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의존해서 대화를 재구성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네여.

그래도 좋게좋게 봐주시길 바래요.

다른 멤버들 꺼는 뀨갤에 다같이 올렸으니 궁금한 귤갤님들은 가서 보세요~

나: 안녕하세요~ 얼굴이 엄청 작아졌어요.

뀨리: 헤헤 진짜요? 오늘 버스 타고 오면서 잤더니 엄청 부은 것 같은데요.

나: 에이... 작년에 봤을 때보다 더 작아졌는데요?

뀨리: 작년에도 오셨어요?

나: 사실 작년에는 ㅇㅇㅇ 팬싸에서 봤었는데 그때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얼굴이 정말 작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진짜 없어지려고 그래요. 다.0이(웆소 멤버, 제주도 친구)가 말한 것처럼 진짜 낑깡이 될것 같아요ㅋ

뀨리: 아니예요~ 작년에 얼굴이 컸던거예요 (살짝 엄근진)

나: 네ㅎㅎㅎ 요새 살빠지고 드라마 나오면서 팬이 부쩍 많아진거 실감하세요?

뀨리: 그래요? 사실 긴가밍가해요.

나: 저 미나씨 나온 드라마 전편 다 챙겨봤거든요. 나올때마다 놓치지 않으려구요.

뀨리: 우와, 다 보셨어요?

나: 넹ㅎ 거기 나오는거 보고 이뻐졌다고 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오늘 하는 드라마 스테이지 보고나면 팬 엄청 더 늘어날거예요.

뀨리: 그랬으면 좋겠어요 헤헤

나: 그래서... 지난번 드라마 봤던 분이 남긴 시청자의견 하나 들고 왔어요.

(윜밐 팬싸때 유정이한테 받았던 바로 그 시청자 의견)

뀰: 어!!! 이거 그그그 어디서 봤던건데...

나: 누구 글씨인지 알아보겠어요?

뀰: 어... 채연 언니 글씨인가...=_= (← 표정이 이랬음)

나: (마음 같아서는 맞출때까지 계속 놔두고 싶었지만) 이거 유정이 글씨예요.

뀰: 에??? 유정이요오? 이걸 어떻게 받아왔어요?

나: 그때 드라마 한창 하고있을 때 유정이네 팬싸 가서 받아왔어요ㅎㅎㅎ

    (고나리 들어옴) 

     나머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여기 편지에 적었으니깐 나중에 읽어보세요.

뀰: 진짜 고마워요 ㅠㅠ 다음에 또 봐요.

그날 보니 진짜 얼굴 실종될 것마냥 정말 오밀조밀 작고 귀엽더라구요(아 심장아)

끝날 때까지 그냥 미소 지으면서 봤던 기억밖에 나질 않습니다ㅋㅋㅋ 저 위에 대화를 기억한 것도 참 용하다 싶네요.

처음부터 그랬지만 앞으로도 뀨리를 계속 응원할테니 귤갤러 분들도 모두 힘내세요.

그럼 굿밤되세요~

ps. 포스트잇 써달라고 붙여둔 멤버가 뀨리였는데 신나게 이야기하다 보니 빈칸으로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기차 팬싸 가시는 분들중에 뀨리에게 질문할거 생각 안나신다면

'얼마 남지 않은 10대의 나에게 보내는 한마디' 에 대해 한번 물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