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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한의사의 한의사 전망에 대한 글. 한의사전망(펌)

갤루(211.108) 2014.01.16 16:11:48
조회 4234 추천 18 댓글 6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막 한의사의 맛을 알게되는 초보한의사입니다.ㅎㅎ
원장님께서 부탁을 받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만큼만 썼는데..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때는 오르비라는 사이트라던가 한의대닷컴 등이 아직 활성화 되기 전이였고, 그때는 분위기가 무조건 한의대 가자. 라는 말만 들어왔습니다. 무언가 객관적인 자료나, 딱히 하고 싶은게 없었던 저에게 진로를 정하게끔 도와줄 도움같은것이 별로 없었죠.



저는 흔히말하는 한빠(한의학에 완젼 빠진 사람)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까(한의학을 마구잡이로 비난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한의사입니다. 제가, 한의대를 생각하시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말은,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가 입학하던 시기, 흔히들 말하던 한의대 리즈 시절에 서울권 의대나 자신의 꿈이였던 서울대 카이스트를 버리고 한의대에 와서 적성에 맞지 않아 후회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또 한의대에 들어오려다가 입시철 한의학을 극단적으로 비하시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진로를 바꾼 뒤 몇 달뒤부터 후회하여 다시 입시를 쳐서 한의대에 들어온 사람들도 봤습니다.


중요한것은 여러분의 소신이며, 저나 다른 분들이 말씀드리는 것은 단지 여러분의 소신과 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말씀드리는것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큰 제목으로 나눠서 글을 올렸는데요, 글이 길어서 읽기 힘드시면,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제목 위주로만 한번 읽어보세요^^



1. 한의대. 입학점수의 변천사.

2. 한의대를 졸업하고 나서의 진로.

3. 한의사라는 직업의 안정성

4. 의료 일원화란 무엇인가

5. 한의학에 관한 정부의 방향

6. 제가 바라는 한의대생들의 학창생활..





1.한의대. 입학점수의 변천사.

아마 지금 여러분들에게 가장 관심있는 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정도 점수가 되어야 입학하는지, 아니면 떨어지는지 작년엔 어떤 수준이였는지. 어느정도의 사람들이 한의대를 다니고있는지 등등입니다. 배치표란것이 있지만, 사실 저희때나 여러분때나 배치표라는게 잘 맞기도 하면서 잘 맞지 않은, 즉 원서기간의 애물단지라는 말을 종종하곤 했죠. 하지만 몇 년간의 배치표를 보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의 대략적인 ‘감’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어느 블로그에서 근 20년간의 배치표를 모아둔 곳이 있길래. 이렇게 링크를 겁니다.

http://blog.daum.net/gogi222/2


큰 흐름으로 보면 80년대에는 의치한자체가 그다지 각광을 받지 못하였고, 90년대 초반부터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하였는데, 한의대는 90년대 초중반부터 2008년정도까지는 최상위권에 위치하였습니다. 요즘은 그 자리에 의대가 위치하게 된것 같습니다.

지금 한의대의 위치는 경희대 한의대나 원광대한의대등을 제외한 지방권 한의대는 - 하위지방권의대와 서울공대. 연고대 공대. 그리고 서강대나 한양대의 상위 1,2개 학과정도와 겹칩니다. 범위가 좀 넓죠. 예전에는 의대나 치대도 많이 뽑고 약대도 있고 그래서 어느 학과의 점수대가 정확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요즘은 의치대 인원이 절반넘게 줄고, 약대인원 증발로, 공대 자체의 입학스팩트럼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예를 들면 지방의대를 붙었지만 인서울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기위해 연대 화학과로 진학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죠.^^



사실 제가 입학했을 당시보다 한의대 점수가 하락했다고 하던데.. 이런글을 쓰면 기존 한의대생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 시절, 즉 고려대 의대나 한양대 의대를 버리고 지방 한의대를 가던.. 그런 시절이 조금 이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한의학이란 학문은 충분히 가치있고 또 존중받아야 할 학문인것은 맞습니다만 사실 그 안에서 할수있는 범위는 의대에 비해 좁은것은 사실이거든요. 물론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좋아서 오신분들은 어떤 점수를 받고 들어오시던 그것은 자신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일단 최상위권 학생들은 공대나 자연과학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쉽지 않으니, 의대에 가서 성형외과나 피부과 이런것들이 아닌 진정한 우리나라 의학의 발전을 도모하여 세계에서 우리나라 의학의 위상을 높이는것이, 길게보면 한의학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제 생각엔 지금처럼 지방의대나 상위권공대와 겹치는 정도의 수준에서 계속 유지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틀에서 매년 조금 오르고 조금 내리고 그러겠지요.





