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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나라 한국

현동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03:01:10
조회 145 추천 2 댓글 2

https://www.youtube.com/watch?v=f4uh97xXP5c


마크 맨슨이라는 미국에서 꽤 유명한 작가인데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까지 찍은 유명인입니다.


지난 1월 우리 한국의 방문에서 미니 다큐 비슷한 것을 찍어 갔습니다. 다큐 영상의 제목은 이 영상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방문했다> 였고 당연히 우리 한국이 그렇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의 진단은 좀 완곡한 표현을 빌리자면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매우 우울한 국가이고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정신병 환자들이 가득한 끔찍한 곳입니다.


한국에서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그토록 인기가 높았[] ()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한국인들 자체가 엄청나게 경쟁적이고 전투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끔찍한 수준의 경쟁압박은 인간의 정신에 무척 해로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이후 마크 맨슨은 한국의 다른 곳들 즉 직장과 학교에서도 그것과 비슷한 수준의 살인적인 경쟁을 발견하게 되는데, 한마디로 이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린아이가 학교라는 곳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그리고 졸업 후 직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그런 과도한 경쟁과 압박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무서운 곳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거기에 더해 한국사회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바로 신기할 정도로 경직된 이분법적 판단기준들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조금 느린 사람들도 있을텐데, 한국에서는 똑똑한게 아니면 멍청한게 되어 버리는 아니면 성공한게 아니면 그냥 그 나머지는 모조리 실패한게 되어 버리는 이 또한 살인적으로 냉혹한 이분법적 사고가 만연해 있는 곳으로 그런데 여기서 더 무서운 점은 이한 한국인들이 말하는 그 성공이나 또는 뛰어나다는 것의 기준이 엄청나게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아예 구조적으로 대다수의 멀쩡한 사람들도 패배자가 되어 버릴 수밖에 없는 지옥의 철창 속에서 우리 자신들도 그리고 지금의 아이들도 살아가고 있는 것인데, 그런 똑같은 기준 잣대는 이웃 직장을 대기업에 들어갔는지 연봉은 얼마인지 또는 자동차는 무엇을 타고 있으며 또 사는 곳은 어디인지든 끝도 없이 이어지며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노력해 온 수많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도태의 비탄과 좌절감에 빠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를 우리 한국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예를 보아도 알 수 있듯 다들 너무 머리도 좋고 뛰어난데다 또 거기다가 다들 또 너무 열심히까지 하기 때문에 정말 한국에서는 죽을만큼 노력을 한다고 해도 잘하는 것은 커녕 좀처럼 도태의 비난을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는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이 조금 위험한 수준으로 만연하다는 사실을 마크 맨슨은 여러 의사들과 심리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하며 알게 됩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정서가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상황에서 한국사람들은 물질적인 것이나 외적인 것에서 그 돌파구를 찾는 것처럼 보이는데, 즉 외모를 가꾸는 것이나 또는 비싼 명품을 구입하여 치장하는 것으로 다른 경쟁에서 낙오된 자신의 자존감이나 체면을 보상하고 채우려고 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그는 지적합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사회에서는 언젠가부터 돈이 최고인 사회가 되어버리고 뉴스나 미디어에서도 온통 외모에 대한 이야기나 아니면 부자들이나 명품 또는 부동산 같은 이야기들만 가득하게 된 기형적인 사회의 모습을 갖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한국사회는 과거 2000년도 전부터 뿌리깊게 가지고 온 이 유교문화와 자본주의에서 좋은 것들은 모두 잃어버리고 대신 나쁜 것만 남아버린 그러니까 유교의 가장 큰 혜택인 공동체 안에서의 따뜻한 사람과 보살핌은 사라진 채 가장으로서 학생으로서 또는 주부로서 그 공동체에 빚진 책임만을 요구받게 되는 상황에서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잘잘못을 평가하고 지적질 만하는 고통스러운 사회가 되었다는 뜻이며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의 가장 큰 덕목인 개인주의와 자유로움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물질을 숭배하고 내면이 아닌 외부로 보여지는 모습에만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사회가 되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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