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좋아하는 것이 적어진다.

심리학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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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밤 지난주말 타이베이에 다녀왔다 4박5일 여정이었는데 사진여행이 아닌 다른일로 간거라 대충 2박3일 정도만 사진여행처럼 돌았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해도걸도 달도걸고 노을도 보고 등등 계획은 원대했으나 4박5일동안 내내 흐리고 비가왔다. 다행히 밤에는 비가 안왔지만 5일동안 해를 본건 딱 한두시간정도. 여긴 그 유명한 국밥포인트. 타이베이 꼴데타워 + 대로 + 월몰각이 있었는데 구름이 짙어서 달이 없었다 나는 Plan B, Plan C까지 세우고 출사를 다니는 성격이지만 이번 여행은 다른 일이 주된 일이라서 Plan B같은건 없었다. 월몰 실패 후 그냥 101이 보이는 골목, 도로를 돌면서 사방에서 찍기만 했다. 주로 밤에 시간이 나서 몇군데 골목을 돌았다. 홍콩과는 또 다른 정돈된 맛. 혹시라도 일몰이 보일까, 노을이 있을까 강변도 가봤지만 그런건 없었다. 절은 아니고 도교 사원이다. 대만은 도교사원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동남아 다른나라들처럼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닌다 나중에 올릴 낮 풍경에서 더 올리겠지만 오토바이 사진은 물리게 찍었다. 날씨가 구려서 딱히 찍을게 없어서 그렇기도 했다. 인파가 많은곳을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뭔가 북적대는 풍경을 찍지는 못했다. 짧은시간을 쪼개서 낮에도 사진을 찍고 흐린 와중에 새도 찍고 했는데 정리가 다 되면 천천히 올려봐야겠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Uㅇ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하는 것이 적어진다.앱에서 작성

건달(1.247) 2018.11.13 04:12:39

조회 77 추천 0 댓글 0

드라마 다음 화가 궁금해지고
마지막 장을 넘긴 소설이 아쉽고
이런 경험이 해가 갈수록 적어진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사소한 감정도 겪기 힘들다.

어린 시절보다 볼 거리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러는 건
기본적으로 나의 지인과의 애착이나 친밀의 정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대상에의 관심이나 몰두는 서로 화제를 공유하고 기호를 나눔으로써 깊어져서
우선 사람이 좋아야지,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지 세상을 진지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는 내가 안개 속을 걷는 것 같고 감각이 두루뭉실하게 체험되면 마치 죽은것같아서 별로다.

별로임에도 무언가 딱히 대안은 없어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무언가에 큰 관심을 두자니 마치 중력과도 같아서 눈을 가리고, 그렇다고 한발짝 물러나서 모든 걸 접하려고 하자니 세상도 그렇고 나도 흐릿하게 보인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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