2.한의대를 졸업하고 나서의 진로.

이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입학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것 다음으로 궁금해하시는게 졸업후의 진로라고 생각합니다. 졸업을 한 뒤에 나는 어떻게 흘러갈것인가라는 질문을 갖게 되겠죠. 제가 한의사의 월급 연봉 이런건 잘 모릅니다. 저는 한의학 자체에 흥미와 애정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사실 돈이란건 지금 당장은 크게 연연하지 않기도 하구요. 하지만 선배분들을 지켜보면 그럭저럭 괜찮게 살만합니다. 예전처럼 엄청난 부를 누리진 못하지만(이건 요새 흔히 전문직‘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등등’도 같은 현상이구요).


http://issueon.egloos.com/834026 이건 얼마전에 발표한 작년 2010년 직업별 연봉순위인데.. 사실 이런건 객관성이 좀 떨어지긴하지만 일단 올립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은 넉넉하게 살아가는것 같구요. 저는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다만 진로의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수련의(인턴-레지던트)

2)부원장

3)한방병원 취직

4)일반병원 취직( 흔히 양방병원이라고 하죠)

5)공공의료기관 취직(국공립병원 및 보건소)

6)연구기관 취직, 또는 학교 대학원 잔류

7)화장품회사 및 타 직종 진출(이건 특이한 경우죠^^;)

8)개원



1번의 경우는

대학한방병원 및 사립대형한방병원에 인턴레지던트과정을 통하여 의대와 같이 내과 침구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소아과 등등을 취득하기위해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환자는 많이 봐야되고 월급은 적죠. 아산병원 삼성의료원을 제외한 대학병원에서도 인턴월급은 200만원을 조금 넘는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후에 큰 병원에 취직하고 싶다든가 아니면 의원이아닌 병원을 개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들어가서 배워보는것도 좋죠.

제가 입학했을때는 200명 좀 안되게 뽑았습니다. 대충 1년에 한의사로 배출되는 숫자는 700명 중후반대입니다. 800명좀넘게 시험에 응시하지만 국가고시로 인해서 10%정도 떨어트리기 때문에 칠백+몇십명이 합격을 하게 되는데요, 요새는 이 인원중에 병원 수련의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많이 늘어서 300명이 조금안됩니다. 한의대 들어가는 사람들중에서 병원 수련의를 꼭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서 대충 수요와 공급은 유지되는거 같고, 요즘 한방병원이 많이 늘고있고 경희대 원광대 등이 제3의료원, 4의료원을 준비중이라고 하니 여러분들이 졸업했을때는 뽑는 인원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네요.



2번 부원장.

예전에 뉴스에서 한의사 부원장 300만원시대.라며 한의사들이 살아가기 힘들다는 뉴스를 냇었죠. 그때 사람들이 부원장이라는 것의 개념을 모르고, 아니 취직해서 300만원밖에 못받아? 라며 의아해했었죠. 지금은 사람들도 그 의미를 알게되어 괜찮아졌지만 그때는 그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원장은, 병원 원장 다음자리인 부원장을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일반 병원에 취직한 한의사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죠. 여기서 말하는 부원장은 일반 의원급 한의원에서, 그 한의원의 원장밑에서 일하는 ‘부’원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루에 보는 환자가 많지 않죠. 병원도 아닌 의원급인 한의원에서 볼수있는 환자는, 100명 200명 본다는 곳도 있지만 사실 물리적으로 수용할수있는 인원은 많아야 60명정도입니다. 날림으로 진료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요. 그렇다면 한의원 원장님이 40명정도 보고, 원장님 혼자 수용하지 못하는 인원만 보게 되는 겁니다. 원장님 진료하시는것도 보시고 배우기도 하면서요. 그렇다면 부원장을 왜하느냐. 내년에 개원할 생각이 있는 한의사가 바로 개원하기는 모르는 것도 많고 위험하니깐 자신의 개원할 수준의 한의원급 밑에서 일종의 견습생노릇을 하는것이지요.

