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그널 미니콘서트 후기

ㅇㅇ · 2023.02.25 02:09:39

흑흑 일단 울고 시작하자..

시그널 시즌1 마지막 콘서트라고 해서 조금 무리하긴 했지만 태국까지 다녀왔어

너무 정신없지만 우선 여기에도 후기 남기고 싶어서 올려ㅠㅠ

우선 나는 공항을 갈 때 나는 일행하고 6002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 중간지역에서 만났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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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편하게 공항에 도착했다ㅋㅋㅋ

가끔씩 일본팬분들이 한국 올 때 6002번 버스 타는 걸 볼 때마다 부러웠는데 드디어 나도 6002번 버스 탔다~~

우선 우리는 태국 관광도 좀 할겸 월요일에 출발했어

그리고 유천이가 산다는 통러도 들려보고, 방콕 구경도 해봤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왜 유천이가 태국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

갔다오니까 왠지 더 안심되는 기분이었어ㅋㅋㅋ

그리고 수요일 드디어 공연날에..

또 다른 일행을 만나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1시가 되기 전에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안에서 벌써 리허설 소리가 들리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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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문에 귀 대보고 노래 추측하는 거 너무 귀엽고 웃겼다ㅋㅋㅋㅋ

다들 가사 말해주는데ㅋㅋ 노래는 아는데 가사 모르는 게 너무 웃겼음ㅋㅋ

이거 제목 뭐지?? 너마늘!!! 너마늘!!!!ㅋㅋ

아니 이거 제목 뭐였더라??? 하면서 가사는 다 따라부르고ㅋㅋㅋ

일본팬분들이랑 노래 서로 알려드리고 서로 신나하고ㅋㅋ

서로 말은 잘 안 통하지만 그래도 유천이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ㅠㅠ

태국에서 왔는데 캐리어 속에 일본팬분들이 주신 과자가 제일 많았어ㅋㅋㅋ

그만큼 서로 나눠주고 인사 나누고.. 진짜 행복한 시간이었어

먼저 오셨던 분들에게 여쭤보니까 2월콘이 유독 더 활기찼다고 하더라

나도 포카 몇 장 뽑아가서 몇몇분께 나눠드렸는데 뿌듯하더라구

그리고 입장이 생각보다 너무 늘어졌는데ㅠㅠ

외국인 스텝한테 언제 입장하냐고 말하니까 진짜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쏘리ㅠㅠ 이러는데 귀여워서 용서해줬다..

그리고 6시 45분에 드디어 입장을 했어ㅠㅠ

그리고 입장할 때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리가 짝수 홀수로 나눠져서 들어가더라고

아마 공평성을 위해서 그런 것 같애

그래서 우연치 않게 한국분들이랑 자리가 다 겹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ㅎㅎ

공연은 이미 본 사람들도 있고 일요일에도 볼 수 있을 테니까 좀 스킵할게ㅋㅋ

유천이 진짜 새삼 노래 잘하더라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

한국어 노래도 많이 불러주고

신곡을 현장에서 들으니까 너무 좋더라..

토크 때 누가 앨범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는데

유천이가 바로 "대표님 앨범 언제 나와요??" 물어보고ㅋㅋㅋㅋ "곧" 한글자 말해준ㅋㅋㅋ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

잠깐 노래 들었는데 1부 끝나고ㅠ 또 잠깐했는데 2부 끝나고 그러더라ㅠㅠ

너무 아쉬웠어ㅠㅠ

그리고 드디어 스페셜 스테이지 끝나고 팬싸였는데

이제는 아티스트와 팬들의 보호를 위해서 가림막을 쓴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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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도 몰랐어서 좀 당황했어ㅠㅠ

그런데 우리만 처음 왔던 건지 다들 능숙하게 줄 서서 싸인받더라구 ㅋㅋ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싸인받을 차례가 왔는데

세상에... 박유천 너무 잘생겼어..

이게 진짜... 30cm 앞에서 보는 유천이는... 진짜 압도적이야

얼굴 엄청 작고 눈코입은 너무 자기주장이 강하고

누가 예전에 유천이 코에 베일 것 같다고 표현하셨는데 난 그게 과장이라고 생각했거든?

아니야 진짜야.. 손 대면 베일 거야..

