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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와 msg 나트륨모바일에서 작성

레뽀(1.225) 2024.04.15 14:43:05
조회 91 추천 2 댓글 3

요즘 짜파게티 맛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게 일반적 견해로 안다. 물론 여기에 반박할 수도 있다. 근데 농심 본사에서 msg를 빼고 핵산계 조미료를 사용하고 나트륨 함량을 줄인 건 팩트다.
보통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라면을 먹어왔다. 나는 특히 맛에 아주 민감하고 그래서 요식업쪽 일을 하고 있다.
십몇년전에 작은 분식집을 운영했던 일이 있다.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 같은 걸 팔았었고 라면도 팔았다.
근데 그때 라면 맛이 진짜 6개월 단위정도로 막 바뀌던 시절이어서 고민이 많았다. 알다시피 분식집 라면은 신라면을 쓴다. 요즘은 진라면 매운맛 쓰는 곳도 꽤 있는 걸로 아는데 그때는 손님이 딱 보이는 데에서 신라면 봉지를 안 까면 안되는 시절이었다. 보통의 손님들은 맛있다고 다 먹고 갔지만 몇몇의 손님들은 라면 맛이 왜 이렇게 싱겁고 밍밍하냐고 라면도 못 끓이는 사람이 음식점한다 이런 소리 많이 들었다. 사실 그 라면도 물 30미리는 적게 잡고 끓인 거였다.
어쨌든 내가 먹어도 맛이 없는 음식을 팔 수는 없어서 생각한 게 다시다와 맛소금이었는데 그렇게 마법의 가루인 라면스프에 또다른 마법의 스프를 넣으니 오 예전 라면 맛이 나더라.
나는 지금도 라면 먹을 때면 보통 다시다 맛소금 넣는다.
근데 짜파게티만은 뭔 짓을 해도 예전 맛이 안 나더라.
내가 친 누나랑 엄청 친한데 누나는 뭐 달라진 거 모르겠고 그냥 맛있다고 하더라.
두개 끓여서 같이 먹은 적 많은데 난 아직도 짜파게티에서 맛이란 걸 못 느끼겠더라.
굳이 뽑자면 예전의 짜장범벅 짜파게티범벅 정도에서 그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모르는 게 약인 것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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