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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비눗방울이다.

철갤러(220.121) 2024.03.18 21:00:44
조회 69 추천 0 댓글 0


비눗방울 안은 텅비어있다.


그리고, 그것은 언젠가는 터져버린다.


하지만, 인간은


계속 비눗방울을 분다.


그것이 재밌으니까.


그것을 날려보내고, 공중에서 만들어내는 순간의 형태에 매료되고,


그것이 터지는 것마저도 , 기쁘게 바라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계속 반복, 반복, 반복 되다보면,


점차, 반복되는 일련의 패턴, 느낌이 느껴진다.


그리고, 점점 피로해지고, 지루해지고, 끝내, 공허해진다.


어떤 철학자들은


이때, 그 비눗방울을 불어버린, 자신을 탓하고, 욕하고, 혐오하며


"내가 왜 그랬을까? 한심하구나..."하면서... 스스로를 고문하고,자학한다.


하지만,


비눗방울을 불지 않았다면...


어찌, 오늘날과 같은 꺠달음을 얻을 수있었단 말인가?


그렇다.


비눗방울을 불었던 나의 과거는 부끄러운 과거가 아니라,


오늘날 , 이같은 교훈을 만들어준 고마운 과거였다.


이제, 이것을 긍정하겠다.


나는 나의 비눗방울에 대한 나의 욕망과, 행위, 과거를 긍정하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눗방울의 순간에 매료돼서, 다시 똑같이 반복하지는 않겠다.


나는 이제는 내가 비눗방울의 거품에만 몰두해서 내가 이때까지 신경쓰지 않았던....


그렇다....


비눗방울 막대기의 ... 그 거품을 만들어내는 막대기의 구멍의 모양이 있지 않은가?


그 모양에 나는 집중해보겠다.


그 모양을 바꾸어 보겠다.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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