그래서 이쪽은 그 기간동안 수입이 많지 않습니다. 적은쪽에 가깝죠. 오래하지도 않구요. 정말정말 길어봤자 2년, 보통 6개월에서 1년정도 일하거든요. 예전에 언론을 보니깐 부원장 자리에 몇십명이 모였고 그마져도 자리가 없다고 나왔는데, 자극적인 기사를 내려고 한 이유는 공감이 가지만 사실 산술적으로 계산해봐도 그정도까진 아니죠.



700명 중후반정도의 국시합격자 중에서 수련의로 돌고돌아 300명정도 빠지고 공보의로 250명정도 빠지고 남은 인원중에 한방병원이나 일반병원 취직하는 사람들 빼고 남은 사람들이 부원장으로 취직을 하게 되거든요. 물론 그 윗세대중에서도 개원하실 분들이 부원장으로 오시긴하지만 몇백대일 몇십대일 이런건 애시당초 말이 안되죠^^;;



물론 도심가 아님 서울은 경쟁률이 좀 높습니다. 그건 어쩔수 없죠. 일반학과 중에서도 삼성은 들어가기 어렵고, 의대 졸업생들 중에서도 아산이나 삼성의료원 수련의는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러한 화려한 도심가나 서울만 환자들이 있는건 아니거든요.
조금만 눈을 돌리면 꽤 괜찮은 곳에 괜찮은 자리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부원장도 할만한거라 생각합니다.



3.한방병원 취직.

이것은 말그대로 일반 한방병원에 진료과장으로 취직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한의사가 개인으로 의원을 개원하기보다는 몇 명이서 모여서 병원으로 개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병원에 취직되는 것입니다. 부원장보다는 페이도 높고 규모도 크니 배우는것도 많고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몸은 더 힘들다고 합니다.



4.양방병원 취직.

이것은 한방쪽이 아닌 의학. 즉 의과대학병원 종합병원 일반병원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에 취직하는것을 말합니다. 이번년 초부터 의사-한의사 상호고용관련법안이 통과되었거든요. 이게 무엇이냐면, 여지껏 의사는 병원에서만, 한의사는 한방병원에서만 취직했습니다. 병원에 한의사를, 또는 한방병원에서 의사는 고용을 못하게 했었죠. 하지만 그 법안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일반 한방병원에서 의사를 고용할 수 있고 일반병원에서도 한의사를 고용할 수 있게 되었죠.



요새는 고령화시대로 인해서 일반 병원중에서도 요양병원, 재활병원이 급격하게 늘어서 (요샌 거의 1000개에 육박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쪽으로 취직을 많이 합니다. 저희학교같은 경우에도 작년취직현황을 보면 한방병원보다 양방병원에 취직한 숫자가 더 많더군요. 저도 놀랐습니다. 역전된거죠.

일반병원에서 왜 한의사를 필요로 하느냐란 질문이 드실텐데요. 간단합니다.

병원입장에서는 한의사를 고용하는것이 이득이 되기 때문이죠. 이유는 2가지 인데요

첫째로, 예를들면, 어떤 병원에 입원환자가 50명이있고, 법적으로 입원 환자 50명당 의사는 5명 있어야 하는데 그 병원에서는 의사가 4명 있다고 가정해봐요, 병원에서는 의사를 한명 더 고용해야겠죠. 하지만 의사들은 대부분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전문의를 취득하였으니 그에 상응하게 연봉을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의사는 의사랑 같이 의료인으로 구분되죠. 즉 의사4명+한의사1명도 법률상 조건은 충족하게 되는거죠.



두 번째, 그렇다면 왜 전문의취득을 하지 않은 의사를 놔두고 굳이 한의사를 채용하느냐라는 질문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사실 일반병원에서 한의사를 고용하는 진짜 이유는 이것입니다. 의사4명이서 동시에 환자한명을 진료한다고 해서 정부에서 진료비를 전부 지급해주지 않습니다. 이것은 과잉진료가 되는거죠.

