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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적 사고와 개인주의

훔..(58.180) 2010.12.28 00:26:18
조회 1862 추천 0 댓글 12

다산기념 철학강좌1의 "공자사상과 현대사회" 란 책을 2시간여 동안 살펴본 결과 갈무리 되는 기억은  2가지로

인(仁) 사상을 자아라는 개념을 매개로 자아가 성장하는 과정을 설명한 점과 이러한 방법이 "자기중심적 사고인 공자 사상과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가 같지  않다"란 점이다. 

책에서 말하는 공자의 인(仁)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불교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절대적인 사랑이 아닌 인간사이의 차별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차별적인 사랑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부모가 자기 자식을 더 끔찍이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개인주의와 틀린 이유는 아마도 인(仁)을 매개로해서 자아를 확장하는 방법에 차이를 두는 것 같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자식을 사랑 하듯이 다른 자식을 사랑한다. 내 부모를 소중히 여기듯  다른 이의 부모를 소중히 대한다. 등등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말들이다.  

농경사회를 배경으로한 집단주의적인 환경(공자가 살던시대)에 공자는 자신의 철학을 자기중심적인 사유를 통해서 얻은 지혜로 바람직한 국가의

모습 즉 군자가 갖춰야할 덕목에 대해서 논한다.

자기중심적 사고는 그것을 인지하든 안하든 간에 사람이라면 모두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자기중심적 사고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사고를 들여다 보고 이에 "옳고 그름"의 잣대로 보는 것은 차별적인 사랑을 의미하고 인(仁) 사상에서는 

당위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왜냐하면 자아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나선형 성장 가능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는 모든 것을  "옳고 그름"  문제로 파악한다. 여기서 옳고 그름은 자신의 자아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옳고 그름이다.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자아 실현에 방해되는 모든 것들은 "그름"의 영역이고 자아는 그름에 대해서는 성장을 멈춘다. 

학연,지연,연고에 대한 해답은 철저한 개인주의 말고는 답이 없어 보인다. 

타인의 자아가 성장해 가면서 구축해 놓은 학벌,학연,지연,연고는 그 문제를 옳음의 영역에 서서 판별하는 자아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주지만

그름의 영역에 서 있는 자아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자아의 개인주의화는 확실한 학연,지연,연고에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타아가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이미 성공을 맛본 타아들이여 무었때문에 다른 타아의 개인주의화가 자신의 옳음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생각하는가?

경험에 의해서  습득한 인(仁)은 개인주의화된 자아가 그토록 갈망하는 이성적 인과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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