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난 더 이상 안되겠다... 술을 이제 덜 먹어야 하나.....

후속 글은 내일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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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조금 꺠는 것 같아 다시 시작.

(나)와 (다)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 직선으로 꺽이느냐, 곡선으로 구부러지냐의 차이일 뿐.

물론 근본적인 차이가 하나 있기는 하지.

(나)는 같은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래서 빛의 진행경로 상에 있는 B가 아니라

옆에서 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빛이 꺽이는 것을 알아챌 수 있지.

그러나 일상론에 따라 구부러지는 (다)의 경우는 제3자의 입장에서도 구부러지는 지를 알 수 없어.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4차원?)으로 구부러지는 것이기 때문이지.

어쨌든, (나)와 (다)는 빛의 진행경로가 길어질 수 밖에 없어.

하여간 관찰자 B는 무조건 평소(가)보다 빛이 나에게 도착하는 시간이 늘어나지.

예를 들어 1초에서 1,5초로 말이야.

관찰자 B는 두가지를 생각하면서 그러한 이상 현상을 이해할 수 있어.

(1) 빛의 속도가 느려졌다!!! 그러니까 중간에 시간이 느리게 가는 구간이 있다!! 라고...

(2) 또는 내 눈에는 직선으로 보이지만 공간이 휘었다. 그래서 빛은 더 먼 거리를 주행한 것이다... 라고.

(3) 시간도 느리게 흐르고 공간도 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까? 그러면 빛 도착시간이 두배로 더 늘어지는데?

일상론에 따라 공간이 휘든가, 시간이 느리게 흐르던가 둘 중에 하나만 적용되어야만 한다.

둘 다 맞다. 그래서 공간도 휘고 동시에 시간도 느리게 흐른다 라는 주장은 난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겨우 주정뱅이의 주장일 뿐이니 물리전공자들은 흥분발작할 이유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