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부스 방금 봤어. 으하... 쩔만한데? -_-

양석정씨의 콜린 파렐 ... 찌질이 역도 어울리시는군화 -.-
가장 말많은 배역인 목소리 역 김준씨, 그 금속성 목소리가 좋기는 한데.... 미국판의 짹 바우어 아니 키퍼 서덜랜드가 워낙 후덜덜이라서 비교되어서 안되셨다는 생각을 했어. ;;;; 정말 키퍼와 도날드 서덜랜드 목소리는 무형문화재로 등록해주고 싶을 정도로 목소리 특이하고 좋거든. 게다가 연기도 잘 하고. 다른 데선 짹 목소리 아니라고 꽝이라는 사람 있던데, 짹 데려와서 한국어 가르쳐서 녹음하라고 하고 싶더라 -_- 난 원어로 보겠다고 하면서 자막 내놓으라는 인간 정말 웃기지도 않아. 원어로  본다면서 왜 자막 보는데? -_- 자막 없으면 볼 수도 없는 인간들이... 흥

아주 좋은데? 긴장감을 놓지 않고 좔좔좔 흘러가는 거 그 흐름을 잘 타게 해 줬어. 그 흐름을 주도한 김준씨도 잘 했지만, 그 흐름을 놓치지 않는 양석정씨 연기 좋았어. 두 분이 워낙 주고받기를 잘 해줘서 둑은둑은하며 즐겁게 귀보신했어. 히히...


그리고... 보다가   이 영화 19세 붙었는지 알았돠 -_- .... "ㅅ*하고 싶었다고 말 해!" 할 때 허걱하고 놀랬음. 드디어 공중파에서 저런 대사를 듣는 시대가 되었군화. 혹시 녹음하시면서 그 대사 가지고 다들 장난하지 않으셨을까 -_- 크응... 만일 이 대사를 그냥 자막으로 보면 어땠을까? 전혀 실감 안 났을 거야. 들으니까 순화한 대사(사실 ㅅ*도 순화한 거 잖아. 영어 대사는 아마도 f*** 이었을 걸 - -;;)인데도 쇼크효과가 확실하잖아. 그래서 소리는 자막이 아니라 소리로 제대로 알아 들어야 제 맛인거 같아. 같은 감각으로 전달받는 것이 가장 올바른 번역 아닐까. 캡숑 멋진 목소리로 듣는 그런 대사, 으음... 내 귀에 섹쉬하게 들렸어. -_-;;;


KBS 우리말 녹음판은 정말 .... 가지고 싶어! 미국 아이튠스 스토어처럼 판매해주면 좋겠어!!!




상관없는 질문: HD 수신할 때 음량이 자꾸 작아졌다 커졌다하는데... 이거  수신기 문제야? - -; 아니면 송출이 이래? 녹화한 거 보는데도 음량이 줄었다 늘었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