하지만 의사한명이 ‘A’라는 환자를 치료하고 한의사가 와서 같은 ‘A’라는 환자를 치료하면 정부에서 둘다 진료비가 나옵니다. 의료이원화(제도상 의사와 한의사로 나뉘어져있는것)되어있는 우리나라 특성상 가능한 일이죠. 병원입장에서도 이익이 되고 한의사들도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으로만 취직하던 때에 비해서 취직 자리도 많아지고, 환자 입장에서도 어차피 입원료 낸마당에 돈을 조금 더내서 의학과 한의학의 치료를 동시에 받는것이니 일석삼조같은 거죠. 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에서 나온 이러한 부분에서의 환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나거든요.



한의대가 없는 의과대학병원에서도 간혹 한의사를 뽑을때가 있는데 그쪽은 워낙 보수적이고 배타적이라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여러분이 한의사로 나올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제가아는건

인천성모병원

차병원

영종도에 신축중인 인하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정도입니다. 고려대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에 한방치료를 하는데 이분은 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라고 하더라구요.

전남대병원이 화순에다가 원광대랑 같이 양한방협진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제가 이쪽으로 갈 관심이 없는지라 아무래도.. 죄송합니다.^^;




5)공공의료기관 취직

이것은 말 그대로 어느 재단의 병원이 아닌 나라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나 의료기관에 취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제가 서울사람이라서 서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각지역의 보건소 즉 용산구 마포구 관악구보건소 등등과 같은 기관에서 한의사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또는 시립의료원, 다시말해 대구시립의료원 인천시립의료원 부산시립의료원(한방병원 신축중입니다) 광주 대전등 광역시를 비롯해서 크고작은 시립의료원에 취직하는 것입니다.

또는 국립의료원 국립재활병원등 과 같은 국가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입니다. 서울북부병원 서초구노인병원 울산노인병원 신축중인 강남노인병원 이런곳 등등..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보훈병원도있습니다. 서울보훈병원과 대전 부산 등등 각 시마다 보훈병원을 운영하는데 그런곳에서도 한의사를 채용합니다.

본인이 공무원쪽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런곳으로 취직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6) 연구기관 및 대학연구실

말그대로 한의사면허 취득후 연구기관이나 학교 대학원 조교로 남는것입니다. 전자는 연구를 위한것이고 후자는 교수라는 목표가있으시면 하는거구요. 연구기관으로 남을수있는곳은 제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국립한의학연구원이나 기타 천연물신약연구소 등등에 취직한다고하던데, 사실 지원하려는 인원이나 채용인원 둘다 많지 않아서 그다지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 곳입니다.



7) 흔히들 말해 타분야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화장품회사나 건강식품회사 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의학의 길도 접목하는것이 있을 수 있고 기타 등등입니다. 행시를 봐서 보건복지부에 들어가려는 분도 보았습니다. 각자의 꿈을 따라가는거죠^^ 좀 드문 케이스들 입니다.





8) 개원입니다.

개원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모든 직종이 포화입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변호사 회계사 법무사 세무사 등등 모든 직종입니다. 흔히 개원들 두고 이렇게들 말하죠 High risk, High income. 즉 소득은 많을 수있지만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는 이야기겠지요. 제 선배들중에서도 그 중에는 신용불량자되신분도있고 지금 개원 5년만에 병원 2개와 한의원 3개를 가진분도 계십니다. 각자의 노력이 중요한거겠지요.

얼마전 나온 폐업률을 보면

의원 77%

한의원 75%

치과의원 65%

입니다. 누가 낫다라고 말할수 없이 모두 폐업률이 높아졌죠..ㅠㅠ




3.한의사라는 직업의 안정성



소위 의치한이라는 곳에 지원하려는 학생들. 즉 어느정도 상위권에 속하는 학생들에게 어느학과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그 직업의 안정성이지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초중고 12년 동안한 고생을 어느정도 보상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28

먼저이것은 1년전쯤에 나온 전문직에 관한 월수입에 대한 기사입니다.

