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수학의 정의는 없음이죠.

불교의 정의는 공, 즉 비어있음이구요.

제 정의는 알수없음이에요. 불가지하다는거죠.

제가 불가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체로 모순되는 것의 동시공존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유와 무가 동시일때의 해석은 알수없음이죠.

마찬가지로 시작과 끝이 동시라고 해도 역시 뭔뜻인지 알기 어렵죠.

반물질을 최근에서야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일단 수학사에서 0이란 숫자가 발견되었을 당시와

반물질이 발견되기 전까지의 상황을 고려해볼때

0의 정의는 반물질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의미가 아니었어요.

결국 수학의 0이란 숫자는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거죠.

단순히 없음이란 의미로만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왜냐면 0은 양수도 음수도 아니고 (1-1)=0와 같은 구조를 볼때

모순성이나 대칭성으로 생각될수있기 때문이죠.

0의 구조자체가 그렇다는거죠.

재미있는 설명을 하나 해보자면 사과가 하나 있을경우 수를 셀때

1이란 숫자로 표시했다면 -1이란 숫자는 해석하기가 힘들어지죠.

하지만 사과 하나를 (1-1)로 생각해보면

사과 하나는 존재하면서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되죠.

또는 사과의 시작과 끝의 동시란 설명이 되기도 하구요.

사실 저는 반물질을 알게 되었을때 물질이 불연속으로 존재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논의 역설은 반물질을 알게 되기 전까지 부정하고 있는 상태였죠.

하지만 반물질을 알게 되고 0에 대한 개념이 바뀌면서 물질의 불연속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거죠.

사실 시작과 끝이 동시란 표현이 물질의 불연속 존재성을 더 잘설명하는 것 같아요.

유와 무의 동시보다 말이죠. 시간대를 잘 표현하는 단어는 시작과 끝의 동시라는 의미네요.

어떤 한 시간대에서 내가 존재했다면  그 시간대의 나란 존재의 시작과 끝은 동시가 되거든요.

곧바로 다른 시간대로 이동할테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