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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존재유무 및 무아에 대한 미래 발생 가능한 시점에서의 답변

유전(121.163) 2010.10.23 22:57:09
조회 175 추천 0 댓글 12


얼마전에 카페에서 다른이가 질문한 내용에 대하여 답변한 내용이 이곳과도 중복이 되네.

--


2010.10.19 13:42

너무 복잡한 이야기를 간단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라고 하니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우선 영혼의 문제부터,

영혼에 대한 믿음은 체험을 하지 않으면 믿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가설이라도 세워서 유추를 해 볼수 있다면 예전에도 설명한 적이 있는 현재의 인간들이 행할 미래의 일을 두고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인간의 지식과 기술이 더욱 발달하게 되면 영생을 꿈꾸게 됩니다. 인간의 몸 자체를 영생체에 가까운 대체물로 개발하게 되는데 현재까지 가장 가까운 예를 들자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의 증식과 인체내 각종 장기의 교체를 통하여 수명연장을 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또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인공심장과 같은 인체 자체를 완전히 로보트화 하고 머리만 유지하는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하여도 인간의 뇌를 대체할만한 기술이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뇌의 수명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자신의 모든 기억들과 생각들을 정리한 영상물을 남기고 그것을 양자컴퓨터에 저장시켜서 또 다른 새로운 신체의 뇌에 해당되는 부분에 다운로드 시키듯이 옮기어 기억만이라도 영생을 추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술이 이 드넓은 우주에서 지구인들만 가능하다고 하겠습니까? 영적 체험을 하는 이들은 절대로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죽어도 그 영혼이라고 하는 모든 기억들을 이리 옮기고 저리 옮겨가며 윤회 시키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영혼은 본래의 자기가 아니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꿈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혼을 옮기는 존재들은 각각의 차원에 따라 또 다릅니다. 그들 수준만큼의 저장과 다운로드 방식이 다 다르고 그러한 수준에 따라 권능도 모두 다릅니다.

이러한 영혼을 믿는 믿음의 크기도 결국 본인의 수준에 따라서 틀려지며 본인의 수준만큼에 해당되는 존재들이 그것을 다룹니다. 이러한 이야기도 유전 외의 다른 이들의 또 다른 체험에 따라 그 세부적 내용들은 다 다릅니다. 또 종교마다 틀립니다.

내가 **님에게 영혼이 있다 없다 믿어라 믿지 마라 해 보아야 아무런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의 선택에 따라 그러한 수준이나 믿음도 생겨날 것인데, 다만 이곳 지구에 동일하게 같은 인간으로 살다간 여럿 성인들에 대한 양심을 믿는다면 그 길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어차피 혼자만의 생각으로 살아갈 수 없고 다른 누군가의 상대적 관념을 수용하고 배척하는 과정에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각 종교의 성인일 수도 있고, 부모님이 될 수도 있으며, 스승이 될 수도 있을 뿐입니다.

인연법(因緣法)과 인연법(人緣法)에 따라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믿음의 크기만큼 원하는 상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또 만나고 싶지 않아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불교만의 방법도 아니고 힌두교에도 있으며 도교나 기독교에도 있는 우주의 법칙입니다. 다만 그러한 법칙을 가장 잘 설명한 분이 석존입니다.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그냥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을 갖는 관문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윤회도 영생의 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부처가 되면 타의에 의하여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 범위에서 어느 곳이든 자신의 의지로 갈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자등명 이라고 하며, 기독교에서는 자신의 십자가 라고 합니다. 자등명과 십자가는 스스로 모든 법을 익혀 자율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인간에게 있어 미성년과 성년과의 차이에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보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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