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나이 20.
고3 때 반톡이 아직 남아있는데
12월달에는 한창 잘생기고 키크고 잘 노는 놈은 클럽가서 사진찍고 유명 래퍼랑 홍대 길에서 사진 찍고.
여자도 존나 따먹고 다니겠지.
고3 때 애들이 하는말 들어보면 xx이는 나도 못따라가겠다면서.(폰에 연락하는 여자애들 수)
지금 난 내성 소심(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함.. 의사소통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모쏠아다임. 키는 170 몸무게는 54 얼굴은 ㅍㅎㅌㅊ~ㅍㅌㅊ
고딩 때도 친구 별로 없었고 대학은 아싸다.
여자인맥은 아얘 없다.
난 ㅍㅌㅊ~ㅍㅎㅌㅊ 뚱뚱한 년이랑 사귀던 섹파를 하던 하는게 목표같은건데 여자 잘 사귀고 다니는 놈들은 저런 년은 아얘 상대도 하지 않고 ㅅㅌㅊ년들이랑 존나 연락하면서 다니겠지.
지금 피아노 학원 연습실인데 밖에 카운터에서는 어떤 남자와 파아노 여선생의 대화소리, 큰 웃음소리가 들리고 밖을 나가면 번화가라서 수많은 ㅅㅌㅊ 여성들과 커플들을 보는데 ㅅㅌㅊ 여성들을 볼 때마다 난 "난 적어도 지금은 절대로 저런 여자와 사귈 수 도 없을 뿐더러 만약에 사귄다 하더라도 재미있게 놀지도 못하고 병신같이 지내겠지"같은 생각들을 한다.
중1 때부터 생긴 나의 강박증과 저런 좆같은것들이 융합되어 나를 한 층 더 나를 괴롭게한다.
이런 엄청난 속에 뭉치고 뭉치고 뭉쳐진 알맹이가 나를 생기없게, 풀죽게 그리고 피해의식, 망상을 하게 만든다.
얼마 전부터 피아노를 배우게 됬는데 다른 연습실에서는 어려운 곡들을 연주하는데 나는 동요같은 쉬운 곡들을 연습하니 밖에서 나는 웃음소리가 나를 향해서 웃는소리같이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