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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중 - 7번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ㅇㅇ(122.44) 2017.10.17 1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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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

성보라가 읽고 있는 책은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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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이성과 힘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 1976)

 

* 작가의 말

 

육십년대에 새파랗게 젊었던 우리 세대는 서른 몇 살이 되어 바로 윗세대들과 똑같이 ‘실패자’가 되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었다. 탄압은 정치와 경제 양면으로 가해졌다. 자세히 보면 지금도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만, 그때 제일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악’이 내놓고 ‘선’을 가장하는 것이었다. 악이 자선이 되고 희망이 되고 진실이 되고, 또 정의가 되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선택의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어느 날 나는 경제적 핍박자들이 몰려 사는 재개발 지역 동네에 가 척거반-집이 헐리면 당장 거리에 나앉아야 되는 세입자 가족들과 내가 그 집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들은 철퇴로 대문과 시멘트담을 쳐부수며 들어왔다-과 싸우고 돌아오다 작은 노트 한 권을 사 주머니에 넣었다. ‘난장이 연작’은 그 노트에 씌어지기 시작했다. 비상 계엄과 긴급 조치가 멋대로 내려지는, 그래서 누가 작은 소리로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말만 해도 잡혀가 무서운 고문 받고 감옥에 갇히는 ‘유신 헌법’ 아래서 나는 일찍이 포기했던 ‘소설’을 한 편 한 편 써나갔다.(···) 나는 지금도 박정희 · 김종필 등 이 땅 쿠데타의 문을 활짝 연 내란 제일세대 군인들이 무력으로 집권해 피말리는 억압 독재를 계속하지 않았다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p8~9)

 

하루 자고 나면 누가 잡혀갔고, 먼저 잡혀간 누구는 징벌 독방에서 죽어가는 지경이고, 노동자들이 또 짐승처럼 맞고 끌려가는, 다시 말해 인간의 기본권이 말살된 ‘칼’의 시간에 작은 ‘펜’으로 작은 노트에 글을 써나가며, 이 작품들이 하나하나 작은 덩어리에 불과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파괴를 견디고’ 따뜻한 사랑과 고통받는 피의 이야기로 살아 독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나는 했었다. (p10)

 

말이 아닌 ‘비언어’로 우리를 괴롭히고 모독하는 철저한 제삼세계형 파괴자들을 ‘언어’로 상대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앉아 며칠 밤을 새우고도 제대로 된 문장 하나 못 써 절망에 빠졌던 것도 바로 나였다. 나의 이 ‘난장이 연작’은 발간 뒤 몇 번의 위기를 맞았었지만 내가 처음 다짐했던 대로 ‘죽지 않고’ 살아 독자들에게 전해졌다. (p10~11)

 

윤호는 말했다.

 “여러분은 십대 노동자 문제를 놓고 삼심 분 동안이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십대 노동자에 대해 죄스러운 마음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행복동에 살 때 어느 분의 소개로 난장이 아저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평생 동안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아들과 딸이 공장 지대에 가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복잡하고 힘든 일을 합니다. 그들의 어린 동료들은 자기 자신을 표현할 줄도 모르고, 인간적인 대우를 어떻게 해야 받는지도 모릅니다.(···) 어린 노동자들은 생활의 리듬을 기계에 맞춥니다. 생각이나 감정을 기계에 빼앗깁니다.(···) 여러분이 갖는 감상은 그들에게 아무 도움을 못 줍니다.(···)” (p165~166)

 

 

'부림사건'에서 실제로 용공서적이라며 증거물로 제출된 도서는 영화 변호인에서 언급된< 역사란 무엇인가 - E.H. 카, 카 외 >외에도, < 전환시대의 논리 - 리영희 >, < 우상과 이성 - 리영희 >,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  <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 J. A. 슘페터 >, < 경제사관의 제문제 - E. R. 셀리그먼> , < 제3세계의 이해 - 김학준 외 >, < 민족경제론 - 박현채>, < 한국경제의 실상과 허상 - 유인호>, < 제3세계와 종속이론 - 염홍철 편>, < 해방전후사의 인식- 송건호 외> 등 13권이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은 유신시대라 불리는 1970년대 노동자계급의 경제적 빈곤을 상징하는 연작 소설이다. 발표 당시 이 소설은 두 가지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첫째, 이 작품은 산업화 시대가 등장시킨 노동자계급의 상황을 본격적으로 조명한 대표적 노동소설이다. 이 소설은 일용 노동자 가족의 강제철거와 이로 인한 아버지의 자살, 그리고 그 아이들이 노동자가 돼가는 과정을 다양한 시점에서 다룬다. 1970년 전태일의 분신과 1971년 광주대단지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고도성장에 가려진 노동자계급의 생존에 가까운 삶을 이 소설은 생생히 증거한다.


둘째, 조세희는 전통적 수법이 아닌 네오리얼리즘과 유사한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생활세계를 묘사한다. 시점 이동, 시간 중첩, 단문의 반복 사용, 환상적 상황 설정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당시 빈부격차의 현실을 그는 더없이 아프지만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네 번 반복했는데

 

보수세력에게 박정희 시대는 재현하고 싶은 '영광의 20년'일 수 있다. 하지만 진보세력에게 박정희 시대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고뇌의 20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상반된 평가를 받는 박정희 시대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통합을 중시해야 할 국정운영에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박근혜 정부가 보수적 가치를 진심으로 중시한다면, 달에 가 천문대 망원렌지를 지키는 일이 꿈이었지만 현실은 벽돌공장 굴뚝속으로 떨어져 죽은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읊조리던 난장이와 같은 서민 그들을 적극 배려하는 정책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

 


모든 것이 유신시대로 회귀해 가고 있는 요즘 더욱더 찾아봐야할 서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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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는 1658만 1000여 명이 전국적으로 20주 동안 참여를 하였습니다. 건 지역에서 참여하신 것이나 일부 매일매일 촛불집회 했잖아요. 그 집계는 빼고. 현재 인구 수가 5300만 명 되잖아요. 3분의 1이라고 하니까 1700만명. 즉 대한민국 전국민의 3분의 1의 사람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것입니다. 


다들 촛불집회 참석하지 했자나요? 

본인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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