요즘 전문직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하는 질문이 비슷합니다. 한의사 과연 미래에도 먹고 살만한가. 치과의사 과연 미래에도 괜찮을까. 변호사 과연 앞으로도 고소득이 유지될까. 사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선 힘들다곤 하지만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서 그리 걱정하는 소리를 하진 않죠. 사실 그렇습니다. 세상 어느 나라를 가도 의사의 수요는 늘 잊죠. 물론 예전처럼 고소득을 올리진 못해도,, 안정성에 대해선 어느정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사실 그래야 합당한것이, 의대6년또는 의전이면 8년 인턴레지던트5년 펠로우(?..제가 이분야는 잘몰라서요) 제대로 의사가 되려면 최소한 14~5년은 거의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해야 하죠. 한의대는 가장 힘든 시간이 본과 3학년인데요. 한의대와 의대를 모두다 졸업한 선배의 말에 의하면 한의대 본과 3학년 같은 시간을 의대는 본과 내내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때부터 의사분들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의사 치과의사는 6년, 변호사는 대략 3,4년 회계사도 비슷하고 약사 4년 등등 투자한 시간, 투자한 노력에 비해보면, 의사에 비해서 어느정도 굴곡이 있어야 한다는게 세상의 이치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그럼 한의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한의사의 미래는 과연 안정적일까요. 그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한의사의 배출인원부터 알아봅시다. 현재 한의사는 면허는 20000만명 넘어갔는데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분은 ‘15000명’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치과의사는 ‘2만5000명’ 의사는 얼마전에 ‘10만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좀 많은편이죠) 일년에 배출되는 한의사의 인원, 즉 국가 고시에 합격한 인원의 수는 대략 700명 후반대입니다. 800명 좀 넘는 숫자가 응시하고 10%정도 떨어지게 되니깐 700+a의 숫자가 한의사로 배출되게 하죠. 그러면 한번 생각해봅시다. 이정도 인원이 배출되는 한의학의 미래는 어두울까요. 요즘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한의대 입학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말이죠.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물론 여기서 늘려서는 안되겠지만, 이정도 인원이 어느정도 경쟁을 유발하기 위한 적정한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의대를 줄업한 의사들 중에서 내과의사가 될수있는 to를 말씀드리자면, 자료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1년에 700명 정도입니다. 3500명정도의 레지던트를 밟기 희망하는 인원중 내과의사가 될수있는 to가 700명이라는 이야깁니다.

http://doc3.koreahealthlog.com/50519



의사중에서 내과의사 배출정원이 우리와 같습니다.

의사들이 각과의 각각분야에서 세밀하게 봐야하는 부분까지는 우리가 못하지만, 우리는 내과뿐만아니라 다른 분야도 두루두루 할수잇죠. 내과도 볼 수 있고 근골격계 신경과도 볼 수 있고 피부과 또는 천식 비염등 이비인후과도 볼수있는데, 이 인원갖고 힘들다고 하는건 국가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세밀하게 봐야하는건, 어차피 한의원이든 내과든 의원급으론 안갑니다. 규모가 큰 대학병원으로 가죠. 그런 질환의 사람들은 어차피 일반의사나 한의사들이랑은 크게 상관없죠.

즉 비록 한분야를 엄청자세히는 파지 못하지만 여러질환을 다룰수있는 한의사가 내과의사정도의 배출 인원을 갖고 살아간다면 다같이 풍족하게 살지는 못해도, 적어도 힘들다는 앓은 소리는 할수 없는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인원을 줄인다고 해결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엔 인원을 줄이면 다시 나태해질거고 그렇다면 다시 전체적인 한의학의 영역이 줄어들고, 그러면 다시 힘들어질게 뻔하니까요. 즉 우리가 해야할것은 지금상황에서 영역을 넓히는 것입니다.

선배한의사들, 즉 지금 중년 이상의 한의사분들에게 원망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당시에 무엇을 하셨냐고. 하지만 원망한들 상황이 좋아지진 않잖아요. 90년대 이후로 들어오신 학문적인 열정과 한의학에 애정을 갖으신 분들이 잘 하고 계시니까요. 미래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4. 의료 일원화란 무엇인가

즉 의사와 한의사의 면허가 통합된다는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렇게 의료인이라는 범주안에 의사-한의사로 양분되어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런 우리나라의 상태를 의료‘이’원화 되어있다고 말합니다. 의료‘일’원화라는 것은 의사와 한의사의 면허를 통합한다는 것인데, 중국과 일본 대만이 지금 이러한 제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중 중국과 일본의 의료제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중국

중국은 서의사와 중의사로 나누어져있지만 실질적으로 진료를 하면서 진료영역이 나누어져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깐 쉽게 말하면 다 같은 의사인데 자신의 꿈에 따라 서양의학을 위주로 진료할것이냐, 아니면 중의학을 위주로 진료할것이냐 정도의 차이죠.