그 얼굴을 하고 다정하게 인사해주고 눈 맞추고 이야기해주는데

그 30초가 그냥 천국이었어

아니 그냥 내가 천국에 가서 천사랑 이야기하는 기분이야

나 말도 못할 것 같아서 한국에서 청심환도 사들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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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공연 시작 전에 먹어주니까 팬싸 때 좀 대화가 가능하더라구..

안 마셨으면 유천이 앞에서 덜덜 떨기만 했을 거야...

사실 나 얼굴 잘 못 쳐다본 것 같애..

여기 오기 위해서 퇴사하고 왔다니까

눈 땡그래져서 주변 스텝들한테 "여기 퇴사하고 왔대!!" 동네방네 소문 내는 유천이ㅋㅋㅋㅋㅋ

옆에 대표님 계셨는데 로그북 입사시켜달라고 조를걸... 아쉽...(ㅋㅋㅋㅋ)

암튼 난 그래서 여태 태국 못왔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유천이가 그 말에 너무 신나해서(?) 말할 타이밍을 놓쳤어ㅋㅋ

그리고 예전에 준 선물이 있는데 잘 써줘서 고맙다고 말하려 했는데

유천이한테 우리 선물이었다고 자랑만 하고 옴ㅋㅋㅋ

근데 너무 다정한 말투로 "아 진짜요? 감사해요~"하는데..

나 그 목소리 계속 맴돌아..

감사해요... 감사해요.... 엉엉...

내가 다 고맙다구ㅠㅠㅠㅠ

그리고 이름을 "사랑아 ㅇㅇ(이름)해"로 써달라 했는데

흔쾌히 써준 유천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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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도 넘 이뻐 진짜...

또 선물 주면서 외국인 스텝이 받아주셔서 땡큐~ 인사하니까

유천이가 웃으면서 땡큐!! 내 말투 따라하고ㅋㅋㅋㅋ 나왔어..

진짜 나오자마자 정신이 혼미했어..

진짜 유천이는 잘생겼어.. 그 말밖에 안 나와

전 지구를 다 털어도 유천이보다 잘생긴 사람은 없을 거야

얼굴이 감동이야..

한국인들과 그 앞에서 후기 공유하고..

퇴근길을 12월에도 다 못 봤다길래 그냥 포기하고

일본팬분들이랑 한국팬분들이랑 다 같이 지하철을 타러 갔어

다 같이 통러에서 내린 게 넘 웃겨ㅋㅋㅋㅋㅋ

우린 숙소를 통러에 잡진 않았지만 한국분들과 수다를 떨기 위해 통러로 갔어

가는 내내 유천이 이야기만 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ㅠㅠ

근데 가다가 퇴근길 영상 떠서 다들 좌절했지ㅋㅋㅋㅋ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막차 시간 때문에 급하게 나왔어

우리는 아침 8시 비행기로 한국을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ㅋㅋㅋㅠㅠ

담에 갈 땐 꼭 다음 날 저녁 비행기로 예약할 거야

아침에 돌아오는 건 너무 힘들더라고..

아무튼 일행과 함께 숙소로 돌아와서 씻지도 못하고 계속 이야기만 했어

근데 그때 너무 정신이 없었던 건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나ㅋㅋㅋ

결국 밤을 꼴딱 새고 공항으로 출발했지ㅋㅋㅋ

비행기 안에서도 너무 설레서 잠을 자지 못하고

계속 노래만 들으면서 오다가 도착하기 직전에야 좀 잠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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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발렌타인이라고 초콜릿과 장미꽃을 준 유천이

다들 서로의 초콜릿이 젤 못생겼다며 이거 유천이가 만든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생화라 비행기는 못 들고 탔어ㅠㅠ 너무 아쉬워ㅠㅠ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

솔직히 방콕까지 여정이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지만

갈 가치가 충분한 것 같아

팬싸가 정말 메리트가 크고 유천이는 너무 잘생기고 다정하고..

그리고 소규모로 진행하기 때문에 너무 좋았어

더 가깝고 소통도 잘 되는 기분이고

모든 순간이 행복하더라..

후기는 이정도에서 마무리할게

시즌2에도 나는 한번쯤은 또 갈 것 같아ㅠㅠ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

유천이도 시그널1 정말 수고했고

무사히 끝낸 거 정말 축하해

시즌2도 재미있게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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