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들~ 안녕~
유천갤에서는 며칠전에 유천갤 생긴거 축하한다는 글 남긴 이후로
두번째로 쓰는 글이야~

요즘 솔직히 유천팬싸에 대한 안좋은 흐름도 (강하게) 있었고....
이젠 제법 적지않은(?) 나이의 내가 유천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악개라는 소리를 듣는구나 싶어
소리없는 눈물로 몇날며칠을 보내다가

정말 오랜만에 오늘...유천이 영상 모은거 쭉 보았어...
내가 왜 유천일 좋아해서 이렇게 날마다 롤코탈까?...
대체 나보다 나이 어린 이 사람이 뭐길래 말야 ㅠㅠ

사실 나는 아이돌을 무척 싫어하는, 나름 고집과 원칙이 있는 여자였엉~
아이돌은 기획사에서 길러지는 태엽인형과 같은 존재, 실력보다는 화려한 무대조명과 의상빨이 다라고 생각했징~
거기다 그런 아이돌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는 콧방귀도 안꼈었어...

이런 편견 선입견이 있었으므로 당연히 유천이 음악도 들을 생각도 안하고 성스 드라마도 볼 생각 안했어...
그런 이유없이 도도했던 내가 성스 책을 읽고
이선준 케릭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그려지나 호기심으로 성스를 보게 되었징~

정말 유천이에 대한 빠부심 하나도 없이, 아이돌이 얼마나 잘하겠어 하고 본 성스가
내 건조한 인생을 바꿔놓을줄이야...

그의 눈빛, 손짓, 표정 하나에도 나는 그만 매혹되고 만거야
배우 박유천에게 매혹된거지...

거기서 그냥 그러고 말았으면 아마 내 상사병은 자연치유되었을텐데,
(원래 드라마 끝나면 배우빠는  한숨 고르잖아)
오늘날의 정보화시대에서 그것은 불가능한 것....

호기심으로 쳐본 믹키유천...
그 이름 밑에 뭔 동영상이며 블로그 속 관련자료들이 날 향해 손짓하더군 ㅠ

특히, 가요대전 미로틱에서 반듯한 이선준이 아닌 유천의 윙크, 입술문지르기 동작, 등짝보이기 땐스는
나에게 그 어떤 사회적 사건보다 큰 파장을 던지기에 이르렀어...
이후로 나의 입덕은 무서울 정도로 깊어지기 시작했지 ㅠㅠ

그가 데뷔할 때부터 현재 시각까지의 모습을 정말 몇달동안 밤잠도 안자면서
찾고 찾고 또 찾고...굽고 굽고 또 구워댔어...
아예 노트북까지 마련해서 유천이 자료로 다 채워버렸지 ㅠㅠ

지금도 생각해봐...
내가 성스를 보지않고 유천이를 몰랐다면 나는 행복했을까?
(그럼 아마 리플리를 보다가 입덕해서 지금 밤새고 있겠지? ㅋㅋ 아니면 다음 드라마나 공중파 무대를 보고?)

유천이를 알게되는 순간 언젠가는 그에게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제 진리 아닌 진리인 것 같아...
하루라도 먼저 유천이를 알게되는게 정말 행운일껄?

잠시나마 내가 이 나이되어 듣도보도못한
악개 소리나 들으며 유천을 좋아해야 하나 하고
흔들렸던 마음을
저 빗소리와 함께 흘려보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에 홀로와서 부모님이 동생이 보고싶어 울면서도
잘 견뎌내고 성장한 유천이를
영원히 사랑하고 싶다.

유천이의 외모를 사랑하는 건지, 연기할 때의 모습을 사랑하는 건지, 노래할 때의 모습을 사랑하는 건지 이젠 모르겠어...
이선준이 유천이고 유천이가 송본부장이고 송본부장이 가수 믹키유천이고 믹키유천은 피아노도 잘치고 작곡작사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어떤 한 모습을 떼어낼 수 없다...

박유천...흔들리는 순간조차에도 사랑하고 아끼게 되는 존재! 그 이름 "박유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