다음 질문은 어느 블로그에 올라와있던 그 블로거님이 중의학 입시전문 학원과의 이메일 내용을 올린 부분의 일부입니다. 블로거님이 허락하여 부분 발췌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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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알기로 중국의 중의사 서양의사 체제가 의료일원화형식으로 되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중의사도 수술을 할수 있고 서양의사도 침을 놓을수 있다는데

모든 중의사들이 수술을 할수있고, 서양진단기기를 사용할수있는건가요?



답장;

그렇 습니다.

한국의 의학 교육은 서양의학을 배우는 의과대학(41개)과 동양의학을 배우는 한의대(11+ 1=12개)로완전히 분리되여 오직 가는 길이 한가지 길 뿐이지만 중국,대만,북한 등은 모두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본과 1학년부터 동시에 배웁니다.

그리고 물론 중국의 의대에서도 동서양 의학을 동시에 중의대와 마찬가지로 배웁니다

단지 중의대 출신도 수술은 가능 하지만 중국은 의대 출신자와 중의대 출신자가 함께 근무 함으로 외과적 수술은 의대 출신들이 주로 한답니다. 세계에서 한국만 완전 분리된 수업을 합니다.



-2.그렇다면 왜 중의사와 서의사가 나누어져있는건가요?



답장;



이 이야기는 지면 관계상 간단하게 말하면 1950년대 중국을 휩쓴 전염병을 서양의학이 속수무책일때

전통의학으로 치료하여 완치된 후 전통의학을 살리기위해 모택동에 의해 1956년에 전격적을4개의 중의대(1986년에 국가에서 지정한4개 대학으로 지금의 4대명문 중의대를 말함)를 세우면서 생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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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되셨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사실로 인해 한중FTA의 중의사 FTA는 어불성설인 것이죠. 좀더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중국엔 우리나라의 한의사라는 직업은 없습니다. 한중 중의사fta가 된다면

그건 한국의 한의사와 - 중국의 의사가 상호 면허 인정이 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중의약 개방이나 중의병원이 송도같은 곳으로 들어올수는 있겠죠. 지금 존스홉킨스 병원이 송도로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북경대 중의대랑 서울대병원이랑 통합의학센터를 설립하기위한 얘기중이라고 예전에 들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설령 된다고 해도 한참 뒤의 일이 될 테니깐 넘어갈께요.

어쨌거나 그러면 우리쪽에선 솔직히 나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동네한의원 갈 분들이 굳이 송도로 가진 않을테니.. 좀 특이한 질환위주로 병원을 운영하겠죠. 그러면 한방의 전체적인 파이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 한의학에 관한 정부의 방향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5&nid=139550

이것은 2011년 초에 발표된 한의약육성을 위한 투자규모에 관한 발표였습니다.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ate=&cmd=view&code=120398&dbt=article&key=&rgn=&sel=&term=

이것은 지금 공사중인 대구의 보건복지부가 투자하는 통합의료센터입니다.





전라남도에서 설립하는 통합의료센터입니다. 250억규모로 내년부터 착공된다고 합니다.





서울시립한방병원에 관한 최근 기사입니다. 아마 시립한방병원을 단독으로 개설하긴 재정적으로 힘들거 같고 기존의 서울의료원산하계열들. 서울의료원 서울북부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등등에 한방진료부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거 같습니다.





충청도의 한방마스터플랜에 관한 기사입니다.





얼마전에 개소한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입니다.




얼마전에 최초로 국립 한의대를 개설하게 된 부산대학교병원입니다. 국립대에 한의대를 갖고있다는 것은 한의대가 제도권안으로 완전히 들어온것이기 때문에 상징성이 큽니다.

그래서 초반에 의사들 반대가 엄청났죠. 서울대로 개설하려다가 반대가 너무 거세서 그 다음인 부산대로 가게되었다고 하네요.



내년 3월에 완공될 국립한의학기술표준화센터입니다. 한의치료기술의 표준화를 맡게됩니다.





제가 알고있는것중에 몇 개만 이렇게 올립니다.

