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게 가령 구글에 다닌다든가 서울대를 나왔다든가 뭐 이런 건데

서울대 나온 사원이 심심해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으면 "키햐 역시 서울대는 뭐가 달라도 달라" 이러는데

별 지잡이 똑같이 심심해서 혹은 학업 컴플렉스 극복하려고 쉬는 시간에 수도쿠라도 하고 앉아 있으면 "짇알 옘병을 한다" 이런단 말이지

이 심리를 잘 이용하는 애들이 쏘패 / 싸패가 되는 거고, 흔히 말하는 감정 사기꾼이 되서 사기 강의 같은 거 팔고 다니는 놈들인데 (ㅂx해병 등등)

그래서 사람 심리를 파악하고 공사 구분을 할 줄 알아야 사기를 안 당하고 사는데

이 10할롬들은 좀만 지가 평소 우상숭배를 하거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 그룹 (사회적 지위나 명예)에 속한 사람을 보면

"전문가가 그렇게 말을 하는데 믿음이 가지!" 이러다가 꼭 x에스더 같은 사기꾼한테 한 번씩 당해요

니가 어떻게 그러냐면서. 졸라 능지 수준이 근첩 수준인 게 꼭 컨설팅 업체에서 거버넌스 같은 의미 파악도 어려운 전문용어 짬뽕을 때려놓으면

나서서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냐고 따질 줄을 알아야 하는데, 영단어 쓰면 있어 보이고, 전문용어 쓰면 반박 못할 것 같으니까 공무원들 공문서에 기획서 적을 때 일부러 후광효과 노리고 순화어 대신 외래어 남발하고 결제 맞는 일이 허다하다고. 왜? 지가 평소에 어렵고 전문가스런 용어를 보면 뭔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니까 알량하게 어디서 줏어들은 말 몇 개 가져와서 지 후까시 넣거나 자랑할 때 쓰는 거지. 둥쉰들은 또 그걸 오오오!! 이러면서 물고 빨고. 그러다가 당하고, 설명해보라 그러면 어버버 거리고...

심리라는 게 그런 거 파악하고 비합리적인 행동양식 타파하라고 있는 건데 인간들은 이걸 배울 생각은커녕 인지조차 못하지

멋대로 남을 숭배해놓고

멋대로 남을 비판해

자신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줄 것 같으면 매몰되고, 조금이라도 환멸감 느껴지면 마치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냥 쏘아재끼지. 목적의식 분명한 신뢰가 아닌 감정에 호소하는 맹신을 해대서 그러는 거.

그러니 맨날 멋대로 연예인 믿어놓고 멋대로 실망하고 멋대로 공인공인거리는 거

진심 졸라 근첩해서 말이 안 나옴. 왜 꼭 진리의 한 조각을 봐놓고 그걸 진리의 전체라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