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40mm fan * 2 일체형 수냉쿨러를 상단 배기로 달고 ODD도 동시에 달 수 있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걸 강조하고 싶음.

보통 상단에 못달거나 달아도 ODD랑 간섭이 생겨서 둘중 하나를 포기해야함.

나는 커세어 h115i가 반값에 떴길래 지른 후에, 해당 쿨러를 상단 배기로 달며 동시에 사용하던 블루레이 라이터도 같이 달 수 있는걸 찾다가 요놈을 쓰게 되었음.

1. 설명서가 상당히 허접 & 모듈형 파츠가 불만족스러움.

십만원 초과하는 케이스는 처음 써봤는데(그전엔 3r 이클립스같은 일명 5만원 근처의 가성비 케이스를 많이 썼음) 가격대에 비해 부족한게 많음.

먼저 설명서가 상당히 허접함. 안쪽에 하단 하드 모듈 분리하고 하단팬 (120~140)장착가능한데 설명서엔 어디를 어떻게 분리하라는 내용이 없음;

그냥 꼼꼼히 확인해 봐야함.

파워의 경우 덮개로 가릴 수 있는데 이게 약간 공간이 빡빡해서 모듈러가 아닌 파워를 쓸 경우 남는 파워 케이블들이랑 간섭해서 잘 닫기가 쉽지 않음.

그리고 SSD 꽂는곳 위치가 sata랑 전원선 연결부가 보드쪽으로 향해있는데 저 공간이 좁은 곳으로 케이블 넣어서 꽂을때 대충하면 확 휘어지기 쉬움.

그리고 덮개는 나사로 고정하는 건데 딱 한번 풀었다 꽂았는데 나사부위 도장이 막갈려서 흩날리더라; 도장이랑 강판 내구성이 존망임.

2. 차음성이 전무 & 어중간한 편의성 & 얇은 강판

140mm 팬과 120mm팬을 자유롭게 달 수 있게 저렇게 해놨음(후면도 비슷). 팬만 달려면 정말 어느 위치에 아무렇게나 자유롭게 달 수 있음.

덕분에 팬소리 이런거 여과없이 그냥 다 밖으로 셈. 차음성 전무. 오로지 쿨링만을 위한 케이스임.

근데 140mm 팬 쓰는 일체형 수냉을 쓰는 경우 저 많은 구멍 활용못하고 지금 사진에 나와있는 라인밖에 못씀;  다른 구멍들 다 계륵임.

게다가 나사때문에 자석 먼지필터 가장자리가 뽈록뽈록 올라와 보기 싫음

또 3r 케이스들 쓰면서 아니 가성비가 좋으면 뭐하냐 이 강판은 스머프가 눌러도 찌그러지겠네하고 툴툴거렸는데 이놈도 마찬가지임

3. 욕나오는 하단 먼지 필터

보는것처럼 통짜형이라 말이 이지필터지 뽑고 끼우려면 엄청 성가심. 전후로 여유 공간 없을땐 걍 피시 옆으로 눕혀야함.

거기다 너무 촘해서 반대편에 손놓고 후 불면 바람 안느껴질 정도임. 원래 흡기보단 배기가 중요하다지만.. 여튼 좀 맘에 안들었음

4 선정리

이건 아무 불만없음 진짜 공간 넉넉해서 파워에서 나온선 후면에 아무렇게나 넣고 연장선으로 연결해도 남아돔;

결론 : 나랑 같은 구성으로 쓰려면 대안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놈밖에 답이 없는데 가격생각하면 좀 허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