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실험하고도 6개월은 넘었는데,

이게 실험이라기 보단 그냥 잠시 쓰레기가 된 내 이야기임.


실험을 하면서 무서운 게

극단적인 건 사람을 기피하게 만드면서도 사람을 끌어당기게 하는 힘이 있더라.

솔직히 나도 처음엔 맨정신 유지하면서 되겠지 했는데,

불과 어그제까지만 해도 정상인 줄 알았는데 그런 유형에 물들었나본지 그들이 사용하는 말투나 화법, 단어가 내뱉어졌음.

한마디로 나는 그래도 아니라 생각했지만 결국 나도 물들어진 걸 여실히 보여준거임.

결론은 관련없는 사람한테서 돌리게 되는건 그런 쪽의 1번째 유형일테고,

본론적인 것은 내가 못난 걸 남탓으로 돌린다, 사회적 문제나 자신이 맘에 안드는 걸 혐오하게 되면서 그것이 원론적으로 뭉쳐져가 극단적인 부류가 만들어지게 되는거지.

결국 극단적인 건 아무리 이유를 대봤자, 결론은 본인이 맘에 안들어한거고 그것을 내비친 까닭은 사회적으로 소외감이나 결여를 느끼니깐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음. 결국 자신에게 이유를 찾지 않고 남탓만 하는 채.

사회적으로 자신이 결여되니깐 점점 못남을 느끼고 때마침 자신에겐 풀 만한 온라인이라는 창구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게 되거든.

자기 내부에 결여된 방어기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게 됨으로써 결국 내부에 뭉쳐져있던 혐오심이 표출되는것이고 혐오가 혐오를 낳으면서 극단적인 집단을 만들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아마 심갤러들은 아는 내용일 것 같다.

괜히정말 맞을까 싶어 심오하게 연구하였지만 결국엔 이미 다 아는걸 풀어논 것 같네.

어쨌든 나도 더이상 여기서 실험은 중단해야 될 것 같음.

이번 실험으로써 느낀 건 위에 것들도 있지만 결국 그것 또한도 한 사람을 물들게 만든다는,

무엇보다 내가 물들여짐으로서, 나 또한도 결국 근거없이 이야기에 빠져 뼈저리게 어리석고 한심한 부류와 다를 바 없다는 걸 느끼게 해준 실험이었음.

여기서 실험을 더 한다면 진짜 그땐 물들어진 걸 인지하지도 못한 채, 어느새 나도 그런 부류가 되어 있겠지.


아무래도 실험은 여기서 멈춰야겠다.


항상 행복하면서도 좋고 건전한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심갤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