이렇듯 나라에서도 한의학에서는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이라는 부분은 나라에서도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대학교병원에관한 글입니다. 구글링하다가 찾았는데 디시글이라는게 좀 걸리긴하네요..^^;; 부산대학교는 국립대로서는 최초로 한의대를 2008년에 설립하였습니다. 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개설되어서 수능으로는 뽑질않죠. 제 생각엔 병원규모나 시설면으로는 아산, 삼성의료원, 신촌세브란스 다음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제가 바라는 미래의 한의학도들에 대한 바램입니다.



어쩌면 저는 이것에 대한 글을 쓰려고 저 위의 긴 서문을 썼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얼마전에 유네스코에 등재되고 2013년 세계유네스코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선정되었죠. 또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피해갈수 없는데요, 이런것들을 흔히 ‘원전’이라고 하지요. 황제내경 상한론 동의보감 등등의 옛날 책들을 원전이라고 합니다.



이 원전들을 열심히 공부하셔야 하는것은 당연한 겁니다. 한의학이라는 뿌리가 이런 원전에서 시작한것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원전을 열심히 공부하되 원전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최승훈 원장님이라는 분은 경희대 교수였고 지금은 국립한의학연구원 원장님으로 계신 분입닌다.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자문관을 지내셨죠. 이분이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것이 내년부터 추진되는 ‘신동의보감 프로젝트’입니다.



여태껏 동의보감은 고령의 한의사들한테서 약간 신격화된 경향이 있었죠. 동의보감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도 고치려하지 않았거든요. 교회에서의 성경, 무슬림에서의 쿠란 같은 대우를 받았었죠. 그래서 투명인간되는 법이라느니 임신한 여자의 아이가 여자아인데 남자아이로 바뀔수 있다느니.. 이런 말도 안되는 방법이 잘못된거라고 말하지도 못했죠. 우리가 몰라서 이 책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요.



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시대의 요구가 그런 한의학을 원하지 않고 점점 젊은 한의사들이 많아짐에 따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동의보감을 원하게 된거죠. 그래서 시작한것이

‘신동의보감 프로젝트’입니다.



즉 기존의 원전형식의 동의보감을 벗어나,

한문으로 된 원전형식중 잘못된것은 버리고 +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진 fact와 논문으로 이루어진 동의보감을 재편찬한다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은 허준이 집필한 뒤로 한번도 개정되지 않았죠. 거기에 따른 해설집만 나왔을 뿐이죠. 동의보감의 원문에 대해서 건드리는 것을 금기시했거든요.



하지만 학계와 정부의 의지가 이런 만큼 빠르게 변할겁니다. 나라에서 주도하는 것이니

5,6 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좀 더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구요.

여러분이 한의대에 입학해서 고학년이 될 때쯤이면 원문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동의보감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교수님들도 깨어있는 분들로 많이 바뀌겠죠.



여러분들이 졸업후에 처방할 한약도 기존의 한의사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탕약을 만들어내는 대신 한약의 형태가 많이 변화될것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런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과학적 검증을 토대로 이루어진 EBM중심의 한의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직도 보면 소수이긴 하나, 우리는 우리만의 검증방식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학우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효과가 검증되었다고 해서 과학적인 것은 아닌 것입니다. 의학에서 추구하는 과학적 검증을 우리도 해야죠. 그리고 그것이 시대가 원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것은 기존의 우리 치료법의 기전을 전부 과학적으로 밝혀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EBM형식의 절차를 따르다보면 기전은 잘 모르겠지만 효과는 있는, 즉 아직까지 효과가 나타나는 원인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이고 반복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라고 사료되면 학계나 세계에서도 인정해주는 치료법이 되는거죠. 이것은 굳이 안 할 필요가 없고 꼭 해야 하는겁니다.



한의학은 과학 및 의학과 따로가는 것이 아닙니다. 같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과학적 검증은 우리보다 의학이 먼저 출발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배울건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발전을 하는거죠.



가끔 후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직도 소수이긴 하나 학교에 원문과 역학, 철학을 위주로 공부하는 스터디 모임 같은 것이 있다고 할 때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미 그것은 앞으로의 시대가 원하는 한의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의학의 길로 들어서려는 여러분.

한의학을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 주십시오.

방향도 중요하고 열심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선배들이 개척해놓은 길을 잘 포장해주십시오.

그것이 우리같은 선배한의사들이 여러분에게 원하는 조그만한 바램입니다.^^

출저: http://www.zema9.com/board_free/26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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