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일원화 그리고 이번 보험.

내과의사=;=(121.186) 2012.10.29 00:35:15

조회 502 추천 1 댓글 24

어차피 한의학은 치료 효과가 있더라도 기본 이론 체계가 허접해서

효과 있는 것만 죽어라 연구해서 국제 학술지에 논문 내면 현대 의학화되는 거고

연구 안하고 놀면 의학에서 치고 들어올 꺼다.

결국 장기적으론 의료일원화인데 여기서 의사랑 잘 얘기하는 수밖엔 없다...

일원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라이센스의 범위 및 라이센스 주는 방법인데

1. 기존에 나온 한의사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 한의사 애들도 다 준다곤 생각도 안하겠지.. 수준이 있는데..

어찌어찌해서 그나마 똘똘했던 2000초 이후부터 라이센스 주기로 했다고 해도

2. 시험만 봐서 붙게 해줄 리는 없다.

최소로 잡아도 필히 본과 실습 + KMA +- 임상 의사 (일종의 인턴쉽); 어차피 이건 앞으로 의사도 2년 예정으로 할테니..아마 하겠지.

한의학 내부에서도 허접한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로 말이 많았던데 경희대나 원광대 정도 빼놓고 제대로 된 실습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의대에서 현대의학에 대해선 가르친다는 교수가 전문의 이상 레벨이 아닌 담에야 뭘 얼마나 알겠냐

그럼 결국 실습은 타학교로 나와야 되는 건데

(의대생 애들 앞줄에서 질문 대답하고 발표하면 한의대 애들은 뒷줄에서 뻘쭘하게... 있겠지..

뭐..이건 같은 의대라도 브랜치에서 실습 나와도 뻘쭘한 건데..)

보험이 결국 적용이 됐더라. 어차피 올초부터 계속 나오던 얘기라 놀랍진 않은데 2000억이나 쏜다고 해서 진짜 깜놀했다.

일단은 한의사에겐 아주 호재긴 한데...

문젠 3년후 타당성 조사하는 시범 사업이라는 점. 한의사 독점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이번 보험 따내면서 뭘 내줬을까 하는 점 잘 생각해야

된다. 정부는 절대 공짜로 보험 재정을 풀지 않아... 천연물 신약과 관련해 제약계 로비가 장난 아닌 상황에서 입막음용일 수도 있겠지.

그리고.. 의사들은 비보험이 보험으로 잡히면 울면서 통곡한다. 왜냐. 보험으로 잡히면 정부의 통제가 가능해지거든...

1. 삭감 및 환수된다. - 이게 엿장수 맘대로다. 기존 처방분까지 뜯겨간다.

2. 세금에 그대로 노출된다.

3. 근거가 없다 싶으면 내지 지출이 넘 많다 싶으면 가차없이 수가를 깎는다. -2000년도 의사 파업후 수가 올려서 내과 기준 개업의사

인당 월 XX 이상씩은 가져갔다더라... 그러다 그 담해에 확 깎았지. 뭐

4. 일단 무조건 비보험때보다는 확 싸져서 박리다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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