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욜 새벽 1시에 sbs에서 \'세븐\'이 하더라고요.
세븐은 이미 kbs, mbc에서 방영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빙은 어떠했느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먼저 방영했던 kbs버전의 압승!!
주요 배역 성우분을 보자면,(선자:kbs, 후자:mbc)

브래드 피트 - 김승준, 구자형
모건 프리먼 - 김병관, 이인성
케빈 스페이시 - 강구한, 박지훈
기네스 팰트로 - 최덕희, 최수진

전체적인 캐스팅의 네임밸류는 막상막하일진 몰라도,
고 장세준 님 이후로 브래드의 전담성우로서 싱크로 99%의 연기를 들려주시는
승준 님의 더빙은 껄렁대는 극중 배역과 더불어 기막힌 연기를 선사하지만,
자형 님의 브래드는 머랄까.. 너무 가볍달까, 어찌들음 어울리기도 하지만
뭔가 자꾸만 키아누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 (;;)
다음, 모건프리먼은..... 이인성 님의 연기야 달인의 경지인 것이 사실이나,
왕수다 캐릭터라면 모르지만 신중하고 사려깊은.. 프리먼 같은 배우에,
또한 극중 배역도 만만치 않게 진중한터라 정말 기막히게 가볍게 들렸던 것이 사실..
물론, 이인성 님 또한 배역에 맞게 톤을 낮추시는 배려를 보이지만
뭔가 자꾸 에디머피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 (;;)
거기다 kbs판의 김병관 님은 얼마전 sbs 우주전쟁의 초후반, 얼굴도 안보이고
나레이션만 맡은 모건프리먼의 연기를 더빙하셨으니...
부디!! 김병관 님의 연기를 다시 들었으면 정말 좋겠네!!
다음, 케빈스페이시는... 악역의 절대 강자, 강구한 님의 연기는 정말이지...
이 분 밖엔 없다란 것이 명명백백한 사실...
허나, mbc 유주얼서스펙트에서도 스페이시를 연기했던 박지훈 씨는
그나마 mbc판 세븐에서 가장 나은 더빙이었달까... 구한 님 못지않은 야비함이 돋보였음.
다음, 팰트로는.. 나는 덕희 님의 이름을 이 배역을 통해 확실히 알아선지...
mbc 수진님보단 쫌 더 나았던 기억...

자, 그럼 이쯤에서 sbs 더빙을 예상해본다면...
브래드- sbs 오션스 일레븐에서 승준 님이 연기하셨던 전력이 있으므로 역시 승준 님 예상
모건- 머 앞서 말했듯 나레이션뿐인데도 모건 전담성우인 병관 님이 sbs 우주전쟁에서 더빙하셨듯 병관 님 예상
케빈- 여기서 막히는데... 왠지 구한 님일 것도 같은데.. 이렇게 되면 kbs 판의 재녹음;;;
기네스- 음... 아마도 신인급;;;

성갤러들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