의학의 오행귀류표(한의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표이다.)에서 돼지를 찬 성질로 분류하는데(더 해괴망측한 내용이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 그 근거는 무엇이고 그 근거가 합당한가?

3. 현재 한의사란 사람들이 자신들이 하는 행위의 근거를 동의보감에서 가장 많이 찾지. 헌데 그 동의보감에는 먹으면 투명인간이 되는 약, 기근에 안 먹고 살 수 있는 방법 등 허무맹랑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은데 한의사들은 그런 허무맹랑한 내용들은 치료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동의보감에 나온 내용 중 한의사들이 치료에 사용하는 내용들은 과학적 검증을 거친 것인가? 아니 애초에 과학적 검증을 해 보려는 시도는 했나?

4. 운기론에 의하면 1990년도에는 토의 기운이 강해져 굉장히 더울 것이라 예측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운기론에 저술된 내용을 검증 하긴 하나?

5. 한의사들이 침을 놓는 건, 경혈이란 게 존재한다는 믿음 하에 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의사들은 수술할 때 경혈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현대의학적으로 필요하다 싶은 부위는 메스로 째고 본다. 여기서, 경혈이란 게 정말 존재한다면 얇디 얇은 침으로 살짝 찌르는 것 정도로도 인체에 그리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한의사들의 주장에 의하면) 어찌하여 의사들이 수술 중에 경혈을 잘못 건드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례는 보고되지 않는가?

6. 한의사들이 흔히 자신들의 밥벌이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알레르기성 질환들이다. 헌데 한의학 서적에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서는 언급도 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어떻게 알레르기성 질환들을 치료한다는 것인가?

7. 한의사들이 광고하는 걸 보면 현대의학에서는 난치병이나 불치병으로 분류하는 질환들을 완치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당뇨, 비염, 말기암, 고혈압 등), 한의사들의 그런 주장이 정말 사실이라면 어찌하여 그걸 과학적으로 인정을 못 받고 있나? 인정만 받는다면 노벨의학상은 껌이고 한의사들이 전세계를 누비며 돈을 쓸어담을 수 있을 텐데.

8. 한의사들은 자신들이 병을 보는 관점과 치료하는 방법은 현대의학을 다루는 의사들과는 다르다 주장한다. 헌데 왜 현대의학적 기기, 예를 들면 MRI나 CT 등을 사용하지 못해 안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